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막막했던 中企에 ‘노하우 전수’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
GS글로벌 등 중기 지원 팔걷어 다양한 애로 맞춤상담 큰 호응 도내기업 1천500만弗 상

해외시장 개척 기반이 부족한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국가별 진출노하우와 정보를 생생하게 알려주는 등으로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12일 성남시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40건의 상담과 1천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한국무역협회와 산업자원부가 수출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를 선정해 수출능력이 부족한 중소제조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최대 전문무역상사인 GS글로벌을 비롯한 19개의 국내 우수 무역상사와 이미용기기,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중소기업 74개사가 참가해 중소기업 전략 수립, 유통망 발굴 등 각종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전문무역상사 중 세계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GS글로벌, LG상사, 한화무역이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핑용 LED 랜턴을 만드는 안산시 소재 K기업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정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구조를 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망시장 정보 및 진출방법 등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무역상사로 참가한 GS글로벌 관계자는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의 제품군도 다양화할 뿐만 아니라 현재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을 돕고, 내수 기업들은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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