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CNC 콘트롤러 및 3D프린터 제조 전문회사인 ㈜센트롤과 함께 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기우 재능대 총장, 이상철 전자과 학과장, 최성준 ㈜센트롤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센트롤은 자체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CNC컨트롤러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 국내 최초로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하는 등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3D 프린터 제작 전문업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양 기관은 연구개발과 엔지니어 인력 수급에 필요한 공동교육과정 개발, 연구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기우 총장은 “최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센트롤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우리 대학도 공동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고 더 나아가 인재매칭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1년 가까이 논란이 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자 인천 교육계가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28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이준석 교육부장관은 이날 ‘국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며 “역사적 사실과 헌법가치에 충실한 대한민국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학계 권위자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현장교원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집필진을 비공개해 ‘깜깜이 집필’이라는 비난을 산데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으로 서술해 논란을 야기한 탓에 인천 교육계의 반발이 만만치않다. 이청연 교육감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강행은 국민들의 뜻에 역행하고 공교육의 불신을 빚어내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인천의 각 중·고교와 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내년에 국정 역사교과서가 적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일선 중·고교의 교과서 채택은 학교별로 교육과정(편성)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내년 교육과정위원회 자체를 열지 말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가 일선 교사들 일부를 선정해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 온라인 교원평가에 아예 참여하지 말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대응 수위도 높일 계획이다. 이 교육감이 속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이미 국민의 마음 속에 모든 권력과 권위가 거부된 대통령이 추진한 핵심정책”이라며 “국정화 역사교과서는 친일·독재 교과서라는 우려 이전에 이미 의도와 진행방식 자체가 반헌법적·비교육적인 정당성을 잃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부당하고 부패한 정치권력에 의해 민주주의와 교육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총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다음달 2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열람 및 의견을 받는다.
국내 두 번째로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운영비 부족에 따른 파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연수구가 각각 당초 운영비 분담비율 조정 의사를 밝혔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3월 개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올해 운영비는 29억5천만원 가량으로, 지난 2012년 10월 시와 시교육청, 연수구 등 관계기관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 50%, 시 25%, 구 25%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구 분담액은 7억3천800만원이다. 그러나 지난 2014년 7월 현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 학교는 전국단위 모집으로 연수구 지역 학생에 대한 특별모집도 없는데다 연수구 지역 타 학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지원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개교 1년도 채 되지 않은 학교 운영은 파행을 겪고 있다. 도서구입비 부족으로 도서관에 책이 없고, 컴퓨터실 2곳 중 1곳에 컴퓨터가 설치되지 못했다. 융합공작 실습시설은 물론 축구장·농구장 골대도 없는 등 기본적인 시설도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시교육청과 구는 최근 분담비율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당초보다 5% 낮은 20%씩 5년간 지원해줄 것을 구에 재요청했다. 5년 이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충당토록 하겠다는 장기 계획도 전달했다. 이에 반해 구는 올해는 협약대로 25%인 7억3천800만원을 지원하되, 내년 15%(5억2천700만원), 내후년 10%(4억1천만원)으로 분담률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전달, 시교육청과 견해차를 재확인했다. 오는 2019년부터는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양 기관이 분담률 조정의 뜻을 내비쳤음에도 견해차가 워낙 커 접점을 찾지 못하다보니 향후 과학영재고 재심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관간 예산다툼에 애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속히 분담비율 조정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구의 입장을 시교육청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연 표 혁신학교’로 꼽히는 인천행복배움학교의 운영 및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인천 교육계 한마당이 펼쳐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2016 2회 인천 혁신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이청연 교육감을 비롯해 1천여명의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등에 공유와 나눔의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곳에 달하는 인천지역 행복배움학교를 비롯해 일선 초·중·고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 혁신사례들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학생성장평가, 배움중심 수업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16개 강의실에서 각각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놀이문화, 행복교육, 마을교육 공동체 등 3개 분야에 대한 기획 강좌도 함께 열려 교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행복배움학교의 성과들을 인천 전 지역 학교로 확대해 교실·수업·학교 문화가 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자체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8곳, 중학교 2곳 등 10개 학교를 행복배움학교로 추가지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인천 행복배움학교는 20곳에서 3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는 교과수업 위주의 학교운영에서 벗어나 상설동아리나 학생 밴드부, 목공수업,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 인천대학교는 오는 30일 오후 6시반부터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2016 국립 인천대학교 감사의 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인천대에 베풀어 준 사랑에 대한 구성원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인천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교류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엔 인천대 발전을 위해 후원·격려해 준 인천시 및 시의회 등 지역사회 주요단체, 대학 관련 기업체, 언론사, 동문, 발전기금 기부자, 인천시민 등을 초청됐다. 프로그램은 식전 행사와 본 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조동성 총장과 대학 구성원, 시민 등을 중심으로 송도캠퍼스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교류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본 행사 1부는 오후 6시반부터 1시간동안 교수 및 학생, 팝페라 공연팀 등이 준비한 감사의 공연, 대학 비전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2부는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인천대 관계자는 “인천대가 시립대서 국립대로 전환되고 4년 동안 든든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감사의 밤을 계기로 300만 인천시민에게 더욱 헌신하고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24일 기능장 과정 기계시스템과 재학생 21명이 ‘2016년 정기 기능장 60회’ 시험에 합격해 ‘기계가공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능장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부분 인천지역 기업체에 재직하고 있다.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시험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실기시험에서는 CAD·CAM모델링과 NC 데이터 축출, CNC 선반프로그래밍 및 가공, CNC 머시닝센터 프로그래밍 및 가공 등 4종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계시스템과 학생들은 주간에는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야간에는 대학에서 공부하며 꾸준히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문성식 학과장은 “학생들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토의식 시험 준비를 한 결과, 재학생 25명 중 2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2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학년도 기능장과정은 다음달 30일까지 방문 및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시행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기관들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인증기관의 진로체험 제공에 대한 사기 증진 및 다양한 기관의 진로체험 제공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번 인증제엔 전국 1천10개 기관이 신청해 각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서면심사, 현장실사와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하공전 등 721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게 되며, 3년간의 인증효력기간 동안 인증마크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인하공전은 올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17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7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진인주 인하공전 총장은 “앞으로도 산업체 환경변화에 맞춰 학생들 관심 분야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연계하고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기부 기관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 인천대학교 산하 중국학술원의 화교연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최초로 한국 화교 관련 전시회까지 개최한 데 이어, 조만간 일본에서도 전시회 개최가 계획되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중국학술원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도서관 리원정전시관(淸華大?圖書館 李文正館)에서 칭화대학 화상연구센터(華商硏究中心)와 공동으로 ‘옛길 사이 작은 사연들’이라는 제목의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조동성 인천대 총장과 정종욱 중국학술원장을 비롯해 칭화대 롱덩가오 화상연구센터장, 덩징캉 도서관장, 장춘왕 중국화교역사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중국학술원이 그동안 수집한 사진 및 자료와, 인천화교협회, 인천화교 중산중·소학, 화도진도서관이 제공한 사진 및 자료 총 220점이다. 사진전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롱덩가오 화상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교의 역사·문화·학교·차이나타운 등 풍부한 내용으로 이뤄져 중국인이 한국화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국학술원이 그동안 축적한 한국화교의 연구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이 연구성과를 중국어로 번역하여 중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의 2대 통신사인 중신사(中新社) 등 수십여개 현지 언론에 보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학술원은 이날 세계의 화상(華商) 연구를 선도하는 화상연구센터와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칭화대학도서관과 화상연구센터에 각각 3권의 대표적인 화교 연구성과를 전달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내년에 베이징 중국화교역사박물관, 광저우의 광동화교박물관에 이어 일본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도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동성 총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 인천대만이 할 수 있는 중국 관련 사업”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욱 중국학술원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화교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세계 화교 연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곧바로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오는 23일 낮 12시부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지하 1층 강당에서 아드리랑 테아트르(Adrien Theatre) 주한벨기에 대사를 초청해 ‘The Society and Culture of Belgium(벨기에의 사회와 문화)’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진행한다. 테아트르 대사는 지난 9월 1일에 개최된 인천글로벌캠퍼스 3개교 공동개관식에서 축사를 한 바 있다. 대학 관계자는“테아트르 대사의 이번 방문을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의 홈캠퍼스가 위치한 벨기에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타 대학과 함께 공동으로 오픈캠퍼스를 진행한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거나 캠퍼스 시설을 둘러보고 싶은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2017-2018학년도 1차 모집은 다음 달 19일까지 온라인(www.ghent.ac.kr)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가능한 학과는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등 세 개 학과이며, 3월 및 9월 학기 입학이 가능하다. 합격 여부는 온라인 지원 후, 접수일로부터 늦어도 5주 이내에 통지받는다. 정시, 수시 등 국내 전형 및 국내 대학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별도의 외국대학전형이다. 입학에 대한 문의는 전화(032-626-4114)로 연락하면 된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학교 본관 13층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꾸따이까르따네가라(UNIKARTA) 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사브란(Sabran) 꾸따이까르따네가라 대학교 총장과 시스까(Siska) 총장비서관, 이기우 재능대 총장, 조중표 국제교류협력 석좌교수 등 양 대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대학은 고등직업교육과정 해외 수출, 공동교육과정 개발 등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기우 총장은 “이번 국제교류협력 체결로 양 대학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제적 통용성이 확보된 고등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꾸따이까르따네가라 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동깔리만딴 주의 가롱시에 있는 인도네시l아 대표 명문사학으로 가롱시장 등 인재를 배출, 인도네시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