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2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⑤

■ 화성병 권칠승,1백만 화성 프로젝트 병점·진안편' 발표 권칠승 화성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 ‘권칠승의 1백만 화성 프로젝트-병점·진안편’을 발표했다. 이날 권 의원이 발표한 공약은 ▲GTX-C 병점 연장 조기 착공 ▲서울 3호선 병점~봉담 연장 ▲병점 어린이과학관 개관 및 체육시설 신설 ▲진안신도시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 관련 23개의 세부과제가 담겼다. 이밖에도 ▲국도 1호선 병점역 인근 도로 확장 ▲병점차량기지 소음저감 등 지역주민 제안도 포함됐다. 권 의원은 “GTX-C 등을 추진해 철도교통 체계를 완성하고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병점과 진안을 정주 여건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육아기 유연근무 기업문화로 정착”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20일 ‘국민택배 정책 프로젝트’ 일·가정 양립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김포시민을 위한 ‘일·가정 양립 혁신 공약’으로 ▲출산휴가를 ‘아이 맞이 엄마휴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아이 맞이 아빠휴가’로 각각 개명 및 아빠휴가 1개월(유급) 의무화 ▲엄마·아빠휴가 및 육아휴직 신청만으로 자동개시 ▲육아휴직 급여 상한 인상(현행 150만원에서 210만원) 및 사후지급금 즉각 폐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유급 자녀돌봄휴가 신설(연 5일) ▲임신 중 육아휴직 사용 배우자도 허용 등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공약을 설계한 배경은 현재 저출생 현안과 연관이 깊다. 현재 저출생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부상했다”며 “동시에 청년과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삶에 대한 문제 역시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팽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일·가정 양립 혁신 공약’의 실현을 위해 ‘고용보험법’ 및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육아기 유연근무 취업규칙 등 정기적 공지 의무(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부터 의무화 적용 및 단계적 확대) 공약을 설계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민택배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내일’을 주문받아서 그 주문에 맞게 정책을 제작 실행하는 프로젝트”라며 “김포의 이웃들의 삶을 이롭게 할 국민택배 공약을 공유해 새로운 희망을 퍼지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챗GPT 활용 ‘AI염태영’ 서비스 개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챗GPT를 활용한 ‘AI 염태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는 챗GPT의 ‘Explore GPTs’ 기능을 통해 ‘염태영’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염 예비후보의 ▲‘모두를 위한 나라’ 저서 ▲페이스북 게시물 ▲인터뷰 자료 등이 학습 데이터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은 서비스를 통해 염 예비후보에 대한 정보와 공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제공사인 Open AI사 정책에 따라 서비스는 챗GPT4.0(유료 서비스) 이용자만 활용할 수 있다. 또 염 예비후보 측은 AI 생성 답변과 실제 발언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단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염 예비후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개방적인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예비후보, 경기도교육청에 정책 건의서 전달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예술고 유치 ▲교육·경제적 약자 늘봄공유학교 운영 ▲영통·권선 순환셔틀버스 운영 등을 강조했으며 임 교육감 역시 적극적인 반영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과밀학급 문제와 권선구 곡선동 유휴부지 활용 계획 등 수원무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與, “민주당 용인갑 이상식 후보, 배우자 의혹 해명해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20일 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에 대해 배우자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공보단은 이날 오후 “용인의 한 예비후보자가 이 후보 배우자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용인 무소속 우제창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언론보도를 인용, “22대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이 과정에서 약 16억 8천만원을 모 채권자에게 갚지 않은 혐의, 즉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이 후보의 배우자가 맞느냐”고 물었다. 공보단은 또한 “2016년 이 후보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 중, 지역 학교전담경찰관과 여학생의 성관계 사건을 무마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건에 대해 ‘큰일이 아니다’라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왜곡된 성 인식 하에 발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막말에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같은 지역의 출마자가 총선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려는 노력도 없이 터무니없는 의혹 보도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후진 정치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만을 근거로 한 기자회견에 의해 이상식 후보와 배우자에 대한 명예가 심각히 훼손됐다”며 “간단한 확인만 거쳤다면 사실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한 감찰 요구 기자회견은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제창 후보의 허위사실에 기초한 흑색선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우제창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국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노후소각장 폐쇄 법안, 만들겠다”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원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등 노후소각장 폐쇄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지하화 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수정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소각장 내 쓰레기 분류 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 지난 20년 동안 국회에 발의된 법안을 찾아봤다”며 “현재 폐촉법(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소각장에 대한 신설 법률만 있다. 이 시설을 신설할 때 어느 지역까지 보상을 진행하는 게 내용이지만 노후소각장 폐쇄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 (소각장 이전·폐쇄 관련) ‘예산이 부족하다’, ‘소각장 받아줄 지역이 없다’ 등의 얘기가 나오지만 첫 번째로 이와 관련한 법률을 발의해야 한다”며 “우리 어린아이들이 안전한 공기를 마시는 등 안전한 권리를 고려해 소각장 문제를 봐라봐야 하며 단순히 민원 문제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전 부지에 대해 “정부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공언한 가운데 지하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전할 수 있는 일부 지역이 있는데 어느 곳이라고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또 입법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만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매탄~광교 직통버스 노선 추진 ▲24시 어린이병원 ▲난임부부 지원 확대 ▲아주대 역세권 고밀도 개발 추진 등을 약속했다. ■ 공영운 후보, '동탄 아산병원 유치' 등 1호 복지공약 발표 공영운 화성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의료복지 분야 1호 공약으로 ‘동탄 아산병원 유치’를 약속했다. 공 후보는 20일 “동탄2신도시의 의료시설 부지에 동탄 아산병원을 유치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아중환자실 확보, 산부인과 진료확대, 365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 등을 추진해 아동치료 전문성을 확보하고 모자중점병원을 조성할 구상이다. 그는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이 부족한 동탄2신도시에 전문 병원을 확충해 소아과 대란을 겪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모자중점병원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임태희 교육감에 정책 건의 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후보는 20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안산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유치 ▲대부동 경기안산국제학교 ▲대부동 교직원 공동사택 건립 ▲원곡초 내 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 및 첨단산업 인재 양성 도시브랜드 형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는 김 후보는 대부지역의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공립형 국제학교 추진에 이어 해당 국제학교는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라는 명칭으로 내국인 50%은 물론 특히 안산 거주 학생을 우선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안산원곡초 내 상호문화공유학교와 공영주차장(200면)을 조성, 새로 입국하는 외국 학생들을 별도로 관리하는 수업 환경으로 한국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특별 교육 과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김 후보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안산에 첨단산업 인재양성 교육기관과 국제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환영”이라며 “김 후보와 함께 나서겠다고 말한데 이어 대부지역 학교 관사 시설점검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안산의 교육환경은 인근 도시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밀리고 있어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첨단·국제 인재양성이라는 도시브랜드를 형성하게 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남시갑 민주당 추미애, 이해찬·임혁백, 함세웅 신부 지지 업고 총선 여정길 출발 하남시갑 선거구에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 여정에 나섰다. 강성삼 하남시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원회장인 이해찬 상임선대공동위원장과 임혁백 공관위원장, 이부영 전 의원, 함세웅 신부, 최종윤·김용민 의원, 김용만 하남시을 예비후보, 하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과 지역 내 각계 사회 단체장 등이 참석, 지지를 보냈다. 이해찬 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6선을 앞둔 상태에서 검찰 개혁을 위해 아무도 나서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고초를 겪었다”면서 “처음 지역구 나갈때, 법무부장관 갈때, 검찰개혁을 위해 22대 총선 출마 등 3번의 귀한 길을 걷고 있어 후원회장도 맡았다. 모든 분들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추다르크는 나라를 세번이나 구했고 이제는 검찰 독제를 끝장내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민주주의를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고, 과학기술 기초를 살리고, 전쟁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세웅 신부는 “사랑과 열정으로 추미애 전 장관과 하남시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추미애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하남을 발전시키라는 사명을 저에게 부여했다, 하남이 대한민국 정치1번지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 중심으로 마음을 모아준 강병덕·오수봉 예비후와 김상호 전 시장 등과 함깨 하남발전을 위해 열심히 만나고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 유경준 의원, '기업하기 좋은 동탄시' 조성 공약 유경준 화성정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0일 지역 산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공약 ‘기업하기 좋은 동탄시’를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화성상공회의소로부터 전달받은 ‘제22대 화성시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드리는 기업인 의견’과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중소기업 스마트화·디지털화·그린화 지원 ▲중소기업 수출 확대 지원 ▲기업 맞춤형 기업금융 적극 공급 ▲인재 육성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이 담겼다. 그는 “관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상공인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기업하기 좋은 동탄시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MZ표심 잡기…3지대 예비후보들 줄사퇴 [SNS로 보는 총선]

■ 숏폼으로 MZ표심 잡기에 나선 예비후보들 ○…4·10 총선 예비후보들이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숏폼을 연달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시흥갑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MZ복의 전철공약’이라는 제목의 숏폼을 게재. 이를 통해 문 예비후보는 전철분야 공약을 설명하며 제2경인선·신구로선 신천~신림선 신설 추진과 신안산선·월곶~판교선 조기 개통을 약속해. 같은 날 새로운미래 전용태 평택병 예비후보도 사진 5장과 음악을 삽입한 숏폼을 SNS에 올려. 그는 짧은 영상에서 “오늘 아침은 동삭사거리에서 평택시민 여러분과 아침을 함께했다”고 전해. 해당 영상 외에도 전 예비후보는 숏폼으로 공약과 공천 발표 결과 등을 알려. 앞서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도 SNS에 짧은 영상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 김 예비후보 SNS에는 ‘전 국세청장의 곱셈 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영상 속 그는 연달아 세 자리 숫자 곱셈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 지지율 정체되자…3지대 예비후보들 줄사퇴 ○…이번 총선에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지율 부진이 이어지자 3지대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어. 20일 평택병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유지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정을 멈추려 한다’는 글을 게시. 유 예비후보는 해당 글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평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욱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과 소통하며 평택시민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말해. 같은 날 새로운미래 최성 고양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SNS에는 “최성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해 후원금 모금 계좌를 폐쇄해야 하는데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글이 올라와. 사흘 전 최 예비후보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더 이상 전진하기에는 역부족임을 통감했다”며 “정치적 상황, 재정 여건, 저의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 등이 최악의 상황에서 더는 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여건에 도달했음을 고백한다”고 털어놔.

국힘·민주 경기도당 선대위 출격… 관록 vs 인지도 [4·10 총선]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출격 채비를 마쳤다. 국민의힘의 경우 선거 경험이 풍부한 도당위원장 출신 인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민주당은 인지도를 갖춘 인물들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도내 총 60석의 선거구를 차지하기 위한 진검승부를 벌인다. 국민의힘 도당은 20일 송석준 도당위원장(이천 국회의원)을 필두로 총 7명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김선교 전 의원 등 9명이 공동본부장의 경우 김희겸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10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송 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심재철·김명연·홍철호 전 의원은 과거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선거 경험뿐만 아니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지난 2022년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희겸 전 부지사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독주 견제가 절실해 이뤄진 선택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8일 김병욱 도당위원장(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을 포함해 박광온(수원정)·안민석(오산)·정성호 의원(양주) 등 중진을 중심으로선대위원장을 구성했다. 상임고문단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원혜영 전 의원이며 고문의 경우 김태년(성남 수정구)·김경협(부천갑)·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 등이 담당한다. 이 중 당내 경쟁에서 탈락한 안민석·박광온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이 눈에 띈다. 공천 파동을 잠재운 채 하나된 모습으로 표심을 공략,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5선의 안 의원은 이른바 지난 2016년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에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며 박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맡았기에 인지도를 갖췄다는 촌평이다. 유세 활동에 나선 공동 선대위원장의 인지도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총선은 지방선거와 달리 각 정당의 정책과 화두에 따라 촉발된 바람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선대위 효과가 얼마나 클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선거의 얘깃거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경기지역 선거구 ‘다자구도’ 형성... 제3지대 변수 ‘총선판 흔들’ [4·10 총선]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제3지대 정당 유력 정치인들의 대진표도 모두 결정됐다. 이들은 양당의 틈새를 파고들며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거대 양당 심판론을 주장,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날까지 여야가 공천을 확정한 후보를 기준으로 다자구도를 형성한 경기 지역 선거구는 23곳이다. 이 중 개혁신당의 간판급 인사들이 출마한 화성을·정, 용인갑, 남양주갑과 당적을 옮겨 6선에 도전하는 새로운미래 설훈 의원의 지역구인 부천을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출마하면서 빅매치 선거구가 된 화성을은 국민의힘에서는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을,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각각 전략공천해 3자 구도다. 화성을은 그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꼽혔으며 민주당을 탈당해 화성정으로 출마하는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이 의원이 옆 지역구인 화성정으로 출마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여서 화성을과 화성정 모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 이 의원과 인접 지역구인 용인갑에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공략하고 있어, 개혁신당 3인방의 시너지 효과도 무시 못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옮겨간 조응천 의원과 새로운미래로 당을 옮긴 설훈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남양주갑과 부천을에서 각각 3선, 6선에 도전한다. 두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전포인트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신의 지역에서 인지도를 쌓아 제3지대 정당으로 옮겨간 현역 의원들이 다자구도 선거구에서 양당 후보에게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전희경 의정부갑, CRC 국가사업화 등 가능·흥선동 7대 과제 추진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세 번째 ‘우리동네 실천약속’으로 CRC 디자인산업단지 국가사업화 등 가능·흥선동 7대 실천과제를 공개했다. 전 후보가 20일 제시한 가능·흥선동 7대 실천과제는 ▲CRC 디자인산업단지 국가사업으로 추진 & 디자인대학 유치 ▲송추길(국도39호선) 확장 조속 추진 ▲지하철 1호선 지하화 및 지상 체육공원화 등이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디자인산업단지 조성을 국가사업화하는 한편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CRC에 디자인산업단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 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 특성화 도시로 육성한다. 특히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CRC 지원 특별법을 제정,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국무총리실 산하 CRC위원회를 설치해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또 토지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시 반드시 의정부시와 협의토록 해 의정부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보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된 가능·흥선동 생활권 통합을 위해 GTX-C노선 지하화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 지상철도 상부에 다목적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철도를 지하화해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교통편의를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의정부시가 정부에 확장을 건의한 지 18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국도 39호선 의정부구간(송추길) 확장공사도 조속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병목현상을 빚었던 해당 구간 교통지체를 해소하고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더 힘쓸 예정이다. 또 전 후보는 ▲국철 1호선 증차 ▲가능동 통신부대 조기 이전 ▲복합체육센터 건립 조속 추진 ▲신촌로 일대 걷고싶은 거리 조성 등도 추진한다. 전희경 후보는 “CRC 개발사업이 청사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드시 의정부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어야만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실현해 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후보는 지난 11일 4·10총선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한 데 이어 동별 맞춤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 실천약속’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 민주당 김현정, 외국 대학 평택 유치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예비후보가 외국 대학교의 평택캠퍼스 설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대학의 부족은 100만 글로벌 특례시를 지향하는 평택시가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로 꼽혀왔다”며 “평택시가 100만 글로벌 특례시로 발전하는 데 있어 우수한 대학유치가 필요한 만큼 평택시가 2018년 계획했던 외국대학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평택지원특별법) 제27조에 따르면 평택엔 외국의 초·중·고교와 대학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김 예비후보는 싱가포르와 같이 교육기관과 외국 대학 간 제휴로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선 인천 글로벌캠퍼스와 같은 방식 등 2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싱가포르경영학원(SIM), 싱가포르경영개발학원(MDIS), 싱가포르 정부지원 예술대학인 (NAFA) 등 5개 교육기관이 영국 런던정경대(LSE),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런던대, 미국 뉴욕주립대 등 30여개 외국대학과 제휴를 맺고 경영·경제·언론·공학·예술 등 다양한 학·석사 전공과정을 제공 중이다. 국내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싱가포르와 유사한 방식으로 MBA와 경영학 박사 해외복수학위과정을 개설 중이다. 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송도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IGC)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 아시아캠퍼스 등이 경영학, 경제학, 국제학, 심리학, 식품·생명·기계공학 다양한 전공을 개설했다. 그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같이 외국대학의 본교가 국내 캠퍼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싱가폴처럼 국내외 교육기관이 외국대학과 제휴를 맺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시가 국내에서 몇 안되는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 가능한 도시인 만큼 우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우수한 대학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상설화할 민·관·정 평택시 교육 선진화 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겠다”고 공약했다. ■ 김용태 국힘 포천가평 후보 “노인복지 실천 의지 표명” 포천·가평 지역을 돌며 노인복지와 현안문제 등을 경청하고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는 20일 포천시 노인복지관에서 박근환 관장과 노인복지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 정책 실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인복지 관련 정책 입안을 비롯해 어르신들에게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프로그램 지원, 어르신들의 복지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전달체계 마련, 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등 다양한 의견과 뜻을 모았다. 김용태 후보는 “포천·가평지역은 현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향후 지역사회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책 입안과 추진에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관련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의정부을 이재강, 구강보건 정책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의정부을)가 의정부시민의 생애주기별 치아 건강을 위한 구강보건 정책을 발표했다. 이재강 후보가 20일 발표한 구강보건정책은 ▲초‧중‧고 전 학년 구강검진 및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학교 양치시설 및 구강보건실 확충 ▲노인주치의 제도 도입 ▲구강검진 내실화 및 만성질환 관리시스템 도입 ▲치과계 일자리 창출 등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공약으로 ▲의정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중·고등학교의 구강검진 의무화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양치시설과 구강보건실 확대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구강보건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일원화된 구강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소아청소년의 구강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약으로는 ‘노인 주치의 제도’ 도입으로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생애 전반에 걸친 구강건강관리시스템 구축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구강보건사업을 추가하고 의무적인 일반검진 항목에 파노마라 검진을 포함한 구강검진을 필수로 지정, 구강검진을 내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만성적인 치과 인력수급 문제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직 희망자들에게 체계적인 재취업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치과와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구인구직 시스템을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구강건강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전체 건강과도 연계되어 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기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예방과 관리 중심의 공공보건의료체계인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을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의정부시민의 민간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당 평택갑 홍기원 “정부, 이종섭 일시귀국 아닌 영구 사퇴시켜야” 논평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평택갑 후보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일시 귀국을 두고 “정부가 급하게 명분을 만들어 귀국하도록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외교부에 공관장 회의 계획과 추진 상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20일 논평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사가 일시 귀국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외교부는 이 대사의 귀국이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협력국 주재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며 “통상 공관장회의 일정은 상당 기간 전에 계획되고 준비도 사전에 진행되므로 이 대사의 귀국은 총선을 앞두고 민심에 반응한 것이라는 한 위원장의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사가 귀국하는 것은 공적 업무 수행차원 때문이지 핵심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거나 국민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핵심 피의자의 해외 도피를 두둔한 것도 모자라서 허무맹랑한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 대사의 일시귀국과 관련하여 이상한 점이 또 있다”며 “2024년도 연례 재외공관장회의가 4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졌고, 만일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면 이 시기에 병행 개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가 끝나면 다시 출국했다가 오는 4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귀국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불과 한 달도 채 안되는 기간에 공관장들을 회의 참석을 위해 두 번이나 서울로 불러들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임을 외교부도 잘 알 것”이라며 “결국 공무 회의 참석을 위한 일시 귀국을 '민심에 적극 반응하는 것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일정과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추진 계획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 대사를 일시 귀국시킬 것이 아니라 영구 사퇴시켜야 하고, 공수처에선 이 대사를 붙잡아와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고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인천 찾아 ‘표심몰이’… 후보자 등록 앞두고 지원 사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의 본 후보자 등록을 1일 앞두고 인천의 주요 지역 등을 찾아 후보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일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찾아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다”며 “확실히 심판해서, 지금 견디지 못하는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머슴이다”며 “이것을 증명해야 하는 날”이라고 거듭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고물가 등으로 힘든 상인들을 격려하며 총선 승리를 통한 민생 경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1시간 알바를 해도 1만원을 못 받는데, 사과 1개에 1만원이 넘는 이상한 나라”라며 “국민이 주인이고, 주인에게 무한 충성 해야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 남영희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와 함께 토지금고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지자들을 향한 표심 몰이에 나섰다. 남 예비후보는 “16년 동안 행복했는지 묻고 싶다”며 “일하고 싶고, 부족한 인프라 남영희가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선 저를 믿어 달라”며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쳐서 여러분 마음 어루만지는 의정 활동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방문한 마트에서 불거진 ‘파 가격 800원 논란’을 겨냥하듯 “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며 “5천원이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권력과 예산을 써야하는데 개인적 욕심을 위해 국민의 입을 틀어 막고, 위협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때 약속했던 것 하면 되는데, 아직도 약속만 하고 다닌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원칙에 어긋나는 엉터리 정치로 사람들이 죽든지, 경제가 망가지든지, 돈 많은 사람만 배불리 먹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 역시 “푸른용의 해에서 용현동에서 인천의 큰 승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남부권은 민주당이 약했으나, 남동구갑에서 박남춘 전 시장이 24년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고, 20대에서 제가 입성하면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연수구을과 동·미추홀구갑에 이어 동·미추홀구을에서도 민주당의 승리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연수구을과 동·미추홀구갑에는 각각 민주당 정일영 의원과 허종식 의원이 현역이다. 이날 이 대표는 인천지역 바닥민심을 잡기 위해 토지금고시장을 비롯해 신기시장·정서진시장·부개종합시장 등을 방문했다. 신기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현재의 정권은 수십년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망치고, 국민의 귀를 틀어막고 있다"며 "이런 정권이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의장을 차지하면 나라의 법과 제도를 송두리째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처럼 민주주의는 쉽게 무너져버릴 것"이라며 "저들이 90석 밖에 못할 것이라고 엄살을 피우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계심을 가지고, 엄중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한다"며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고,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또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와 함께 부개종합시장과 삼산동 상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곳에서도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왕을 뽑지 않았지만 왕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 쓰라고 권력을 맡겼지만 범죄 행위를 덮는 데 쓰고,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공직자로서 국민을 배신했고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집단”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으니 너희는 해고야’라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당신들은 이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실패와 실정, 무관심과 무능함으로 삶을 망쳤으니 너희들은 자격이 없어’라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구을)·박찬대(연수구갑)·정일영(연수구을)·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유동수(계양구갑)·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등 선거구 14곳의 예비후보 한데 모아 ‘정권 심판’ 등을 앞세우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0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민의힘 파주갑 박용호 후보, 3호선 운정연장 예타면제 등 12개공약 발표 국민의힘 파주갑 박용호 후보는 20일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예타면제 및 조기착공을 약속하는 등 운정신도시, 교하동 지역 12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 민주당 정부가 하지 못해 지지부진하고 있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예타면제 및 조기착공을 위해 집권여당힘으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GTX A노선 조기개통▲경의중앙선 출퇴근증편▲광역·마을버스 확충▲어린이전문응급병원 및 대형종합병원유치▲외국어고·과학고유치▲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흔련센터운영등을 약속했다. 이어 ▲파주예술의 전당 건립▲일자리 창출자족복합도시추진▲ 광역도로망확충 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시민말씀 경청의 날을 매달운영하고 의원특권 철저히배척 등도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용호 후보는 파주 출신으로 국립 구미전자공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석사 졸업 후 LG 연구원 등을 역임한 데 이어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예우),전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을 비롯 현재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는 ICT,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전문가다. ■ 전택노련 경기중북부지부 안기영 후보 지지선언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중북부지부 대표단이 자신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택노련 경기중북부지부 이광진 부의장, 한국노총 전택노련 ㈜양주상운 노동조합 석재우 위원장 등 대표단은 19일 양주시 옥정동 안기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안 후보는 양주시 택시노동자의 든든한 동지”라며 지지선언을 하고 안 후보의 필승을 결의했다. 이광진 부의장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경기지역본부 중북부지부의 택시 가족은 당당한 노동자의 지위와 보람찬 노동환경을 되찾아 줄 적임자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를 전폭적으로 성원하며 지지를 선언한다”며 “양주시 택시노동자와 소외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들과 함께 양주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노동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헌신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안기영 후보는 “노동자들이 권리를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택시운전 자격증을 갖고 있는 서민후보 안기영만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할 적임자로 우리 서민들의 고통을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의정부갑 박지혜, 미래 교육도시로 도약 3호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3대 프로젝트’ 세 번째 공약으로 의정부를 ‘미래 교육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박지혜 후보가 20일 발표한 주요 교육공약 내용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 예술교육 전문기관 유치 추진 ▲공공형입시컨설팅 지원방안 마련 ▲국제학교 설립 지원 통한 국제평화도시로 위상 강화 등이다. 먼저 박지혜 후보는 CRC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호 공약인 CRC의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젝트에 예술교육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예술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의정부를 문화예술교육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박 후보는 공공형입시컨설팅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입지원 컨설팅과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등을 통해 경기북부 교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박 후보는 국제학교 설립 지원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통한 새로운 도시비전을 담은 공약으로 의정부가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를 딛고, 평화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지혜 후보는 “교육은 도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조건”이라며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프로젝트로 의정부를 살리고 의정부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이다.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와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인재 1호로 영입돼 의정부갑 후보로 확정돼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 민주당 부천을 김기표, 박정산·한병환·서진웅 예비후보와 원팀 선대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부천을 후보는 함께 경선을 준비했던 예비후보들과 4·10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김기표 후보는 20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박정산, 한병환, 서진웅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세 예비후보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정산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검찰 공화국을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법을 어긴 자를 처벌하고, 억울한 자를 구제해야 하는 검찰 권력이 정적 제거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권력 사유화를 멈추는 길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만이 유일한 답”이라며 부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한병환 공동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아부만 하면, 지역에 대해 아는 게 없어도 공천장을 주는 정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며 이달 초 아무 연고도 없는 강남 3선 국회의원을 후보로 낸 국민의힘 공천을 꼬집었다. 또 한 공동위원장은 부천시 인구 감소를 언급하며 “부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후보에게 부천을 맡길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서진웅 공동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부천 비전 선거’가 되어야 한다”라며 “어떻게 하면 부천의 쇠퇴를 막을 것인지, 또 부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선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 비전 선거를 위해 선거철마다 주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흑색선전 전략이 준동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기표 예비후보는 “세 예비후보님이 민주당 승리를 위해 통합선대위 구성을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라며 “세 분의 예비후보 외에도 황진희, 이재영 도의원 그리고 임은분, 양정숙, 박찬희, 장해영, 김선화 시의원들도 함께 최강의 원팀으로 부친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낙준 남양주시갑 후보, 임명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 성료 국민의힘 유낙준 남양주갑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임명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유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를 위해 일했던 전·현직 시도의원을 초청해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동 자문위원장에 김장희, 이우창, 이철우 의원이 임명됐으며,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상기, 조성대 의원을 임명했다. 이어 공동 선대본부장에 이석균, 이용호, 정경자, 한근수, 전혜연, 양석은, 이진택 의원이 위촉됐다. 유 후보는 “다른 국민의힘 캠프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유낙준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단합된 모습으로 하나가 될 때 당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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