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는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주관하는 6개 권역별 협력센터 운영자 추가 공개모집에서 경인지역 협력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TP는 16명의 연구개발(R&D) 박사급 인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융합기술과제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지역 융합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센터의 융합 R&D과제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평가를 거친 뒤 중소기업청의 센터연계형과제, 산연협력과제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붐 등으로 전국의 건설회사들이 몰려들었던 인천 건설시장이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건설 경기 침체와 인천시의 재정난 등으로 지역 개발 사업이 부진하면서 대형 건설사의 부도가 잇따르는 등 업계 전반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관급 공사 발주 계획 금액은 2조2천317억원으로 2년 전인 2010년 6조4천196억원(SPC 공사 분야 포함)보다 1/3 토막이 났다. 특히 한계 상황에 부딪힌 인천시의 재정난이 해소되지 않으면 발주 계획공사마저 연기 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지역 건설 경기가 추락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특수를 노리고 인천으로 본사를 옮긴 10여 개 대형 건설사 중 4개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총 매출 대비 관급 공사 수주 매출 비중이 80~90%를 차지하는 지역 토종 대표 건설사들도 수주난에 따른 경영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다. 인천지역 260개 종합건설 업체 가운데 대형 턴키공사에 지역업체 지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10개 남짓 밖에 안 되고, 나머지 건설사들은 경쟁률 수백 대1의 입찰 로또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편이다 일부 토종 대표 건설사의 부도설까지 나돌면서 개발도시 인천이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턴키공사에 참여하는 지역 대표 건설사들도 입찰에서 한번 떨어질 때마다 설계비를 수억원씩 날리는데다, 수주 시에도 낙찰 금액보다 실제 공사 금액이 더 나오는 경우도 많아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관내 관광사업체 전수조사에 나선다. 20일 IFEZ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에 편승, 난립하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대한 일제정비 및 관리감독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관광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전수조사 대상은 관광숙박시설 55개소(등록 25승인 30), 여행업체 26개소, 유원시설업 1개소, 국제회의업 4개소, 관광객이용시설 3개소 등 총 89개소다. 중점조사(점검) 내용은 관련법규 준수 여부, 사업계획승인 관광숙박시설(미등록시설)의 착공 및 준공기간 준수 여부, 정비대상 노후시설과 이용객에 대한 편의제공 수준 정도, 여행업체 등록시 신고 소재지 내 영업 여부 및 보증보험 가입 여부, 관광사업자가 지켜야 할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IFEZ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업체를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은 지도개선해 아시안 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 메카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사업체는 해당 국가나 지역의 얼굴로 좋지 않은 경험과 인식은 자칫 전체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천의 이미지 향상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세계 유수 언론인들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개발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제퍼슨 펠로우십(Jefferson Fellowships) 소속 해외 언론인들이 18~19일 이틀간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퍼슨 펠로우십은 전 세계 언론인 대상 국제연구기구인 이스트웨스트 센터(The East-West Center, 미국 하와이 소재)의 대표적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1967년부터 세미나 및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의 경제사회기술적 혁신을 짚어보기 위해 미국 하와이, 싱가포르, 중국 광저우에 이은 방문이다. 방문단은 ABC, 워싱턴 포스트, 이코노미스트, 교도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베테랑 언론인 14명이다. 이들은 19일 송영길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스탠 게일 회장, 유라이프 솔루션즈 한의녕 대표와 잇따라 송도국제도시 투자유치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 방문단은 송도IBD 내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을 방문, 텔레프레젠스(최첨단 영상통화) 시스템 등 스마트 라이프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수로를 보유한 센트럴 파크를 둘러봤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기침체와 시 재정악화로 첨단 신산업 육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한 기획능력을 갖춘 (가칭) 인천과학기술위원회 신설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테크노파크(TP)는 17일 인천 R&D 기획 및 조정 역량 강화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경기침체와 인천시의 재정악화로 연구개발 투자가 위축되면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바이오산업 등의 첨단 신산업 유치 및 육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TP는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12년 인천경제성장률을 2010년 5.9%, 2011년 4.2%보다 낮은 3.9%를 전망하는 등 경제여건 악화 및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현재의 시 재정악화가 빠른 시일 내 회복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시가 지역발전 전략으로 추진하는 첨단산업에 제동이 걸릴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TP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2010년 연구발표한 인천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위였지만 실제 R&D 활동과 그 결과물인 자원과 활동지표는 각각 11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며 인천의 R&D 성과가 타 지역에 뒤처지고 있는데다 R&D를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조정체계도 미약해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TP는 시의 지역발전 청사진과 연계한 전략적 R&D 투자를 기획, 추진할 인천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해 R&D의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재정악화를 벗어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첨단 신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R&D 성과 및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을 많이 따내기 위한 기획 및 조정 역량을 갖춘 전문기구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이 인천지역 부동산시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정책 수립을 주문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 15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지역 부동산건설업 경기 진단 및 정책 제언을 위한 경제시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변병설 인하대 교수, 김준수 포스코건설 상무, 이수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허기동 시 생활경제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천 부동산시장이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내다보면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인천 토지시장은 지난 2002년 11%의 지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다 2006년 이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주택시장도 지난 2년간 월 -0.2~0.3%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택거래량도 2009년 5만5천건에서 지난해 4만6천건으로 급감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3년간 8만가구 이상의 주택이 공급되는 등 수요회복이 뒤따르지 않는 한 수요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은 기존 내국인 수요 대신 해외기업 및 인력 유치를 위한 개방형 개발계획 수정이 요구댔다. 또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중산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광역계획을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동구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거주정책과 관련해서도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외국인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연하 연구위원은 인천은 많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녀 전국적인 호황세에 급속한 성장세를 누리다 그 반작용들이 드러나면서 현재는 긴 수축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해결한다면 인천이 또다시 성장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운영기법을 한 수 배우고 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외국 기관과 대학 관계자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인천TP에 따르면 페루 아라스 페루아나스(Alas Peruanas) 대학 프라도(Prado) 총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 일행이 인천TP를 찾아 기업지원 등 전반적인 운영기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라스 페루아나스 대학은 페루 제일의 사립대학으로, 방문단은 인천TP의 조성과 기업지원제도 및 사업개발을 통한 수익모델 등과 관련해 앞으로 협력채널 구축과 정보교환을 요청하는 등 인천TP의 운영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모스크바TP도 알렉세이(Kuznetsov Alexey) 해외협력부장을 인천TP로 파견해 기술교류 방안 등을 협의중이며 지난 5일에는 키르키즈스탄(Kyrgyzstan)의 수도인 비슈케크(Bishkek)시 시장 등 방문단 일행이 인천TP를 찾아 과학기술 및 산업교류 등을 논의한 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운영 현황을 들었다. 또 인천TP는 러시아 톰스크기술대학 및 상테스부르그 ITMO와도 기관 및 기업방문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며 지난달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과학기술진흥기관의 요청에 따라 해외협력 책임자를 파견,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TP 조성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윤 인천TP 원장은 인천TP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제지식산업 허브(HUB)로 도약키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오는 18일부터 인천지하철에서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중부고용노동청과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에 달려가는 취업정보열차를 편성해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업정보열차는 다양한 취업정보와 전문화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열차다. 열차 내부 광고판에 취업지원사업 정보를 게시하고 열차 안에 고용노동 관련 홍보 책자도 배치된다. 객실 안에서는 고용노동부 소속 전문 직업상담원이 직접 취업지원사업 캠페인(출퇴근 시간 제외)을 벌이고 그 자리에서 상담도 진행한다. 객실 맨 앞 칸에는 별도의 상담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1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9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 항공보안평가 최고등급 달성, 국제기준 수준의 신속한 출입국서비스 제공,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7연패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서비스 향상으로 환승객이 9% 늘어나 연간 환승객 수로 일본 나리타 공항을 최초로 추월, 동북아 1위를 차지하는 등 항공운송공항안전서비스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도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2010년 C등급에서 한 단계 격상된 B등급을 받았다. IPA는 지난해 사람과 화물 등 역대 최대의 물동량과 이용객 실적을 달성했고, 기재부가 주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5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김창수이민우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주거단지들이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13일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시행사인 게일사에 따르면 송도IBD 내의 더샵 센트럴파크II 등 4개 주거시설이 미국 그린빌딩협회가 인증하는 LEED-NC(신축건물을 위한 인증)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는 친환경 빌딩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증을 획득한 주거시설에는 건물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나타나는 연돌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밀도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이웃집간 간접 흡연 피해와 음식 냄새 전달을 방지했다. 또 친환경 접착제와 카펫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했으며 최첨단 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줄였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