‘수원역 유통대전’ 막 올랐다 롯데몰 오늘 오픈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수원’이 27일 대규모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면서 불꽃 튀는 ‘수원역 유통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롯데몰 수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자동차 5대를 내건 ‘KIA 자동차 시리즈 경품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기 남부권 상권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오는 12월까지 특1급 호텔 신축과 증축을 마무리하고 ‘수성전’에 나서는 ‘터줏대감’ AK 플라자와의 불꽃 튀는 상권 경쟁도 예고되면서 일대 상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롯데몰 수원’은 대지면적 4만3천㎡에 연면적 23만4천여㎡, 지하 3층, 지상 8층, 주차대수 2천320대 규모로 백화점과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이 총 집약된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다.

먼저 지하 1층~7층 영업면적 3만7천㎡ 규모로 조성된 백화점에는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선보인다. 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2만700여㎡ 규모로 꾸며진 쇼핑몰에는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의류(SPA)부터 홍대 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가 자리해 쇼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3개 층 약 1만1천817㎡규모로 들어서는 마트에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입점하며,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과 ‘4D 전용관’을 갖춘 시네마도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K9, 카니발, K5, 레이, 모닝 등 무려 5대의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는 ‘KIA 자동차 시리즈 경품 페스티벌’이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롯데몰 1층 센터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5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3만원 등을 제공하는 ‘사은 선물 이벤트’와 롯데, KB, NH 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입 금액의 10% 상품권을 증정하는 ‘10% 롯데상품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기 위한 스페셜 콘서트도 개최된다. 27일 오후 3시에는 장윤정이 콘서트를 진행하며 오후 5시에는 보이 그룹 VIXX와 걸그룹 AOA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케이윌(28일), 김태우(29일), 인순이(30일)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되며 전혜빈, 이동욱 등 인기스타의 팬 사인회도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은 그랜드 오픈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차량에 한해서만 입차가 가능한 만큼 주의 해야한다.

한편 롯데몰 수원이 대규모 그랜드 오픈 행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상권 공략에 나서면서 주변 상권 역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음 달 증축 오픈 할 예정인 AK플라자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상권에 위치한 상인들 역시 영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역전 상인회 관계자는 “안 그래도 장사가 안되는 데 롯데몰 개점이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라며 “전통시장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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