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130∼140석...경기·인천 다수 우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4·10 총선 판세에 대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기·인천 지역은 다수 지역 우세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또한 이번 총선의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공천 과정에서 하향세로 이어졌지만 공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한강벨트’ 판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 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인천·경기 지역은 다수 지역 우세, 대전은 박빙, 충북·충남은 박빙 우세, 호남은 압도적 우세”라고 각각 분석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선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13석 플러스 알파 정도”라며 “선거가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웅현 홍보본부장은 슬로건과 관련, “잘못된 정권을 심판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심판’해야 할 실정으로 ‘이·채·양·명·주’를 제시했다. 이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與 “이재명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시라’...민주주의 파괴 위협” 맹공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살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라는 발언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막말 속에는 국민을 갈라치는 저열함을 넘어 민주주의 파괴 위협”이라며 “공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인물이 국민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선거의 의미 훼손이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데 앞장선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세종전통시장 연설에서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치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권한 줘서 나라 살림하게 해야 되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십시오.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것과 같다”고 말했다. 박 공보단장은 “자신들을 지지하면 유권자로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해야 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국민도 아니라는 말이냐”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기 위한 말치고는 참 치졸하고 저열하다. 게다가 ‘우리 아니면 적’이라는 이 대표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천에서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던 말은 결국 허언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애초에 이 대표의 ‘말’에는 진지함이 있었나 싶다. 그러니 자신의 막말에 대한 사과에 진정성은 있었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전날 논평에서 “무릇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에서 쉬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냐”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주권자인 국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신성한 행위이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투표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박 공보단장은 “국민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과 증오를 자양분 삼아 상대편이라면 그저 짓밟기 위해 유권자도 모독하는 식의 잔악한 호소는 전혀 다르다”며 “국민의힘은 겸손하고, 또 낮은 자세로 국민 모두의 뜻을 받들겠다. 국민의 엄중한 꾸짖음도 달게 받으며, 바꾸어가며, 그렇게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1주만에 하락해 36%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주만에 하락해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6%로 직전 조사인 3월 1주차(3월 5일~7일)보다 3%p(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2월 5주차부터 3월 1주차까지 2주 연속 보합세였으나 1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23%),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7%), '경제·민생'(5%), '국방·안보'(4%),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등이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집계됐다. 3월 1주차 대비 3%p 올라 긍정 평가와 대비를 보였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6%),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의대 정원 확대'(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人事), '공정하지 않음',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29%로,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부정 평가 역시 64%로 2%p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광주·전라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고,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변화 없었고,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2%p 떨어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은 각각 1%였다. 한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자유통일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4%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가 의대 정원을 기존 3천명에서 천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월 13~15일 실시한 조사에서 유원자들은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 16%로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공의 사직, 의대교수 시국선언 등 의료계 반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유권자들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49%, 의견 유보 14%였다.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의 62%는 정부안대로 증원을, 대응 부정 평가자의 74%는 조정 중재안 마련을 원했다. 이번 사태로 아플 때 진료를 받지 못할까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43%, '어느 정도 걱정된다' 26%,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0%,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8%로 나타났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표심 잡아야 승리한다… 한동훈·이재명 ‘사활’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20여일 앞두고 여아 지도부가 주말 동안 경기도에서 이른바 ‘대표전’을 치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팬덤을 형성한 만큼 이들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오는 16일 오산시와 평택시를 각각 찾는다. 오산은 민주당 5선의 안민석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됐기에 자당 김효은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평택의 경우 선거구 분구에 따라 기존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난 만큼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평택행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평택갑·을(선거구 개편 전) 중 평택을(유의동) 한 곳만 차지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양평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민심 행보에 나선다. 4개 선거구로 분구된 이번 총선과 달리 21대에선 화성갑·을·병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경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로 출마하고 화성을이었던 이원욱 국회의원이 화성정을 선택했다. 이처럼 표 분산이 전망되면서 화성 선거구가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재명 대표가 이곳을 행선지로 정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선 지도부 방문 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이들의 행보를 반기고 있다. 더욱이 총선은 지방선거와 달리 지역 현안을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에 인물론보다 정당의 바람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팬덤을 형성한 한 위원장과 이 대표 등 지도부의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다만 지역 정가에선 여야 대진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잇따라 터지는 예비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이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가 잇따라 경기도를 찾는다는 것은 지역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라며 “공천이 마무리되는 이 무렵의 경우 막말 논란이 터지면 민심을 한 번에 잃을 수 있다. 이는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모두 통용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여야, 경기·인천 후보 공천 마지막 퍼즐 맞추기

여야는 4·10 총선 후보등록을 일주일 앞둔 14일 경기·인천 후보 공천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하남을 경선에서 이창근 전 하남 당협위원장이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남은 인구가 늘어나 22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가 됐으며, 이 전 위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인이 경쟁한 포천·가평 경선에서는 권신일 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한다고 발표했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와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기도 60곳 중 포천·가평 1곳만 남기고 모두 후보를 결정했다. 인천은 14곳의 후보를 모두 공천한 상태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안산을·병 통합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략선거구인 안산을과 안산병 통합경선 개표결과 김철민 국회의원과 김현 당 대표 언론특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국회의원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안산갑, 평택갑 등 경기·인천지역 선거구 7곳의 후보자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안산갑은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친문(친문재인) 3선 전해철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평택갑에서는 친문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에게 승리했다. 부천갑은 서영석 의원과 유정주 의원(비례)이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을은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을, 부천병은 친명계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4선 비명(비이재명) 김상희 의원을 눌렀다. 전략선거구인 인천 남동구을은 이훈기 전 기자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서구병은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 신동근 의원과 허숙정 의원(비례)을 각각 이기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함께 성남 중원·의정부을·파주갑·평택갑·하남을·화성갑 선거구 6곳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힘 이창근, 하남시을 최종 후보 확정, “성원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당 내 공천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가 마침내 공천장을 거머 지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를 향해 뚜벅뚜벅 표심 얻기에 주력하면서 지난 4년 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날 경선 승리를 확정 지은 후 “그동안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 불구, 끝없는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지자 등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본선 승리를 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뛰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에 나선 김도식 예비후보를 따돌리면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당초 하남시갑 선거구를 준비해 오다 뒤늦게 하남시을 선거구로 합류하면서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았으나 결국 상대 후보를 제치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이날 이에 멈추지 않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주요 공약을 내놓았다. ‘서울진입 광역버스노선 확충, 9호선 (가칭)미사강변역 우선개통과, 미사섬과 미사 5, 9호선 풍산지구를 연계하는 미사트램 구축 및 5호선 직결화 추진 등이다. ■ 함경우 광주갑 후보,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인구절벽의 문제는 곧 국가 존망의 문제로 예산 순위를 바꿔서라도 국가가 먼저 챙겨야 한다”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후보는 지난 13일 선거캠프에서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유리) 회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출산율 저하로 인한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영유아 보육 여건 개선과 어린이집 종사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과제로 아이를 맡기는 부모와 교육 및 보육기관 모두에게 유익한 정책”이라며 “힘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영유아 보육 여건 개선과 어린이집 종사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내 40여개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신유리 연합회장은 함 후보에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제안 자료를 전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요 현안은 ▲유보통합으로 인한 행정공백 최소화 ▲가정형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조성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의 고용보험 가입 허용 ▲정부정책자금 지원확대 ▲수요에 맞는 어린이집 개설 정책 수립 ▲민간위탁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 법 개정 등이다. 함 후보는 “민주주의는 진실한 소통을 통한 민의수렴이 중요하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매월 민원의 날을 정해 광주시민·직능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하남시갑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출마선언, “하남의 복덩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오전 첫 공개 행보를 통해 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 했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청 인근 소재 선거 캠프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통한 ‘다시, 자랑스런 대한민국!’, 정의롭고 균형 잡힌 도시 성장 모델을 제시해 ‘더 큰 하남·다시 자랑스런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계엄령을 사전에 봉쇄했고, 윤석열 총장 장모의 소송사기와 잔고증명서위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등 묻힐뻔한 진실을 누구보다 먼저 밝혔다”면서 “3대 위기(민주주의·민생경제·평화의 위기)·5대 실정(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수수 사건, 주가 조작 사건)에 맞서 ‘추미애가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하남시는 경기 북·남부 그리고 서울 강남권을 잇는 수도권의 중요한 요충지다. 광진 발전을 함께했던 오랜 경륜과 추진력으로 하남의 압축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최종윤 국회의원, 강병덕·민병선 전 예비후보, 김상호 전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이 참석했다. ■ 김재연 의정부을, 지식산업센터 분쟁, 해결 공언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정부을)가 지식산업센터 분쟁, 해결을 공언했다. 김재연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만 하더라고 과도하게 비싼 관리비 문제를 호소하는 업체가 많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몰라서 아예 시도초자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의정부시에서 집합건물법조례를 만들었지만 있으나 마나 한 단순 요식행위의 조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주택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초 관리인 선거가 투명하게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현재의 집합건물법상 시행사와 관리업체의 선정으로 인한 부작용은 무조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식산업센터 분쟁 해결을 위해 김 후보는 “지식산업센터(집합건물) 관리인의 횡포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김 후보는 “집합건물 관리단 구성 행정지원으로 주민주도의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선대위 자문위원단 구성 등 광폭 행보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는 지역 내 주요 단체장 출신 30여 명과 함께 이용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자문위원단’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상임 고문단 위촉에 이어 오늘 자문위원단까지 선대위 조직 구성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하남시에 첫발을 디딘 후 표심을 향한 지역 내 꾸준한 선거 행보다. 이날 자문위원 첫 간담회에서는 하남 지역 내 소외 지역과 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 원도심 활성화, 위례 감일 등 신도시의 불편사항 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 선대위 자문위원에 참여한 한 위원은 “자문위원 모두가 하남 발전을 위해 이용 후보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남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밝은 하남을 열어주는 방법이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용 예비후보는 “하남 지역에서 수십년 활약하시며 하남 발전을 이끈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다”면서 “저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을 자문위원단과 함께 꼭 해내고, 오는 4월 10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예비후보,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출격 하남시을 민주당 김용만 예비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캠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증손으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8호로 입당했다. 이후 2월 말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면서 본선행에 승차했다. 김용만 예비후보는 “김용만 캠프는 총선 승리를 위한 전진기지로 그간 동네를 다녀보니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한 민심이 모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민심에 부응해 반드시 역사 바로 세우기·민생회복·하남발전 등 시대적 과제 완수를 위해 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시작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종윤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함께 하면서 지지세 확보에 나선다. 다만, 김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기 까지는 한단계를 넘어야 한다.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진보당 이현심 예비후보와 단일화 과정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단일후보 형태로 본선 후보가 확정된다.

수원정, 이수정 40.2% vs 김준혁 42.2% [총선 여론조사]

수도권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특례시의 수원정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정교수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은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이 교수와 친명(친이재명) 인사 민주당 김 교수가 공천을 받아 ‘교수 대전’ 구도가 형성됐다. 14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수원시 정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 교수는 40.2%, 민주당 김 교수는 42.2%를 각각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인 2.0%포인트 차의 초경합을 벌이는 수치다. 이어 ‘기타 후보 지지’ 응답률은 5.2%, ‘지지 후보 없음’은 9.9%, ‘잘 모름’은 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김 교수가 50대에서 51.9%의 지지 응답률을 보였으며 만 18~29세에서는 김 교수가 41.9%로, 이 교수(32.6%)를 오차범위를 살짝 넘기는 9.3%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이 교수가 64.1%를 기록하며 김 교수(24.3%)를 39.8%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30대는 이 교수 47.1%, 김 교수 38.7%, 40대 이 교수 37.5%, 김 교수 45.0%, 60대 이 교수 46.1%, 김 교수 38.0%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8선거구(원천·영통1동)에서 김 교수가 47.8%의 지지 응답률을 기록하며 이 교수(37.6%) 대비 10.2%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수원7선거구(매탄1~4동)에서는 이 교수 35.5%, 김 교수 38.8%, 수원9선거구(광교1·2동)는 이 교수 47.6%, 김 교수 40.4%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와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3당 간 비례정당 지지도는 모두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정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2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정, 비례정당 지지도 ‘삼파전’... 오차범위 내 ‘경합’ [총선 여론조사]

4·10 총선 수원정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삼파전을 펼쳤고,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도 팽팽히 맞섰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33.9%, 민주당 지지는 30.9%로 3.0%포인트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 접전을 이뤘다. 녹색정의당은 2.4%, 개혁신당은 5.4%, 새로운미래는 3.6%, 조국혁신당은 12.7%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2%, 지지 정당 없음 8.7%, 잘 모름은 0.2%로 조사됐다. 남성은 국민의힘 35.1%, 민주당 29.5%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2.8%, 민주당 3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만 18~29세 34.9%, 50대 37.1%의 지지 응답률을 기록하며 국민의힘(만 18~29세 24.5%·50대 24.3%)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30대에서 38.4%의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27.4%)을 11.0%포인트 차로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는 60.7%를 기록하며 민주당(8.2%)을 52.5%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지역별로는 수원8선거구(원천·영통1동)에서 민주당 지지(41.0%)가 국민의힘(28.3%)을 앞섰고, 수원9선거구(광교1•2동)는 국민의힘(41.7%)이 민주당(20.5%) 대비 오차범위 밖으로 우위를 보였다. 수원7선거구(매탄1~4동)는 양당이 31.6%로 동률을 이뤘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은 국민의미래 28.3%, 조국혁신당 25.0%, 더불어민주연합 20.1%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개혁신당 5.2%, 새로운미래 4.9%, 녹색정의당 2.6%로 각각 조사됐고, 기타 정당 3.2%, 지지정당 없음 8.3%, 잘모름은 2.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는 더불어민주연합(28.1%)과 국민의미래(20.4%)가 오차범위 내였고, 국민의미래는 조국혁신당(16.3%)·개혁신당(12.3%)과 오차범위 내였다. 30대와 40대는 국민의미래(29.4%, 32.1%)와 조국혁신당(21.5%, 32.6%)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19.0%)은 30대에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50대는 조국혁신당이 33.4%로 더불어민주연합(23.1%)과 국민의미래(1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은 국민의미래가 각 34.3%, 49.5%를 기록하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총선 성격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8%,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2.7%로 집계, 6.9%포인트차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5.8%, 잘모름은 5.7%였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50대에서 ‘정부와 여당 견제’ 응답률이 44.2%와 52.0%, 70대 이상은 ‘안정적 국정 운영’이 67.8%로 각각 오차범위 바깥으로 우세했고, 30대와 40대, 60대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정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2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올드보이’ 영향력 어디까지…같은 지역구 간 민심 잡기 경쟁 [SNS로 보는 총선]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현역 도전부터 후광효과 등으로 자신들의 건재함을 선보이고 있어. 국민의힘 심재철 안양 동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4일 “제 공약을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게시. 전날 심 예비후보는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온 시민들과 인사. 사진 속 심 예비후보는 왼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 악수를 하거나 경례. 이전 게시물들에도 심 예비후보가 지팡이와 함께 활동해. 후광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정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문 전 의장은 심 예비후보에 이어 제20대 국회 당시 후반기 국회의장을 맡은 바 있어.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큰 어른인 문 의장을 뵙고 인사하고 왔다”며 “후배 정치인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애정 어린 조언도 줬다”고 전해. 이어 “항상 통합과 협치의 큰 정치를 몸소 보여줬던 문 의장처럼 저 역시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로 의정부에서 큰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 ‘같은’ 지역구 간 민심 잡기 경쟁…같은 장소 방문도 ○…4·10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같은 지역구 간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서며 같은 장소에 방문하는 일도 발생. 14일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는 SNS서 “새벽 4시, 2일간 수원여객 북부차고지를 찾아 버스기사들과 관계자에게 인사드렸다”며 “기사들이 겪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문제는 고용난으로 이어져 이로 인한 업무 과중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혀. 이어 김 예비후보는 “기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교통 서비스 이용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밝혀. 앞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예비후보도 지난 12일 같은 장소를 방문. 김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새벽 5시, 수원여객 북부공영차고지를 찾아 첫차 운행 준비에 나서는 기사들에게 인사드렸다”고 말해. 그도 버스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통해 교통 안전을 챙기겠다고 언급하며 조례 개정도 필요한 상황임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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