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다양한 예술 활동의 기회를 확대해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천학교예술교육을 위해 나선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 취임 이후 입시중심에서 민주시민 양성과 혁신 교육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예술교육에 대한 시교육청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도 교육감은 지난 10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22년까지 인천대중문화예술고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인천지역에서 연예인이나 예술인을 배출하기 위해 이청연 전 교육감이 공약했다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포기한 사업이다. 그동안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예술교육의 부재로 인천을 벗어나 서울로 가는 현상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개교시 다양한 예술가를 양성해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오는 23~24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중·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2018 인천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을 연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술로 꿈꾸는 우리, 예술로 행복한 우리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예술교육사업으로 지원하는 초·중·고 364개교 및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모두가 예술가가 되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림초등학교 등 50개교의 공연과 계산여중 등 20여개 학교의 미술전시회 및 학생들이 직접 예술가가 돼 즐기는 예술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뮤지컬, 밴드, 도예, 성악, 현대무용, 방송댄스, 미술교실, 가야금교실 등 전문 예술가와 직접 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예술체험교실도 운영된다. 특히 연기, 영화, 연극, 영상디자인, 뮤지컬, 현대무용, 타악, 실용음악, 작곡, 기악 등 예술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코너를 통해 희망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예술 진로 진학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 기회 확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라며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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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2018-10-1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