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천 포인트 이상 적립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신용카드 포인트를 1포인트 단위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카드사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나머지 카드사들도 일제히 동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오는 6월1일부터 마이신한포인트의 사용 최저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부운영 기준 개정안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과거 5천 포인트 이상 적립됐을 시에만 사용 가능했던 신한카드 포인트를 오는 6월부터 1포인트가 적립되는 즉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카드사들도 일제히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4일 전남신용보증재단 대회의실에서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계연 전남신보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동반성장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신보와 전남신보 간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제를 구축해 경기도와 전남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사업을 함께 운용할 계획이며 직원 간의 상호 연수 및 교육 협력, 정보교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우호교류 협약을 계기로 전남신보와 협력해 고객을 위한 보증지원 시스템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 타 보증기관과 업무 교류, 인력파견 등을 위한 다양한 협약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금융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면 경영진에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최 원장은 15일 오전 내부통제 강화 촉구를 위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미증유의 금융사고는 금융의 기본인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신뢰를 잃은 금융회사와 경영진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고, 퇴출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과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신뢰를 잃거나 실적만을 우선시하고, 내부 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무관심해 대형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경우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정보유출 등 금융사고를 은폐하거나 늑장 보고하는 등 시장과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는 기만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최고경영진(CEO)들이 앞장서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 잘못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원인 규명은 물론이고 피해보상까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대형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주검사역제도를 시행하는 등 금융회사를 밀착 감시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자정노력이나 통제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가능한 감독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금융당국이 최근 연이은 금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은행장을 긴급 소집, 특별 정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5일 시중은행장을 모두 불러들여 최근 직원 횡령 및 비리, 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내부 통제 강화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이 같이 시중은행장이 한꺼번에 소집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최수현 금감원장이 더는 금융사 사고를 넘겨버릴 수 없다는 강력한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번 소집에는 각종 금융사고가 터진 국민은행의 이건호 행장을 비롯해 신한은행장, 하나은행장, 우리은행장,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크게 작은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모든 은행장을 불러 반성과 더불어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며 금융사가 무사안일한 조직 문화를 타파하고 내부 통제와 임직원의 금융 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올해 안으로 신용카드와 은행통장의 비밀번호가 4자리에서 6자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신용카드 비밀번호 자릿수를 늘리는 방안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 그러나 현금인출기(ATM) 프로그램 변경 등 복잡한 문제때문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최근 포스단말기 해킹 사건이 터지면서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금융당국은 우선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숫자를 6자리로 늘린 뒤 은행 인터넷 뱅킹 등의 비밀번호도 6자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금융업의 불황으로 금융업 종사자가 전체 취업자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전체 고용시장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더욱이 최근 보험사의 잇따른 구조조정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금융권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85만4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491만3천명)의 3.43%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3.54%와 지난해 3.48%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 실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2년 84만8천명에서 지난해 84만1천명으로 0.8% 줄었다가 올해 85만4천명으로 1.6% 증가했다. 2년 사이에 불과 0.7%(6천명 증가) 증가하는 데 그친 셈이다. 반면, 1분기 전체 취업자 수는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금융업 종사자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은 금융업의 불황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62개 증권사들이 지난해 1천98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불황을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11년 말 4만4천55명에서 지난해 말 4만243명으로 8.7% 줄었으며 지점 수도 1천778개에서 1천476개로 2년간 17.0%(302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증권가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신규채용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해고자 상당수 유입 불법영업 비공식 사이트서 모객 대부업 알선 관리ㆍ규제 시급 사상 최악의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당국이 대출모집인 축소 방침을 내리면서 대출모집인의 3분의 1가량이 계약 해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계약 해지된 대출모집인 상당수가 비공식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대부업체 대출을 알선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한국대출상담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발생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사와 계약이 해지된 대출 모집인은 무려 5천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만5천여명의 대출모집인이 활동했던 것을 고려할 때, 무려 3분의 1가량의 대출모집인이 해고 조치를 받은 셈이다. 계약해지자 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업계가 2천3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신전문금융업계(1천500여명), 보험업계(700여명), 은행권(450여명)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계약 해지된 대출모집인 상당수가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이 판치는 대부업계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대출모집인들은 계약 해지 사실을 숨긴 채 비공식 사이트나 블로그 등을 통해 대출 알선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취재결과 http://www.aXXXs.kr 사이트의 경우 이미 상호가 변경된 S금융사의 전 이름을 사용해 은행연합회에 소속된 업체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인 채 대출을 알선하고 있었다. 또 http://www.aXXXk.kr 사이트에 실명을 내건 채 공식대출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A씨 역시, 등록되지 않은 대출모집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계약 해지된 대출모집인들의 무분별한 대출 영업이 판을 치고 있지만,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탓에 금융사와 각 협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관리 감독이 고작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출모집인들은 대출모집인의 관리, 감독, 제제 등에 관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하루 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대출상담사협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2년째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속한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에 의해 발생하는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제도 자체를 폐지하기는 어렵다며 무분별 영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도 저축은행의 금융안전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과 연체율은 크게 증가한 반면, 총자산규모와 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은 일제히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경기본부가 9일 발표한 2013년 중 경기도 저축은행의 금융안정성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720억원으로 지난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18억원(255.8%)이 증가했다. 총자산규모도 지난 2012년 8조6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 줄어든 7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연체율은 16.9%에서 20.9%로 4%p 증가했고, 자산건전성을 반영하는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1%에서 3.8%p 증가한 1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IS자기자본은 2012년 8천378억원보다 857억원 줄어든 7천521억원으로, BIS자기자본 비율은 13.6%보다 0.7%p 감소한 12.9%를 기록했으며, 위험가중자산은 5조8천억원에서 6조1천억원으로 3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내 저축은행들의 금융안전성이 크게 나빠진 것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부실 확대와 부실 채권정리 지연, 개인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경기본부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부실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련 대출 등 고수익성 여신 위주 영업 방식에서 탈피해 소액다계좌 대출과 고신용등급 대출 등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농협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면접 준비하세요" 농협 2014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가 8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농협 채용정보 홈페이지(oras.jobkorea.co.kr/nhbank/main.asp)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13일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 및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 신체검사 등 향후 일정 역시 추후 공지한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발표 이후 5월 중에 교육원에 입교할 예정이다. 강현숙기자mom1209@kyeonggi.com 사진= 농협채용
올해 2분기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대출수요지수가 1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오는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수요지수는 27로, 지난 2002년 1분기에 이어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8에 불과했던 대출수요지수는 지난해 3분기 24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 26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 부문별로는 중소기업 대출 수요지수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31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가계의 주택자금 대출수요도 3분기 연속 22를 기록했다. 또 가계의 일반자금 대출 수요도 6에서 13, 16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출수요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데 반해 소비와 주택 구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에 대비한 기업의 자금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출수요지수는 16개 은행의 여신 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을 지수화한 것으로 0을 기준으로 -100~100 사이에서 수치화되며, 지수가 높을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