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차 국빈 방한 중인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26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터치스크린 센서가 장착된 삼성전자의 전자칠판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발로 뛰는 수출지원 서비스로 경기지역 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이진호 신임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2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직접 발로 뛰며 수출업계의 해외시장개척 지원과 FTA 활용도 제고, 무역관련 애로의 원스톱 해결 등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진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진호 본부장은 올해 우리 무역환경은 EU 재정위기의 장기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대외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달성한 무역 1조 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경기지역 무역업계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본부장은 FTA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 올해는 한-미, 한-EU, 한-아세안 FTA 등 세계 거대 경제권 빅3와 FTA 발효가 완료됨에 따라 무역협회가 최근 개소한 FTA 종합무역지원센터와 연계해 경기도 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그는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7%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LCD, 휴대전화 등 주력 수출산업이 밀집한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이라며 경기지역 중소무역업계의 현장애로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을 자주 방문해 업계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 시급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유관기관과 협조,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등 경기도내 무역업계의 트레이드 콜센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1985년 무역협회에 입사해 재무관리실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고, 국방대학원을 수료한 기업경영 및 통산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고양의 식품 수출업체 A사는 일본 대지진 이후 대일 수출이 50% 이상 늘었다.일본 현지에서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바이어가 수출 주문을 늘렸기 때문이다.양평의 전기전자 부품 수출업체 B사도 일본내 기존 거래처 외에 신규 거래 업체가 늘면서 일본 대지진 이후 수출이 50% 이상 증가했다.이처럼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대일본 수출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일 수출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48개사가 수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감소한 기업은 27개사에 그쳤다. 특히 수출이 늘었다고 답한 47개 기업 가운데 7개사는 지난해 대일 수출이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가 원인으로는 거래기업의 주문 증가(27개사), 신규 거래 증가(13개사), 기타(8개사) 순이었다.중소기업들은 또 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를 줄이고 오히려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 증가는 동일본 대지진 뿐만 아니라 태국 홍수, 엔고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부품조달선을 한국으로 옮기려는 일본 기업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무역촉진단 확대 등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하이닉스 반도체가 SK 하이닉스로 새롭게 태어났다.SK 하이닉스는 26일 오전 이천시 부발읍 아미뜰 반도체 공장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김문수 경기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등 2천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최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SK의 기업 철학은 행복을 만들어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하이닉스의 튼튼한 체질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반도체 사업 투자를 늘려 하이닉스를 더 큰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SK 하이닉스는 이날 출범식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종합 반도체 회사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PC 기반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옮겨 가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CIS(CMOS 이미지 센서) 등 모바일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현재 40%인 모바일 솔루션 비중을 오는 2016년까지 7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SK 하이닉스 최광문 노경팀 수석은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내실화로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로 출범한 SK 하이닉스는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10조3천960억원을 기록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회사원 이모씨(31수원시)는 이달 말 이사를 계획하고 최근 포장이사 전문업체에 비용문의를 했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평일에 이사하면 70만원이 나오는 견적이 오는 31일에 이사할 경우 160만원까지 올라간다는 것.그 이유는 손 없는 날에 토요일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당황한 이씨가 그렇게까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하자 업체측은 오히려 싸게 해서 160만원이지 그날 이사하겠다는 손님이 많아 200만원까지도 부를 수 있다고 배짱을 부렸다. 이씨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 결국 평일에 휴가를 내고 이사하기로 했다며 똑같은 거리에 똑같은 짐인데 비용이 세배까지 뛰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업체의 횡포라고 말했다. 이처럼 포장이사 시 손 없는 날을 핑계로 평상시보다 2~3배의 웃돈을 요구하는 이사업체들로 경기도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민간신앙이라 할 수 있는 손 없는 날은 매달 음력 9, 10, 19, 20, 29, 30일로 이 날은 이동을 방해하는 귀신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이라 이사에 길일이라는 속설이 있어 이사할 때는 손 없는 날을 택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이 날이 주말일 경우에는 수요가 몰리면서 예약을 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얼마 전 손 없는 날을 택해 가게 이전을 했다는 홍모씨(48안산시)도 비용 때문에 손 있는 날에 이사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혹시 사업에 영향을 끼칠까 찜찜한 마음에 돈을 더 주고 손 없는 날을 잡았다며 그런데도 업체에 따라 1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견적차이가 나 산정기준을 모르겠더라고 말했다.수원시의 한 포장이사 업체 관계자는 손 없는 날에는 예약이 워낙 많이 밀려 인력이나 차량, 장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돈을 더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업체마다 사정이 다른 건데 비용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이사비용은 일괄규정이 없고 이미 업체와 개인 간 계약이 끝났다면 제재하기도 어렵다며 손 없는 날을 고집하기보다 오히려 이 날을 피하는 것이 비용도 절감하고 꼼꼼하게 사고없이 이사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WB) 설립 이후 최초의 한국인 총재로 사실상 내정됐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세계은행 차기 총재 단독 후보로 김용 총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세계은행 총재 지명권을 쥔 미국의 이날 후보 지명 발표에 따라 김 총장의 차기총재 선임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새 총재는 세계은행 이사진 25명의 추인을 받아야 선임이 확정되지만, 이사회 투표권을 미국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김 총장은 오는 4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는 로버트 졸릭 현 총재의 뒤를 이어 7월부터 시작된다.김 총장은 중남미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구호활동을 벌여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20여년 간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결핵 퇴치와 국제 의료활동에 앞장섰다.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기도 했으며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을 역임했다.2009년에는 다트머스대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돼 아이비 리그의 첫 한국인 총장이 됐다.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부모를 따라 아이오와주에 이민했고, 브라운대학을 나와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새콤달콤 오묘한 맛의 약용 열매 오미자가 분홍빛 와인으로 변신했다.농촌진흥청은 신맛, 쓴맛, 짠맛, 떫은맛, 단맛 등 5가지의 다양한 맛을 지닌 오미자를 주원료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기호성이 우수한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오미자에는 시잔드린, 사과산, 구연산,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혈압을 내려주고 면역력을 높여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번에 개발한 오미자와인은 오미자에 천연과즙을 섞어 오미자의 강한 맛을 순하게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천연과즙을 넣은 오미자에 효모를 넣고 1525℃의 온도에서 발효시킨다. 발효 후에는 앙금을 분리한 뒤 1520℃의 저온에서 23개월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나면 걸러낸 다음 비발효성 당을 첨가하면 오미자와인이 완성된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기술이전 받은 업체에서는 오미자와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농진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연구관은 오미자와인 제조기술 개발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맛있고 건강에 좋은 오미자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농가에서 오미자를 이용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알뜰주유소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ℓ당 1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30일부터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알뜰주유소 할인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알뜰주유소에서 해당 카드로 주유를 하면 23일 후 할인 금액이 우체국 통장에 입금된다.또 체크카드로 우체국쇼핑(www.epost.kr)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등기, 택배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5%가 할인되며 우체국 예금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한편, 현재 알뜰주유소는 전국 39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올해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민기원)과 함께 4월부터 도시민을 대상으로 총 20회의 도농교류 농어촌체험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식생활식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국민의 건강과 농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해 역점적으로 시작한食사랑 農사랑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도내 팜스테이마을에 食 교육 전문농장을 조성하고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食 생활 교육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경기농협은 지난해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협약해 도내 팜스테이마을 등 농어촌마을에서 총 20회에 걸쳐 도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도농교류 농어촌 체험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도농교류 농어촌체험투어는 도시민에게 농어촌체험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시민에게 농수산물 생산현장 등을 방문ㆍ체험케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유도 및 경기도 농수산물 브랜드 이미지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봄철 딸기수확을 시작으로 포도, 참외, 블루베리, 매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표고버섯따기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염전체험, 갯벌체험 등 생태체험 및 짚공예, 떡메치기, 손두부만들기, 천연염색, 치즈 만들기 등 농촌생활체험 등을 함께 실시해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4월 중순부터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http://ggaf.or.kr/tour/)를 방문해 연간 일정을 확인 후 신청이 가능하다.이선호기자lshgo@kyeonggi.com
농촌진흥청은 한국가축사양표준을 대학, 산업체, 관련 협회 등과 공동으로 2차 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가축사양표준은 가축에게 사료를 먹일 때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현재 상태에 알맞은 영양소요구량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국가적 사양관리 지침이다. 우리나라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2002년 한우, 젖소, 돼지, 가금 사양표준이 제정됐으며, 2007년 1차 개정을 한 바 있다. 농진청은 그동안 생명공학, 가축개량, 사료 종류의 다변화, 사료가치 평가기술이 발전하고 항생제 사용금지, 기후 온난화 등 가축사육 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2차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개정은 올해 12월 개정판 출간하고자 한우, 젖소, 돼지, 가금 4개 축종과 표준사료성분표도 포함해 5개 분과로 나눠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5년동안 적용이 가능하도록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한국형 가축사양표준을 만든다는 목표로 이미 분과별 관련 산학관연의 가축영양 사양분야 전문가 30여명씩이 참여해 개정위원 선정과 사업계획을 수립했다.이와 함께 농가에서 농산부산물 등을 이용해 최소비용의 자가배합 사료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변경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앞으로 한국가축사양표준에서 제시하는 영양소 섭취량은 경제적 가축 사료급여 기준 뿐 아니라 가축 분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는 기준으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