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오른 10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원 상승한 달러당 103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1040원대 초반이 상단임을 확인하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다음주까지 원달러 환율은 오늘처럼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큰 대외요인이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내더라도 월말을 맞아 나오는 네고(달러매도) 물량에 막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4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 5조5877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38%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비용 축소 노력과 원가 절감 활동 통해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820억원의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 관련 이연 법인세 자산 감액의 일시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판매량(면적 기준)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33만㎡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1%, 모니터용 패널이 20%, 모바일용 패널이 17%,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말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94%, 순차입금 비율 16%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에 M2 라인을 가동,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등 OLED TV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PS, 구리배선 강점을 기반으로 한 LCD분야의 경쟁 우위 유지, LTPS기반 소형 LCD,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 기술 확대 등 미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1분기에는 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판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 및 TV 대면적화 추세로 출하면적이 10%대 초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판가 안정세와 함께 제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이여정 지음 Ⅰ 매경출판Ⅰ 208 Ⅰ 1만 3천원 멋진 지갑을 고르는 여자는 많다. 그러나 지갑 속을 관리할 줄 아는 여자는 적다. 책은 여성들의 현명하지 못한 경제관념을 지적하며 출발한다. 거리에 나가보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련미가 넘치는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게 요즘 여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지갑 속을 현명하게 관리할 줄 아는 여성은 드물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공인중개사를 시작으로 경매, 컨설팅 등 활동의 폭을 넓혀 현재는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대표로 지내고 있는 저자는 여자들의 마음과 행동양식에 초점을 맞춘 성공지침을 지갑이라는 소재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반추하며 겉모습에는 많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정작 능력개발과 미래에 현명하게 투자하지 못하는 동생들에게 생각을 전환할 것을 조언한다. 현명한 투자의 첫 번 째 방법은 잘 모으는 것이다. 저자는 소비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여자가 되기 위한 돈 관리법을 알려준다. 신용카드를 쓸 것인가 체크카드를 쓸 것인가, 현금영수증은 어떻게 활용할 지, 현명한 소비패턴을 위해 구매 방법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속있는 돈모으기 방법이 펼쳐진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하나 SK카드가 동물 구호를 지원하는 하나SK땡큐 애니멀스 빅팟 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카드 사용 실적이 월 30만 원 이상이면 동물사료 2kg 1포, 60만 원 이상이면 추가 2kg 1포 등 월 최대 동물사료 2kg 2포가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기부현황은 하나 SK카드의 겟모어 앱을 통해 푸시메시지로 확인 할 수 있다. 실용적인 생활 혜택도 제공된다.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비롯해 주유, 영화, 놀이공원, 외식, 철도승차권 할인 등 생활 곳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메인 카피인 동물은 또 하나의 지구가족 컨셉에 따라 협회에서 직접 제작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파생금융상품에도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거래시에 직접 세금을 매기지 않고 향후 양도차익이 나는 경우에 한해서만 과세하는 쪽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개혁소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방안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재위는 상반기에 조세소위와 전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세율과 시행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조세개혁소위원회 관계자는 파생상품 과세 방안에 대해 거래세 형태보다는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방식의 과세가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파생상품 매매 때마다 거래세를 매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세개혁소위는 차익이 생기지 않은 거래에까지 과세할 경우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클 것으로 보고 양도차익에 한해서만 과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파생금융상품 양도차익에 대해 10%의 양도세율을 적용할 경우 연간 163억 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정부 안인 거래세 형태로 과세하면 연간 세수가 744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40대 김모씨(여)는 지난 3월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는 S캐피탈이라는 곳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마침 목돈이 필요했던 터에 관심이 생긴 김씨는 곧바로 전화해 대출 조건 등을 문의했고,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에 대출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S캐피탈 측은 대출을 위해 신분증사본과 예금통장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김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서류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김씨 명의의 휴대전화(대포폰)을 몰래 개통한 뒤 대부업체의 휴대전화 인증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1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가로채 버렸다. 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신분증을 받은 뒤 이를 이용해 불법으로 대포폰을 개통해 휴대전화인증 대출을 받아 가로채는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출을 해준다고 속이고 피해자로부터 신분증(사본)을 받아 이를 금융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에 필요한 거래실적을 쌓아주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로부터 신분증 사본과 예금통장을 받은 다음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대포폰)를 몰래 개통하고, 대부업체로부터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 인증대출을 받아 이 돈을 가로채고 있다. 휴대전화 인증대출은 휴대전화, 신분증, 예금계좌 등 3개 인증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신속한 대출 서비스이나 본인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이 취급되는 등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이나 대출에 필요한 거래실적 등을 핑계로 본인의 신분증, 예금통장(현금카드) 등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며 피해자 명의의 대출빙자사기와 대포폰 개통에 따른 거액의 통신료를 부담할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NH 농협은행이 국내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NH 외국인 우대 통장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외국인 체류자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금융수수료 면제, 해외송금 및 환전수수료 우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NH 외국인 우대 통장은 일정 우대조건 충족 시 전자금융 수수료, 농협은행 자동입출금기(ATM)이체 및 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해외송금 수수료 60% 우대, 외화현찰 환전수수료 50% 우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NH 외국인 우대 적금은 가입기간 3년 이내, 1만 원 단위로 매월 1천만 원 이내 가입이 가능하다. 3년 가입 시 기본이율 연 2.6%, 우대이율 0.5%p를 합산해 최대 3.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삼성SDS 과천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 불통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관리 방식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삼성 SDS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데이터를 보관, 관리하고 있는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건물 내부에 있는 일부 장비가 손상되면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 회선 70만개 중 20만개가 불통 상태다. 이로 인해 삼성카드의 인터넷 결제와 홈페이지 서비스, 새마을금고 등 18개 금융기관과 제휴한 일부 체크카드 등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도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창구에서의 서비스 이용이 대부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게 된 카드 사용자들은 금융 서비스의 백업시스템이 곧바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금융 관련 서비스의 경우, 메인 센터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백업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카드 이용자 박모씨(32)는 삼성카드만 사용하는데 인터넷 결제가 안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불평했다. 업계 관계자도 데이터센터와 서비스수준협약(SLA)을 맺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서비스 연속성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왜 바로 정상화가 안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SDS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웹서버를 차단, 보관한 데이터를 수원센터로 이전중 이라며 하루빨리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복나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오는 6월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객별로 해당 이벤트 대상 상품에 신규 가입을 하면 추첨 대상이 된다. 농협은행은 총 617명을 추첨해 NH여행상품권(100만원), 스마트TV, 홍삼순액골드, 외식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어린이청소년 고객(18세 이하)은 후토스적금, 청약저축, 인터넷스마트뱅킹 중 한 가지를 신규 가입하면 되고, 개인고객은 급여이체, 신용카드 또는 공과금 자동이체, 개인 대출 중 한 가지를 신규 가입하면 대상이 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가맹점 결제계좌, 청약저축, 개인사업자 대출 중 한 가지를 신규 개설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백태일 리테일고객부장은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벤트를 계기로 많은 고객분들이 농협은행의 상품을 더욱 많이 애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은행 홈페이지(http://banking.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대다수 생명보험사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약관에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해놓고는 일반사망보험금 만을 지급한 것으로 향후 미지급금 규모는 조 단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는 자살을 재해로 간주하지 않고 있는데다 재해사망금 지급 시 오히려 자살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 또한 지배적이어서 미지급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생명보험업계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ING 생명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대부분 생명보험사들이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해 놓고는 일반 사망보험금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ING생명이 90여건의 자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2003년~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을 적발 한 뒤 다른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이같은 상황인 것을 파악했다. 현재 생명보험의 경우 자살을 일반 사망으로 간주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2010년 4월 이전 상품의 표준약관 대부분에 자살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약관에 명시된 사항을 지켜야한다는 주장과 자살을 재해로 볼 수 없는 만큼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보험사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보험 계약자 보호가 중요하지만 자살 조장 분위기를 조성하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재해사망금 지급에 대한 정확한 유권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법원은 지난 2007년 약관에 오류가 있더라도 보험금은 약관대로 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잘못된 약관이라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맞지만 자살 조장 등 사회적 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어 계약자와 보험사를 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