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대생 성상납 발언’ 민주 수원정 김준혁 후보 고발

국민의힘은 4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대검에 고발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출신 김정재 의원이다. 클린선거본부는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김활란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했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화여대 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가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클린선거본부는 이어 “하지만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물론이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을 상대로 성 상납을 했다는 허위의 사실을 발언해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 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했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며 “김 후보자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직격했다. 클린선거본부는 민주당 법률위원회 조상호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며 막말을 옹호,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2차 가해했다”며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앞서 조 부위원장은 전날 MBN ‘프레스룸LIVE-이슈ZIP’에 출연, “김준혁의 발언은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동훈 “범죄자 이길 것이란 기세, 사전투표서 보여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달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께서 걱정하신다.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거냐’,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며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독려하며 “국민의힘 254명 후보들 모두는 사전투표 첫날인 내일(5일) 투표할 것이다.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게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달라.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나. 여러분은 양문석(안산갑), 김준혁(수원정), 공영운(화성을),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라고 물으며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반도체벨트’ 이재명 ‘한강벨트’… 승부처 총공세 [4·10 총선]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반도체벨트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한강벨트와 인천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유세를 펼치는 지역은 양당이 이번 총선에서 핵심으로 생각하는 격전지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반도체벨트 등 경기도에서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의중은 한강벨트 등 서울지역에서 의석수 탈환의 가능성과 인천지역 수성 등으로 판단된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3일 현재까지 경기도를 총 5번 방문했다. 같은 기간 이 대표는 서울과 인천을 각각 3번 찾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남양주 다산선형공원과 의정부 태조이성계상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것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의왕 부곡시장, 안양 삼덕공원, 군포 산본로데오거리, 안산 선부광장, 화성 향남 로데오거리, 평택 송탄시장, 오산 죽미마을, 이마트 수원점 등 경기 남부지역을 돌았다. 특히 주말인 30일과 31일은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김포 구래역, 성남 오리역광장, 이마트 용인점,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 이천 중림사거리, 광주 태재고개 사거리, 하남 위례 스타필드시티에서 경기도민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은 포천 송우사거리와 동두천 지행역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 방문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등을 외치며 도민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역 개찰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유세차로 계양구를 돌며 인천 시민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한 뒤 서울 왕십리역을 찾아 거리인사를 다니고 동작구를 찾아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인천 부평역에서 인천시당 출정식을 하고 계양구에서 유세차와 도보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도 했다. 주말인 30일에는 서울 석촌호수와 서울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일요일인 31일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부활절 예배 등을 참석했고 1일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과 미추홀구와 중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2일은 재판 후 동작구 남성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서울과 인천에서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려를 하고 있다.

선거 승패 가를 ‘4050·6070세대’ 표심 촉각 [4·10 총선]

4·10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와 60·70세대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사 정권에 대응한 ‘운동권’으로서 노년층 대비 진보 색채가 짙은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가 노년층에 진입, 연령별 정치 성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40·50세대는 총 459만3천917명으로, 전체 도민(1천364만2천451명)의 33.6%에 달한다. 60·70세대는 전체의 19.9%에 해당하는 271만7천320명으로 2020년 3월(105만222명) 대비 166만7천98명 늘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세대 간 연령층 이동이 총선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60·70세대보다 진보 성향이 짙은 40·50세대가 노년층에 합류, 거대 양당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60대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49%, 70대는 61%로 나타났다. 같은 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60대 28%, 70대 20%였다. 또 민주당은 40대 44%, 50대 36%의 지지율을, 국민의힘은 40대 23%, 50대 33%를 보였다. 진보 성향이 강했던 86세대가 보수 성향이 짙은 노년층으로 진입, 연령별 정치 성향 변화로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야권에서 정권 심판 기조가 강한 만큼 일부 60대 층에서도 야권 지지세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세대 변화가 기존 연령층의 정치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열전 25시] 4월 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국민의힘 박재순 후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강조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통학 집결지에 대한 안전승강장 설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강조했다. 박재순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조성된 어린이 승·하차 허용구역과 지역별 안전 승강장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 및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며 “이 중 어린이 승·하차 허용구역은 어린이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나 비가림막이나 보호 시설이 없는 곳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그는 “확실한 어린이보호 조치를 위해 노인 일자리를 활용하는 데 고민할 것”이라며 “실버세대의 근로욕구 충족과 경로우대 사상을 고취할 방안으로 안전 교육을 이수한 노년층들이 안전도우미로 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 민주당 청년당원들,국힘 홍형선 화성갑 후보 공개 지지 선언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구 청년당원들이 홍형선 화성갑 후보(국민의힘)를 지지하고 나섰다. 3일 홍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구 청년당원 20여명은 홍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로운 술은 새로운 포대에 담겠다는 청년 동지들과 협의해 홍 후보를 돕기로 결정했다”며 “지속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화성시 서부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흩어진 지역 민심을 결집시키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홍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중앙정치에만 몰입하고 지역 현안을 등한시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민낯을 보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홍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서철모 전 화성시장 등의 지지 선언에 이어 화성 갑지역 청년들이 대거 지지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더 나은 화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1인 가구 청년,여성 주거안전 강화할 것”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맞춤형 공약인 ‘심(心)쿵! 공약’으로 1인 가구 청년 유권자들의 주거안전 대책을 제안했다. 전 후보는 3일 의정부시의 정주인구 확대와 안전 확보를 위해 ▲청년 주거안정 서비스 강화 ▲여성 1인 가구 스마트 안심세트 지원 ▲1인 가구 청년 정착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제시했다. 우선, 청년 주거문제 전반에 걸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무타공 걸쇠’ 지원, 부동산 집보기 안심동행, 주거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어플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침입, 성폭력 등 여성 취약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스마트 안심세트를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모두 3가지로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 초인종 ▲위급상황 발생 시 경보음이 울리며 현 위치를 전송하는 휴대용 비상벨 ▲현관문 잠금장치 등이다. 의정부시 정주인구 확대를 위한 1인 가구 청년들의 은둔·고립 예방 및 정착 지원정책도 강화한다. 전입 청년에 대한 커뮤니티를 다양화하고 전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전 후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 머무는 ‘안전한 청년도시 의정부’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향 후배들이 미래의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 동탄6동 맞춤형 공약 발표 공영운 화성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3일 동탄6동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이날 “동탄 문화디자인밸리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를 품고 있는 동탄6동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불편을 해소해 더 살기 좋은 동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M버스 신설 ▲동탄 트램 3호선 추진,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동부대로 분진 및 소음문제 해결 ▲여울공원 명품화 ▲기흥로 직선횡단보도 추가 신설 등을 약속했다. 공 후보는 “경제산업 혁신, 교통, 교육 인프라 확충 등 굵직한 현안들을 꾸준히 해결해 나가겠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맞춤형 정책으로 더 살기 좋은 동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재강 의정부을, 외식업중앙회 의정부지회와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의정부을)·박지혜(의정부갑) 후보는 3일 오후 한국외식업중앙회 의정부지회 회원들과 정책전달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의정부지회는 제공되는 반찬을 메뉴화해 값을 지불하는 반찬유료제와 업주를 속여 주류를 구매한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등의 규제를 받는 사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구제 방안 등의 정책을 전달했다. 현행법상 청소년은 신분을 속여 주류를 구입하더라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반면, 청소년인 줄 모르고 주류를 판매하더라도 판매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청소년보호법을 악용해 주류를 구매한 후 판매자를 협박해 피해를 주는 청소년들이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재강 후보는 “청소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은 꼭 필요해 보인다”며 “청소년 음주 규제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등 적절한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판매업자를 속이거나 협박하는 청소년들의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해 보겠다”며 “자영업자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강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폐업과 재도전을 위한 폐업지원금 1천만원까지 확대 ▲10~20년 장기분할 대출 프로그램 도입 ▲지역화폐 예산 확대 ▲모바일 상품권 과다 수수로 인하 ▲소상공인 맞춤형 사회보험 도입 추진 ▲청소년 고의 음주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열전 25시] 4월 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남양주 호남인 다수, 최민희 남양주갑 후보 지지 남양주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김장열 남양주시호남기업인회(호기협) 상임고문, 황종기 평내호평호남향우회 회장, 정길남 화도수동호남향우회 회장, 양갑승 동회 수석부회장, 임영택·고광실 전 평내호평호남향우회 회장, 김용희·유문준 전 남양주시호남기업인협의회 회장, 김도현·배순자 최민희 후보 선대위 대외협력본부 정무특보, 김광수·김인수 동선대위 고문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저에게 힘을 주고자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큰 남양주 발전을 위해 100만 남양주 특례시의 비전을 갖고 교통, 의료, 문화,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9호선 연장·분선과 경기도립병원 유치, GTX-B 조기 추진 등 더 나은 교통·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4월 10일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후보 지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와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연맹)은 3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노동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협약식’과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공공연맹은 중앙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 근로자 8만명이 가입한 한국노총 대표 공공 산별연맹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후보와 정정희 위원장 등 공공연맹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연대입법 법제화, 노조법 제2·3조 개정 재추진,, 공적 노령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주4일제 도입 및 장시간 압축노동 근절 등 ‘노동・사회분야 7대 핵심입법 과제를 실현하고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정 위원장은 “김현정 후보는 공공부문 근로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친노동’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김 후보는 “전국사무금융노조위원장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반노동・반민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홍철호 김포을, 5호선 연장·서울 통합 약속 국민의힘 홍철호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3일 통진읍 마송리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나가며 ‘마송역’을 건립해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이곳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힘쓸 것과 김포의 서울 통합을 반드시 실현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선거 유세에서 홍 후보는 “정부에 5호선이 통진(마송)역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현재 국토교통부가 5호선 통진(마송) 추가 연장에 대한 제안을 접수했다”며 “마송 주민 뜻에 따라 5호선 ‘마송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또한 “일할 기회를 주시면 김포를 확 바꾸고 통진의 발전을 가져오겠다”며 4·10 총선에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홍 후보는 앞서 김포의 서울 통합 시 5호선을 평면 환승없이 직결로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2월10일 서울 행정구역(시계) 밖으로 지하철을 연장할 때에는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서울시가 다른 지자체 구역의 노선까지 관리할 경우 운영비 등이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국힘 방문규 수원병 후보, “국비 확보로 전통시장 현안 해결”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후보가 국비 확보를 통해 전통시장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 후보는 3일 수원시상인연합회가 영동시장에서 주최한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통해 “수원 상권 쇠퇴의 근본적 원인은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경기도청이 이전한 데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국비 확보를 통한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반드시 시장 상권을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방 후보는 또 “주차 문제의 경우 국가·중앙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의 주차장처럼 주차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형주차공간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화성 복원사업인 팔달문 성곽 잇기와 관련해서는 “문화재 복원도 중요하지만, 수원 전통시장 활성화, 현대화에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상권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문화재청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 후보의 관련 공약에는 ▲온누리상품권 지급 확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전통시장 내 e-스포츠 경기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 민주 손명수 용인을 후보, 흥덕 빗속 유세…“흥덕역 추진, 조속 완공”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가 흥덕역 추진 의사를 밝히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손 후보는 3일 흥덕 지역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출근길 빗속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손 후보는 “국토교통부에 재직할 때 이 지역 김민기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흥덕역이 인덕원 동탄선에 반영됐고, 현재 착공 중”이라며 흥덕역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흥덕역 완공까지 꼼꼼히 챙겨 인동선을 이용하는 흥덕 주민들이 동탄에서 GTX와 SRT를, 인덕원에서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 후보는 또 “광역버스, 마을버스도 확실하게 확충해 시민들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타는 편안한 출퇴근길을 만들겠다”며 “흥덕성당 옆 부지에 예술고등학교를 추진해 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연장 등 문화예술, 체육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도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도 집중했다. 손 후보는 “이 지역 남종섭 3선 경기도의원이 확보한 자동집하시설 악취 개선사업비 6억원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유세 일정 공개하는 후보들…“4·3사건을 기억합니다” 추념 나서기도 [SNS로 보는 총선]

■ “나의 하루를 알아줘” 일정 공개 전념하는 후보들 ○…3일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 가지 하루 일정이 담긴 ‘김현준의 오늘 하루’를 게시. 2~3명의 선거운동 도우미와 함께 붉은색 선거 점퍼를 입은 채 유세 현장을 누비는 사진과 유권자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장안구청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 드렸습니다”라며 간단한 활동 설명을 곁들인 포스터를 선보여. 김 후보는 지난 18일 공천이 확정된 뒤 매일 하루 네 가지 일정을 정하고 ▲출근길 아침인사 ▲지지자 방문 ▲간담회 진행 ▲현장 인사 등 포스터에 일정 진행 내역을 꾸준히 홍보.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부승찬 후보도 같은 날 시간순으로 정리된 다섯 가지 일정이 기재된 포스터를 SNS에 공개. 부 후보는 해당 포스터와 함께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고 적어. 새로운미래 김상욱 시흥을 후보도 자신의 SNS에 학생들과 찍은 사진 옆에 시간순으로 정리된 여섯 가지 일정과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고 있는 사진을 실은 포스터를 게시. 김 후보는 “김상욱, 시흥을 위한 선택입니다”라고 덧붙여. ■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겠습니다”···여·야 가리지 않고 추념에 나서 ○…3일 민주당 수원병 김영진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 4·3 희생자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동백꽃 그림이 그려진 추념 포스터를 게재. 김 후보는 “오늘은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입니다”라며 내리는 봄비가 구슬프게 느껴진다고 말해. 이어 김 후보는 “국가 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4·3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고 덧붙여.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도 SNS서 4·3 희생자 추념일 76주년을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을 게재. 안 후보는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하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평화와 통합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또한 SNS를 통해 “4월 3일 제주도민의 옷깃마다 달린 동백꽃 배지의 의미를 온전히 기억하겠습니다”라며 동백꽃 동산에서 거니는 가족이 그려진 포스터를 게재.

성남 분당을, 현역 프리미엄 '김병욱' vs 집권당의 힘 '김은혜' [격전지를 가다]

4·10 총선 성남 분당을은 판세에 대해 섣불리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도내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지금처럼 선거구가 분당갑·을로 나뉘었던 지난 16대 총선부터 18대까지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19대에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하진 전 국회의원이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현역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성남 분당을=보수 텃밭’이라는 구도가 깨졌다. 더욱이 20대와 21대 분당을 선거는 근소한 표 차이를 기록하는 등 피 말리는 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4·10 총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김병욱 국회의원이 출격, 3선 도전에 나섰으며 국민의힘의 경우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집권당의 힘을 내세우며 탈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분당을은 분당구 수내동, 분당동 등 1기 신도시 조성 당시 지어진 아파트가 노후화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주민들의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다. ■ 민주당 김병욱 후보, 현역 프리미엄 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재선 현역 프리미엄과 함께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을 역임한 점을 내세운다. 성남을 연고로 정치 활동을 이어간 만큼 성남시장을 역임했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분당 지역 재건축 등 주민이 원하는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거리 인사와 도보 만남 등을 통해 유권자와 대면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김병욱 후보는 분당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전용호텔을 약속했으며, 주택전시관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약속했다. 김병욱 후보는 3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분당을 미래도시에 맞게끔 ‘리빌딩’하기 위해 굳은 각오와 다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분당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분당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집권당의 힘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홍보수석을 역임하면서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총선 때 분당갑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하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왔으나 21대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 관련 법안(노후도시의 스마트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최초 발의 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김은혜 후보는 집권당의 힘을 내세우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에 열쇠를 쥐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의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분당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민심을 자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은혜 후보는 ▲분당마이스 조성사업 ▲분당 미래첨단벨트 ▲정자역 복합환승센터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은혜 후보는 “여당과 야당 중 누가 진짜 재건축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본다”며 “21대 국회에서 국토위의 경험과 대통령실에서 만든 정부와의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은 집권당의 강력한 힘이 뒷받침 돼야 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정부 정책으로 연결되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며 “대통령실, 정부 등과 늘 소통하는 등 획기적인 분당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선관위, 부적법한 곳서 다과 제공·여론조사 거짓 답변 유도 등 4명 고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선거사무소 외 장소에서 다과를 제공하거나 당내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거짓 답변을 유도한 총 4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선거사무소로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선거구민 등에게 총 26여만원의 상당의 다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제112조)상 선거사무소가 아닌 곳에서 선거구민에게 다과를 돌릴 경우 징역 5년 이하, 1천만원 이하 벌금이 처한다. 또 B후보의 관계자 C씨는 지난달 당내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 B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등에게 당원과 일반선거구민 대상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게 유도한 데 이어 B후보를 이중으로 지지하도록 거짓 응답을 권유‧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C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는 1만6천900여통에 달한다. 공직선거법(108조)에 따라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으로 규정됐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모든 조사·단속 역량을 투입해 이번 선거가 준법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선거구 경기도... 민주당 강세 유지되나 '촉각' [4·10 총선]

4·10 총선 사전투표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최대 선거구인 경기도에서 지난 19~21대 총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9대부터 2020년 21대까지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19대 총선의 경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전국적으로 152석을 얻어 127석에 그친 민주통합당을 제치고 과반을 차지했다. 진보 성향의 통합진보당은 13석, 보수 성향의 자유선진당은 5석을 각각 얻었다. 하지만, 경기도 선거구는 예외였다. 새누리당이 21석에 그친 반면, 민주통합당은 29석, 통합진보당 2석을 얻었다. 이어진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전국적인 호각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는 압승했다.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122석으로 123석의 민주당과 균형을 이뤘지만,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40석, 새누리당 19석, 정의당 1석 등으로 진보계열이 크게 앞섰다. 이후 문재인 정부 당시 치러진 21대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163석(더불어시민당과 합하면 180석)으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84석(미래한국당과 합하면 103석)을 크게 앞섰다. 특히 59석이 걸렸던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51석,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으로 격차가 더욱 커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4일까지 최소한 의대 증원 문제라도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지난 21대 총선에 버금가는 규모로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이지만, 공영운(화성을)·양문석 후보(안산갑)의 ‘부동산 리스크’, 김준혁 후보(수원정)의 ‘막말 파문’ 등으로 인근 지역과 격전지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조국혁신당 돌풍에 따른 비례대표 싸움 등으로 선거 막판 분위기가 반전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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