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18년 SW교육 창의융합축제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8년 SW교육 창의융합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이 아닌 교육수요자의 직접 참여를 통하여 체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주제별 체험학습관’을 운영해 학교교육에서 전개될 SW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없애고, 실생활 기반의 다양한 문제들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해 보는 54개 주제별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난 4년간의 SW교육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한 초·중·고 SW교육 우수 교육과정을 소개해 2019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SW)교육을 시작하게 될 학교 현장에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 문을 연 인천SW교육지원센터 홍보관을 운영해 소프트웨어(SW)교육 교구 대여 사업 및 여러 가지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교 교육과정 지원활동을 소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김자미 교수가 참여하는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는 4차 산업의 핵심요소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 우드, 사물인터넷, 로봇 산업 확대 등에 따른 미래직업, 교육정책 변화 등을 통해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종윤 시 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소프트웨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삶을 바꾸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교육 수요자의 SW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며, SW교육을 통한 미래교육의 변화를 체감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SW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무상교복=인천 브랜드… 지원조례안 둘러싸고 ‘찬반논란’

인천 중·고교생을 위한 무상교복 지원 조례안이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명시된 ‘인천 브랜드 적극 활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김진규 의원이 발의한 교복 구매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수정안에는 인천시가 개발한 자체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사실상 인천시는 현물 지급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을 결정한 셈이다. 그러나 조례안 통과 이후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다. 중학교 3학년,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 2명을 둔 A씨(46)는 “인근 경기도만 봐도 현물지원인지 현금지원인지를 두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묻는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천은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이 현물지원을 결정했다”며 “인천 자체브랜드를 활용한다는 것 역시 일방적인 결정이고 명백한 선택권 침해”라고 했다. 지역 내에서 한 브랜드 교복점을 운영하는 B씨(50)는 “인천 브랜드라는 건 결국 지금 우리가 팔고 있는 브랜드 상표를 떼고 인천 브랜드를 붙이라는건데, 본사와 법적 분쟁에 시달릴 우려가 있고 자체 공정을 갖추고 있지 않아 사실상 입찰 자체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점차 무상교복 지원범위가 확대되고, 모든 아이들이 무상교복을 입을 때가 오면 우리들은 다 죽으라는 얘기 아니냐”고 했다. 반면, 교복을 자체 제작해 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하는 C씨(55)는 “그동안 대형 브랜드들이 무차별적인 광고와 덤핑으로 시장 자체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자체브랜드를 만들게 되면 진짜 좋은 질을 가진 영세 사업자들이 빛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본사로 가는 로열티의 유출도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규 의원은 “대형 브랜드 역시 입찰의 기회는 열려있고, 다만 아이들이 교복에 붙여져 있는 상표로 인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단일 브랜드를 이용하자는 취지”라며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부분은 앞으로 시교육청은 물론 나도 직접 학부모들을 만나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경인여자대학교, 10~28일 수시 1차 원서접수

경인여자대학교가 2019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접수를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한다. 6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28일 자정까지로 진학사, 유웨이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대한 궁금증은 전화나 입학홈페이지 Q&A 메뉴에서 문의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는 간호학과(4년), 유아교육과, 항공관광과, KWPPA웨딩플래너과 등 총 25개학과에서 정원 내 전형(일반고, 특성화고 전형) 799명, 정원외 전형(전문대졸 이상, 농어촌, 외국인 등) 175명을 더해 총 974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정원 내 전형에서 모집하는 인원은 전체 1천668명의 47.9%에 해당된다. 학과 간 복수지원 및 주·야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과 전형 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수시 6회 지원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수시 1차 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면접·실기고사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시행한다. 면접 시행학과는 비서행정과, 사회복지과(주간), 스마트IT과, 식품영양과, 아동건강보육과, 패션문화디자인과, 피부미용과(주간), 항공관광과, 호텔&카지노과, I Belle헤어과, 웨딩플래너과 총 11개 학과이며 학과별 면접반영비율은 항공관광과, I Belle헤어과는 60%이며, 그 외 면접 시행학과는 30%이다. 실기시험 시행학과는 실용음악과로 90%가 반영된다. 특히 2019학년도 수시 1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비즈니스과, 비서행정과, 호텔&카지노과, 항공관광과 4개 학과에 어학능력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어학성적(TOEIC, HSK, JPT) 소지자는 70%의 어학성적과 30%의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새로운 전형에 도전해보는 것도 유리한 입시 전략”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미래융합대학 신입생 모집…10~12일 사흘간 수시 원서접수

인하대가 일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미래융합대학 신입생 수시모집전형을 실시한다. 미래융합대학 수시모집전형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2019년 3월 1일 기준으로 만 30세 이상인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특성화·마이스터고를 졸업해 3년 이상 일한 경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자들은 수학능력시험 응시 여부와 상관없이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모두 198명이고 메카트로닉스공학과 52명,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45명, 산업경영학과 47명, 금융투자학과 54명을 뽑는다. 모든 강의는 학생들이 일과 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평일 하루 야간과 주말에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71명을 선발했다. 미래융합대학은 창의적 융복합 교육에 중점을 둔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졸업이수학점과 의무수강학점을 일반 학사과정보다 완화했다. 또 전용 분반을 개설해 개인별 특성과 수준에 맞춰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장학재단의 ‘고졸 선취업 후학습자 장학금’을 통해 고졸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수 인하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제도와 같은 수준 높은 교육 제도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송도·청라 학교신설 운명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 과밀학급 우려 지역 학교 신설 여부를 결정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5일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은 특히 송도의 경우 학교 신설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학교대란 사태가 우려되는만큼, 이해당사자인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담당자를 동행해 중투심에 참석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중투심에 오른 신설 학교는 송도가 7곳, 청라 1곳, 검단 4곳이다. 특히 해양1초와 해양5초, 해양1중 등은 경제자유구역청이 부지를 무상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중투심을 통과했다가 경제청의 입장 선회로 재심사에 오른 곳이다. 인천 내에서는 경제청이 교육청에 부지를 매각하고 비용은 시가 지불하는 방식으로 해결점을 찾았지만, 이는 교육부가 한 차례 불가입장을 밝힌 대안이기도 하다. 이날 중투심에서도 위원들은 “앞으로 계속해 학교가 필요해질텐데, 그때마다 부지를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냐”며 “경제청이 입장을 바꾸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경제청은 입장 선회는 없을 것이라고 했고, 시 관계자 역시 관련 질문에 직접 답변에 나서 위원들에게 신뢰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미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어 반드시 신설이 필요한 청라의 ‘청호 초·중 통합학교’에 대해서도 중투심 통과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부결될 경우, 학급당 평균 인원 40명을 넘어서는 초과밀학급이 탄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주민과 언론에서 여러번 학교 신설 필요성을 이야기했던 것과 우리가 준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의 특수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위원들도 인천의 특수성에 대해선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인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씨마른 아이들… 서도초교 볼음분교 폐교

인천 강화도 작은 섬마을, 볼음도에 있는 분교가 개교 42년 만에 폐교된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 있는 서도초등학교 볼음분교 폐지를 위해 지난 6월 8일과 지난달 30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볼음도에는 주민 270여명이 살고 있지만, 학령인구는 유치원생 1명 뿐이다. 볼음분교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다가 2014년과 2015년 각각 마지막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분교를 졸업한 뒤 휴교한 상태다. 현재 주민들은 분교를 폐지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다만 분교가 문을 닫더라도 시교육청이 소유하고 있는 용지는 민간에 넘기지 않고 계속 관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주께 총회를 통해 주민 및 학교 동문들의 의사를 종합한 뒤 다음주 시교육청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주민 의견이 수렴되면 관련 법에 따라 학교 용지 활용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민간업체에 부지를 넘기지 말고 교육관련 공공시설로 운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이 부분을 고민해봐야 한다”며 “의견이 모아지면 행정예고와 시의회 심사 등을 거쳐야 하는만큼 내년께야 폐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이달 10~12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인하대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체 입학정원 3천789명 중 3천128명을 선발한다. 10명 중 8명은 수시로 입학하는 셈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학교장 추천전형 신설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모범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도입했다. 국가보훈대상자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23명 늘렸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인하미래인재전형은 모두 963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지원 자격을 넓혀 해외고교 출신학생을 제외한 국내고(일반고, 자율고, 특목고, 특성화고), 검정고시, 재외한국학교 출신학생 등이 지원 가능하다. 졸업생도 포함된다. 인하미래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종합평가와 면접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업역량뿐만 아니라 진로를 위한 활동,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각 학교 별로 5명까지 추천이 가능한 학교장추천전형은 모두 286명을 선발한다.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서는 증빙서류로만 활용한다.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은 지난해보다 23명 늘어난 133명을 모집한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입학 등록률이 증가하고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인원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면접이나 수능최저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뽑는다. 700명을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을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최저도 충족해야 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가중치를 20:40:40으로 산출한다. 과목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는 논술고사 70%, 교과 30%를 합산해 전체 564명을 모집한다. 특히 지난해 폐지했던 의예과 논술고사를 부활해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의예과 논술고사 문제는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수학과목에서만 출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의예과에만 적용된다. 논술고사 문제는 고교 교육 과정에 내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체육특기자전형은 올해 면접을 없앴다. 특기실적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면접을 치르지 않는 대신 특기실적이 중요하다. 24명을 뽑는다. 스포츠과학, 디자인융합, 연극영화 등 6개 분야에서 70명을 선발하는 실기우수자전형은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올해 의류디자인 분야를 포함했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지난해보다 수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각 전형이 가지고 있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인원을 조정했다”며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충실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수시전형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새 총장 맞은 인하대…해결할 난제 산 넘어 산

인하대학교가 반년 넘게 공석이던 총장을 새로 선출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기계공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인하대는 최순자 전 총장이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나 지난 1월 현직 총장이 해임됐다. 또 대학 재정난이 가중되고, 지난 한 해 동안 교수와 학생들이 최 전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학내 분규를 겪었다. 여기에 교육부가 지난달 인하대 측에 부정 편입학을 이유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학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해 학교 명예도 크게 실추됐다. 인하대 새 캠퍼스 조성사업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인하대는 첨단 캠퍼스를 조성한다며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내 22만4천㎡를 인천경제청으로부터 1천76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반년마다 땅값을 나눠 내고 있다. 그러나 토지 대금과 공사비를 포함해 3천500억∼4천억원의 송도캠퍼스 조성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과 각종 위법 행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송도캠퍼스 조성이 불투명해졌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인하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한진그룹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인하대의 발전을 위해 한진그룹이 대학에서 손을 떼고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