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로 3조7천88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8년도 본예산 대비 7.5%(2천632억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이날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책연설에서 2019년도 인천교육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2019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으로는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현장교육 지원, 학생중심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환경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교육 환경조성 등이 제시됐다. 교육 복지 분야에선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에 2천958억 원을 편성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142억 원, 교과용 도서 무상지원 276억 원, 초등 돌봄 교실운영 20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누리 과정 영유아 보육비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12개월분 2천212억 원이 편성됐다.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 지원과 자유 학기제 운영지원 등 수업 개선을 위해 223억 원, 기초학력보장정책 및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지원 등 학력신장에 115억 원,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등 특성화고 교육 운영에 122억 원,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 후 활동비 지원에 130억 원을 편성하는 등 2019년에도 역점 사업을 이어간다. 학교 자치 활성화를 위해 유·초·중·고교 기본운영비를 2천734억 원, 평균 10.3% 증액했고, 최근 열린 광장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실현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안된 72개 정책사업에 총 154억 원을 새로 편성하거나 증액했다. 도 교육감은 “신도심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나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요구, 스쿨미투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가족들은 단 1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삶의 힘을 길러갈 수 있는 교육, 시민들이 행복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시 교육청의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은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김경희기자
인천교육
김경희 기자
2018-11-0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