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배추 한 포기는 1천300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무는 지난주 990원에서 1천100원으로 11.1% 소폭 올랐고 대파는 17.4% 떨어졌다. 축산물은 쇠고기와 닭고기가 각각 33.9%, 5.7% 내린 반면 돼지고기와 계란은 각각 12%, 4.6% 올랐다. 수산물은 갈치가 6.3% 떨어진 가운데 고등어와 꽁치는 지난주와 같았다.
주택금융공사가 창조적 서민주택금융 확산을 위한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전세자금보증보금자리론주택연금 등 주택금융공사 상품과 관련한 신상품과 주택금융공사의 금융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 등 서민과 관련된 주택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개인 또는 팀(2명 이내) 단위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사는 모두 14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또는 팀)에게는 상장 및 상금과 함께 2015년까지 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 공채 지원 시 1회에 한해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을 면제해준다. 수상자는 다음달 말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고하거나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담당자(02-2014-8649)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계속되는 원화강세로 수출입 물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1.9% 하락해 5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수입물가도 2.4% 떨어져 3년 6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 9월보다 1.9% 하락한 91.21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평균 1.9% 가량 수입이 하락한다는 의미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 6월 96.83에 달했던 수출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지난달 2008년 2월(89.07)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99.60으로 지난 9월에 비해 2.4% 하락, 지난 2010년 4월(97.06)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전화 횟수제한 등 강제성 없어 야간만 방문 금지 허점투성이 해마다 빚독촉 관련민원 급증 애매모호 규정에 멍드는 서민 지난해 급전이 필요해 대부업체로부터 연 39%의 이율로 500만 원을 빌린 김모씨(32ㆍ여)는 최근 2주간 전화벨만 울리면 가슴이 턱 주저 앉는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내야 하는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자 하루에 5~7회씩 사람을 바꿔가며 추심전화가 걸려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다. 빚을 감당할 여력이 없던 김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히자 해당 업체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최근 불공정 채권추심에 정신적 피해 등을 호소하는 서민층이 늘면서 금융당국이 불공정 추심 근절에 나섰지만 헛구호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제성이 없고 관련된 규정마저 모호해 규정 허점을 노린 대부업체 등의 불법 추심이 활개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지난 2011년 2천857건, 지난해 2천665건 등 해마다 2천여건이 넘게 접수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에 신고된 건수만 1천554건에 달한다. 민원 유형별로는 채무사실의 제3자 고지 38.0%, 전화ㆍ우편 등 반복고지를 통한 과도한 독촉행위 21.7%, 사전 약속 없는 추심 10.1%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보호하겠다며 지난 7월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 전달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불법추심을 막기에는 모호한 부문이 상당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채무독촉 횟수 제한을 규정해 정당한 사유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전화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채권추심업 허가 취소 등을 규정했다. 그러나 회사 자체적으로 내부 규율을 마련하도록 해 일률적인 강제 규정은 없는 상태다. 업체별로 내부 규정만 마련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여전히 반복 추심이 가능한 셈이다. 또 방문 추심의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에 방문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지만, 역시 명확한 횟수 제한 등이 없다. 야간에 방문을 금지하고 낮 시간대 회사 등으로 수시로 찾아가는 등의 추심은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호주의 경우 전화 추심을 일주일에 3회로 엄격히 제한하는 등 해외의 경우 추심에 관련된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그동안 법률적으로 허점이 많았던 부분을 가이드라인으로 규정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내부적으로 지키도록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불명확한 규정은 추심업체의 불법행위를 부추길 수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친정외가방문을 지원한다. aT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가정형편으로 모국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및 몽골 다문화가정 8가구, 총 31명을 초청해 환송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T는 다문화가정 인구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과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돼 있는 소수비율 국가인 몽골을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형평성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기업간 노사협의체인 UCC회원사들이 각 기업의 특성을 살려 참여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aT는 왕복항공권과 9박10일간 체재비 및 선물비 일체를 지원하며 kt는 해외로밍폰을, 분당서울대병원은 영양제를, LH는 어린이 가방을, 한국남동발전은 수건세트를 각 가정에 선물할 예정이다. 김재수 aT사장은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대상자 109만명에게 고지서를 발송해 내달 2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자는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와 국내에 사업장이 있거나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 비거주자다. 이자배당근로소득 등 원천징수되는 소득만 있거나, 중간예납 세액이 20만원 미만인 납세자는 중간예납에서 제외된다. 중간예납 고지세액을 납기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며 미납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1개월이 지날 때마다 1.2%의 가산금이 추가된다. 중간예납세액은 분납도 가능하다. 세액이 1천만2천만원인 경우 1천만원 초과 금액, 세액이 2천만원 초과일 때는 50% 이하의 금액을 별도 신청 없이 내년 2월 3일까지 나눠낼 수 있다. 사업부진 등으로 6월말까지의 중간예납 추계액이 고지된 중간예납기준액의 30%에 미달하면 내달 2일까지 납세자가 직접 중간예납 추계액을 계산해 신고ㆍ납부하면 된다. 중간예납추계액과 중간예납세액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의 전자신고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해외시장 개척 기반이 부족한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국가별 진출노하우와 정보를 생생하게 알려주는 등으로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12일 성남시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40건의 상담과 1천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산업자원부가 수출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를 선정해 수출능력이 부족한 중소제조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최대 전문무역상사인 GS글로벌을 비롯한 19개의 국내 우수 무역상사와 이미용기기,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 74개사가 참가해 중소기업 전략 수립, 유통망 발굴 등 각종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전문무역상사 중 세계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GS글로벌, LG상사, 한화무역이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핑용 LED 랜턴을 만드는 안산시 소재 K기업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정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구조를 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망시장 정보 및 진출방법 등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무역상사로 참가한 GS글로벌 관계자는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의 제품군도 다양화할 뿐만 아니라 현재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을 돕고, 내수 기업들은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중고차 매매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수원 팔달시 인계로 부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의 이수진 지부장은 10여 개로 쪼개져 있는 매매단지를 1개로 통합함으로써 중고차 매매사업의 현대화, 집약화, 대형화를 이뤄내기 위해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서울이나 인천, 대구의 경우 중고차 매매단지가 하나로 통합돼 있어 자동차 구매에서부터 할부 대출, 소유 이전 등에 이르기까지 매매의 전 과정이 1곳에서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차종을 한곳에서 비교해 구입한 뒤 소유 이전까지 마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원시와 평동 일대 대규모 자동차매매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이어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 해결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관련 수원시 권장 약관을 마련한 수원시는 중고차 거래 질서와 체계에서 타 시군의 모범이 되는 지자체이자 소비자가 가장 믿고 중고차를 살 수 있는 중고차 매매 청정지역으로 꼽힌다며 전국 자동차매매사업 메카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150여개 업체 2천200여 명 회원에 대한 종사자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판매한 중고차에 대한 AS 강화, 차량성능점검기록표 사전 고지, 정기적인 현장 지도 점검 등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판매는 단순히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안전과 행복을 전달하는 일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강한 지부, 열린 지부, 투명한 지부라는 수원지부의 슬로건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받는 지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지부장은 특히 지난 4월 전국 자동차 매매업계 최초로 경기도의 인가를 받아 수원시 자동차 매매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은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수익사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게임 산업의 지적재산권 수입이 다른 한류산업을 모두 합한 것보다 무려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벌어들인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입은 모두 7천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나머지 한류관련 업체들이 벌어들인 수입보다 5.7배나 되는 수치이며, 비율로 보면 전체 85%나 된다. 한류관련 업체는 게임회사나 엔터테인먼트사, 방송사, 영화사 등을 말한다. 게임업계는 이런 수출 효과를 들어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에 반대하고 있다. 게임중독법은 게임을 도박과 술, 마약과 함께 중독유발 행위로 꼽고 중독예방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임 산업 수익이 나머지 한류의 5.7배나 된다니", "그런데 이걸 막는다고?", "게임산업 수입 엄청 많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나머지 한류의 5.7배
롯데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 선택제 일자리 2천개를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일 4~6시간 이내(주당 15~30시간)에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일하면서, 근무량만큼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를 받는 일자리다. 고용 보장은 물론 4대 보험 가입, 차별 없는 임금 및 복리 후생 등이 보장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이 CS강사 및 힐링상담원을 채용하며 롯데마트는 상품안전ㆍ서비스ㆍ디자인 담당을 채용한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관리사원, 롯데리아 점포관리 담당, 롯데하이마트가 점포관리 및 판매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홈쇼핑 등이 참여한다. 롯데는 오는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 등이 주관하는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새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 고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와는 별도로 올해 연말까지 1만5천4천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