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생한 ‘수험생 고객’ 모시기

유통업계가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1420일 전점에서 영패션위크를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연다. 구로본점은 14일 수험표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드로잉과 커피음료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수원점은 스포츠&캐주얼 특가전을 통해 나이키와 아디다스 캐주얼화를 4만9천원에, 퀵실버 보드복을 21만9천원에 판매한다. 분당점은 영캐주얼과 진캐주얼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보브 하프코트는 19만5천원, 매긴 다운점퍼는 9만9천원, 아르마니진 패딩점퍼는 13만8천원에 나온다. 평택점은 1316일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일부 영캐주얼과 진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수험표가 있는 수험생에게 1316일 의류와 신발가방 등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다. ABC마트에서는 신발 전 품목을, 나이키와 리복 매장에서는 스포츠 의류를 각각 20% 할인받을 수 있고, 네파 겨울 의류는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디큐브백화점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플랙진(최대 30%), MLB와 로이스앤루이스(10%) 상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 쇼핑몰인 CJ몰도 이달 말까지 수능 끝! 스타일링 시작 행사를 열고 세인트스코트와 루이까또즈 등 패션 잡화 브랜드 상품을 최대 79% 할인해 선보인다. 데메테르 퍼퓸바디 세트를 2만3천900원에 팔고, 에뛰드 하우스 제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나오는 등 뷰티 제품도 할인 판매된다. 김규태기자

온라인쇼핑族, 매장으로 소환하라! ‘O2O 마케팅’ 시대

스마트폰 등 온라인을 주로 다루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유통업계의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롯데닷컴과 연계해 소공동 본점 1층에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데스크를 설치했다. 스마트픽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상품이 준비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픽업데스크를 찾아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픽업데스크에 온라인 인기 상품을 진열한 베스트 픽업 상품존과 QR코드로 인기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QR스토어, 아이패드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아이패드 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 본 물건을 밤에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야간 픽업 서비스 점포를 기존 7곳에서 지난 9월 76곳으로 대폭 늘렸다. 일과 시간에 장을 보기 어려운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가 주요 고객이다. 백화점과 아웃렛 등 전국에 유통망을 갖춘 이랜드리테일은 시럽지오펜싱 등 다양한 O2O 커머스 솔루션을 보유한 SK플래닛과 이달 초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인천 송도 NC큐브 커넬워크점과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여개 매장에 시럽의 스마트쇼핑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픈마켓인 G마켓도 이달 초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기간 잠실 야구장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바일 앱으로 셀카봉과 무릎담요 등을 구매한 고객이 상품을 즉시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O2O마케팅에 힘을 쏟는 유통업체가 늘어난 것은 최근 온라인 쇼핑 고객이 급속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늘어나는 온라인 쇼핑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해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유통업체들의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쇼핑 고객이 많이 늘고 있고, 이용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한 쇼룸이 되지 않게 하려면 온라인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 모을 마케팅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뉴발란스, 생활형 트레일화 ‘아웃도어 790’ 출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 가능한 디자인의 트레일화 아웃도어 790(OUTDOOR 790)을 출시했다. 가벼운 산행을 즐겨 하지만 평소에 신지 못하는 등산화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뉴발란스 아웃도어 790은 아웃도어 슈즈로서의 기능은 갖추고 있으면서 일상 복장과도 부담 없이 코디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뉴발란스만의 초경량 미드솔 테크놀로지인 레브라이트(Rev-lite)가 적용된 아웃도어 790은 무게는 250~300g대로 가벼우면서도 충격흡수 기능은 높게 설계돼 최적의 착화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또 갑피에 H2O Resistance 방수기술을 적용해 가을, 겨울 눈과 비로 젖은 지면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뉴발란스의 고 경화성 아웃솔인 앤 듀어런스(N Durance)가 빠른 마모를 방지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뉴발란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웃도어 790은 남성용과 여성용, 남녀 공용으로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11만9천원으로, 전국 뉴발란스 매장과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웃도어 790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뉴발란스 홈페이지(http://www.nb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규태 기자

포장이사 서비스업체, 피해를 막기 위한 리스트 눈길

소비자들이 포장이사서비스업체에 이사를 맡기고 피해를 봤지만 특별한 보상을 받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보면 주거시설파손, 계약내용 불이행, 이사화물분실, 이사화물 파손, 훼손 등이 있다. 포장이사서비스업체 60% 이상은 소비자피해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만족할 수 있는 포장이사를 진행하려면 포장이사 준비 및 업체 선정 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체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삿짐센터의 규모나 공신력, 서비스의 종류 등을 따져 믿을 수 있는 관허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2~3개 관허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포장이사 방문견적 서비스를 의뢰해 본 뒤 포장이사 비용 및 서비스 비교 및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때 관허업체 여부는 각 지역 해당 관청에 문의하거나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장이사업체를 선정했다면 잊지 말고 관인계약서 작성을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계약서는 문제 발생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차량 종류와 대수, 작업 인원 수, 포장이사가격, 정리정돈의 범위, 이용장비, 작업시작 및 종료 시간에서부터 이사할 집의 도로 사정, 진입도로의 폭, 건물 층수 등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외에도 문제 발생 시 분쟁의 여지를 막을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은 이사당일 이삿짐 센터 직원에게 파손 또는 분실 사실을 확인시키고 사진을 찍어놓는 것이다. 당일 날 피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30일 안에 신고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골드moving 이종용 대표는골드moving에서는 고객이 언급하기 전에 먼저 관인계약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등 소비자 권리 보호에 힘쓰고 있지만 무허가 포장이사 업체들은 구두 계약만으로 이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골드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행복드림 이사'와 '온누리이사몰'의 경우 고객 절반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현재 골드moving은 서울전지역 외 전국지역에서 서비스한다. 골드moving은 가정이사에서부터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다. /신지원 기자

유통업계, ‘포스트 수능’ 마케팅 시동… “수험표 들고 오세요”

유통외식업체들이 오는 13일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해 수험표를 들고오면 할인해주는 다채로운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다음 날인 14일부터 3일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영패션 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톰보이, 스위트숲, ENC, 지바이게스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1423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아일랜드, 버커루, 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브랜드 할인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1316일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수험표 지참)에게 CGV 영화티켓 2매를 증정한다. 외식업계도 지갑이 얇은 수능생들을 위해 입이 즐거운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CJ푸드빌의 빕스는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빕스 수험생 가격제를 실시한다. 카페베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매장에서 메뉴 주문 시 수험표를 보여주면 그 자리에서 즉시 전 메뉴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맥도날드 역시 수험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9가지 메뉴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수능 만원팩을 선보인다. 패션기업들도 수능생을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행사에 돌입했다. 슈즈 멀티 스토어인 슈마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이 매장에서 슈즈 2족 이상 구매하고 수험표를 보여주면 구매 가격의 20%를 할인해준다. 신성통상의 탑텐은 수능일부터 23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TOPTEN_OFFICIAL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수험표 인증샷을 올린 후 좋아요수를 기준으로 타슬란 다운점퍼를 30명에게 증정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통한 포장이사비용 절감방법

지난 달 성북구 정릉동으로 이사를 한 주부 이혜정씨는 이사를 보름 앞두고 업체를 알아보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 2년전 이사를 왔을 때 약 65만원정도가 소요돼 이번에도 그 정도 가격이거니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몇 군데 업체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최저 78만원에서 최고 110만원까지 가격을 부르는 업체도 있었고 이마저도 곧 마감이 되니 빨리 결정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몇번의 고민끝에 최저가격을 제시한 업체에게 전화를 하니 이미 예약마감이 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에도 몇 군데를 더 알아본 후 88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만원을 입금했다. 이씨는 이사금액이 너무 비싸 황당했지만 '대부분 이정도는 하나보다'라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이삿짐센터들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 견적을 의뢰했다. 그 결과 총 20개 업체가 견적서를 제출했고 최저금액 68만원 최고금액 90만원이 제출돼 이 중 최저금액 68만원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체결한 업체와는 계약금 5만원을 환불 받지 못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해지했지만, 계약금 5만원을 날리고도 약 15만원이나 저렴하게 이사를 한 셈이다. 이씨와 같은 사례는 이사를 앞둔 소비자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비용이 비싸도 이사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좀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정답은 이씨가 그랬던 것처럼 이삿짐센터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는 다수의 이사업체들이 소비자에게 이사금액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흔히 말하는 역경매형태다. 소비자는 이들 업체 중 가격이 저렴하거나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를 지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30%이상 저렴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이는 바로 시장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이다. 이씨의 경우 단일 업체에게 상담을 했다.즉 이사 업체의 입장에서는 동일 시장에서 경쟁 업체가 없는 구조였고, 이렇다 보니 업체의 희망이익이 높게 설정된다. 하지만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소비자가 의뢰한 이사 견적에 대해 다수의 이사업체가 견적금액을 제출하는 경쟁시장이다.이사업체간의 경쟁은 자연히 가격 하락과 서비스 수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에 대한 혜택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이와 관련 이삿짐센터 가격비교 전문'이사몰'(www.24mall.co.kr) 송영석 대표는 온라인으로 이사견적금액을 비교하는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좀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며 소비자가 절대 유리한 1대 다수의 이사업체가 존재하는 이삿짐센터 견적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원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농민들 생각해서 가래떡 드세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많이들 살고 있지만 사실 법정기념일로는 농업인의 날이다. 농림부는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고 길쭉한 가래떡을 숫자 1의 모양에 빗대면서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가 됐다. 11월 11일 가래떡데이는 2006년 이후 농업인의 날 주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11월 11일 가래떡데이는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서 시작됐다.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 11월 11일 우리 쌀 소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농민의 고단함을 함께 나누고 젊은 세대에게는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새로운 의미도 부여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편 젊은이들 사이에 큰 행사로 잡아잡은 빼빼로데이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부산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선물로 주고 받은 후 이것을 관련업체에서 마케팅으로 시작하면서 빼빼로데이가 시작되었다는 게 첫 번째 설이다. 다른 하나로는 1995년 11월 11일이 수능 11일 전이었기에 일부 학교에서 빼빼로를 먹으면 시험을 잘 본다는 속설과 함게 빼빼로데이가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강현숙기자mom1209@kyeonggi.com 사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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