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10년4개월만 최대폭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2012년 5월7일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서울은 이번 주 0.17%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낙폭은 2012년 12월10일(-0.17%) 이후 9년9개월 만에 가장 크다. 경기도(-0.25%)와 인천(-0.29%)의 약세도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0.20%)보다 큰 0.23% 하락했다. 수도권 하락폭은 2012년 8월6일(-0.24%)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대다. 의왕(-0.40%), 의정부(-0.43%), 화성(-0.42%), 광명시(-0.41%) 등지가 하락 폭이 컸다. 지난 21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인천 연수(-0.36%)·남동(-0.21%)·서구(-0.31%) 등지도 여전히 하락폭이 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방 광역시·도 역시 금주에도 약세가 지속됐으며 투기과열지구만 풀린 세종시는 이번 주 0.44% 떨어지며 지난주(-0.4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9% 하락했으며 이 역시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 같은 전셋값 하락을 놓고 금리 인상 여파로 추석 연휴 이후에도 좀처럼 신규로 이전하는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은진기자

시행사업 뛰어든 세이종합건설(주)…사세확장 나선다

수원의 유망중소기업 세이종합건설㈜이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신사옥으로의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사옥은 세이종합건설㈜이 수원 권선동 일대에 공급할 예정인 54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세이종합건설㈜의 계열사 ㈜세이와 공동수급 구성으로 사업기획과 개발, 금융설계부터 시행 및 시공까지 직접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250억원 규모로 지하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5천437.87㎡로 구성된다. 이달 중 착공해 2023년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이종합건설(주)·(주)세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계동 나혜석 거리 등 수원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사업장의 강점을 살려 LH민간임대주택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LH 사전매입약정사업에 선정된 인계동 일원의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프로젝트는 연면적 8천889.84 ㎡, 지하 2층~지상 14층, 159가구로 이뤄진다. 총 사업비는 350억여원 규모이며, 지난 3월 착공해 2023년말 준공예정이다. 김기태 세이종합건설 대표는 “첫 시행 사업인 만큼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세이 타워를 선보이겠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철저한 시공능력으로 계속 전진하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세이종합건설㈜은 분양 리스크를 줄인 경기남부지역 신축 LH주택매입사업 등 소형가구의 니즈 충족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을 구상 중이다. 수원

LH, 양주옥정 공공주택 1천409가구 청약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부터 양주옥정 A-4(1)블록 공공분양주택 1천409가구를 청약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후분양 방식으로 전용면적 51㎡ 509가구, 59㎡ 900가구이다. 이중 1천195가구는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 등 특별공급으로, 214가구는 일반공급으로 공급한다. 다만, 일반공급 물량은 특별공급 신청접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경기·인천·서울)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이다. 또 공급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기준 등이 다르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유형은 ▲특별공급(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및 기관추천) ▲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양주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제한사항으로는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기간 3년이 적용된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9~12일) ▲당첨자 발표(26일) ▲계약체결(11월28~30일) 예정이다. 양주옥정지구는 연접한 양주회천지구와 함께 경기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다. 지구 남쪽 인근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회천지구 내 1호선 덕정역에 GTX-C노선이 계획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의 양주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를 이용할 수 있어 광역교통 역시 우수한 편이다. 아울러 도보 통학권 내에 초등학교가 있고 단지 옆으로 흐르는 회암천과 지구 중앙에 위치한 옥정중앙공원 등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김창학기자

6월 경기도 아파트값 올해 최고 하락률…'월세는 비싸져'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압박 등으로 주택 매매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에 빠지고,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47%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 (0.15%↓)보다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와 인천은 지난달 각각 0.16%, 0.23% 내리면서 올해 들어 월별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상반기 누적 하락률은 각각 0.56%, 0.61%에 달했다. 전세 시장도 지난달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6개월 내내 하락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누적 하락률이 0.64%에 달했다. 수도권 중에서는 지난달 인천의 전셋값이 올해 들어 최고 하락률(-0.49%)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1.95% 떨어졌다. 특히 이 기간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6.16% 하락하며 부동산원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구내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전국 주택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절반을 넘어서는 등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7%) 대비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경기도(0.27%↑)에서는 이천시나 시흥시 등 일부 지역들의 월세 상승 폭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천시와 시흥시 등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거나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월세 상승세가 가팔랐다"고 전했다. 한편 고물가 지속과 긴축 우려로 글로벌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동안 집값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수진기자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 ⅓ 뚝…"하반기 규제 해제지역 수요 늘지도"

올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3분의 1 토막나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외 지방 경쟁률은 소폭 오른 반면 수도권은 내리막이어서 하반기 청약 시장이 주목된다. 5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제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0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만점은 84점)은 24.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2대 1, 30.8점보다 각각 하락한 수치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30.0대 1에서 올해 9.6대 1로 3분의 1 토막 났다. 최저 당첨 가점도 34.2점에서 23.8점으로 10점 이상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단위 역시 같은 기간 경쟁률이 30.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0에서 29.5점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인 7~12월부터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커진 데다,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인해 수도권의 청약 수요가 분산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수도권 외 지방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상반기 11.3대 1에서 올해 상반기 14.8대 1로 올랐다. 세종(183.2대 1→397.2대 1)과 부산(23.7대 1→44.9대 1), 강원(4.0대 1→16.4대 1)의 역할이 컸다. 다만 지방의 청약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지난해 24.6점에서 올해 20.3점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의 청약 시장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5일 0시부터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부 도서(섬) 지역 등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동시에 대구와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그리고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청약 시장은 집값 고점 인식,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상황”이라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분양 가격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시세 차익 기대감이 줄면서 청약 수요가 더욱 감소할 수 있다. 최근 규제에서 해제된 지역은 하반기에 청약 수요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우기자

우크라 침공사태 건설재 값 폭등→분양가 인상 도미노?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건설자재값이 뛰면서 공사비 인상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가 상승 압력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3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전체 공사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건설자재값이 최근 1년새 절반 가까이 급등한데다 수급까지 꼬이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건비를 비롯한 물류비 상승 여파로 연초 대비 골재가격이 7% 이상 상승한데다 지난달말 기준 3.3㎡당 공사비 평균가격도 지난해 연말 대비 15% 이상 인상됐다. 시멘트는 지난해 7월 7만8천800원에서 지난달 15.2% 인상된 9만8천원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t당 50만~60만원 선이던 철근 값도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자재가격 급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는데 점이다. 고공행진을 하는 건설자재값이 공사비에 반영되고 분양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여파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분양가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커지겠지만 인상분을 반영한 분양가 인상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자재값은 물론 인건비 등 안 오른 게 없다"며 "기존 수주 물량은 적자 시공을 감수하더라도 신규 분양 물량의 경우 60만원선 이상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황선주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주택매매 심리 ‘상승세’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달 경기도 주택매매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5로 3월의 113.1보다 2.4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자 국토연구원 지수 기준으로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경기도의 부동산 매매 심리가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은 작년 11월(119.5) 이후 5개월 만이다.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과 서울 등을 포함한 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으로 전달의 113.5보다 3.5p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서울은 3월 115.5로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데 이어 4월은 123.7로, 8.2p 오르며 작년 10월(128.7) 이후 6개월 만에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10.2에서 105.7로 지수가 내렸다. 인천의 경우 최근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아파트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수도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시장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경기도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102.5에서 4월 105.2로 2.7p 올랐다. 경기도의 지수는 작년 8월 121.6에서 10월 110.8로 내리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된 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보합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지난 1월 96.2이던 전세지수는 2월 99.1, 3월 102.5, 4월 105.2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2·3월 101.3에서 4월 103.8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101.2에서 104.7로, 전국 기준으로는 101.4에서 103.5로 각각 오르며 모두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홍완식기자

1기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폭 ‘서울 추월’

대통령 선거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단지의 시가총액 증가폭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앞질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내놓으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천663억3천200만원으로 대선 직전인 2월 말(145조2천789억9천500만원)보다 약 0.34%(4천873억3천7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244조2천11억900만원에서 244조6천948억6천100만원으로 0.20%(4천937억5천200만원) 늘면서 1기 신도시 증가폭에는 못 미쳤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일산신도시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일산의 시가총액은 2월 말 24조3천72억800만원에서 4월 말 24조4천909억8천200만원으로 두달 새 0.76%(1천837억7천400만원)나 증가했다. 일산에 이어 중동신도시가 0.38%(11조7천293억6천700만원→11조7천741억9천200만원) 뛰어 1기 신도시 중 시가총액 상승폭이 두번째로 높았고, 분당신도시가 0.29%(64조2천920억7천400만원→64조4천812억8천4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산본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0.18%(18조6천193억6천700만원→18조6천536억900만원), 평촌은 0.13%(26조3천309억7천900만원→26조3천662억6천500만원)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R114 임병철 리서치팀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평가된 1기 신도시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분당내 일부 15억원이 넘는 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문턱이 낮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 1기 신도시에 10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LH 경기본부, 의왕고천 A-2블록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 290가구 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의왕고천 A2블록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 290가구를 청약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사회적 도약을 위한 주거사다리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입주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의왕고천 A2블록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등 주거․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으로 290가구 모두 신혼부부·한부모가족에게 공급한다. 공급대상은 전용면적 56㎡ 193가구, 59㎡ 97가구로 일반 행복주택 대비 넓은 평형이며, 내년 8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지원 공동시설이 확대 적용되며 단지 앞 초등학교도 개교 예정돼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국도 47호선 등 광역도로 및 지하철 4호선(대야미역)과 인접하고, 인덕원동탄선 의왕역 개통 예정으로 광역 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LH는 장기간 거주 가능한 넓은 평형 배정,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특화 단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젊은층의 주거·양육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1주택자 세부담 완화…경기도 부동산 시장 영향 '제한적'

올해 높은 폭의 공시가격 상승에도 정부의 실수요자 보유세 완화 방안으로 1가구 1주택자의 세부담은 작년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보유세 역시 부담이 높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세 부담 완화가 침체된 경기도내 부동산 거래 시장 활성화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3.20% 오르면서 지난해 상승률(23.94%)에 근접했다. GTX 호재 등으로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아파트값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22.54%)이 전년(12.62%)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에 비하면 공시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인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에 비해 29.3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뛰었다. 인천도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작년 내내 집값이 크게 올랐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1주택자들의 보유 부담 완화 방안만으로는 집값 안정 등 도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를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에 매물이 풀리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다주택자는 투기꾼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조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제언했다. 침체된 도내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선 다주택자의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1세대 1주택자 세부담 완화로 ‘똘똘한 한 채’의 보유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주택자들이 주택 수를 줄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보유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면서 “이번 보유세 부담액을 보고,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한시적 감면 기간을 활용해 집을 매각하거나 증여를 통해 주택 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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