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2013 더 퍼펙트 크루즈 출시

한국지엠㈜이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 2013 더 퍼펙트 크루즈(Cruze)를 출시하고 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을 적용했으며, 쉐보레 마이링크(My Link)를 채택한 것이 돋보인다. 새 크루즈의 외관은 기존의 수평 벌집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수직적인 느낌을 주는 신형 그릴로 바뀌며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블랙 베젤 헤드램프를 고급스러운 다크 크롬 스타일로 변경했으며, 새롭게 디자인한 안개등과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에서는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쉐보레 마이링크가 장착됐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쉐보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차량 내에서의 휴대전화 연락처를 활용해 통화가 가능하고 차량정보를 손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13 더 퍼펙트 크루즈의 가격은 세단 1.8 가솔린 1천749만원, 2.0 디젤 2천330만원, 해치백 1.8 가솔린 1천772만원, 2.0 디젤 2천326만원 등이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한층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으로 무장해 한단계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준중형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크루즈의 인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북항 역대 최대 크루즈선 ‘빅토리아호’ 입항

출입국 수속 시설 없어 버스 20대 탑차 등 동원 일부 이미지 훼손 우려 인천항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 선박이 4일 아침 북항에 입항한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인천 북항 동부부두 3번 선석으로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의 Victoria호가 입항한다. 그러나 7만5천t급 초호화 유람선의 덩치 탓에 지금까지 이용해 온 내항이 아닌 북항에 배를 정박시키는데 예정에 없던 유람선의 입항에 버스와 탑차가 동원되는 등 출입국 수속에 비상이 걸렸다. 빅토리아호가 내항이 아닌 북항에 배를 대는 이유는 갑문(폭 36m)을 지나기에는 선박의 폭이 32.25m로 쉽지 않아 북항을 기항지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만2천t급 선박(Costa Classica호)을 19번이나 인천항에 보냈던 코스타 크루즈사는 한국의 기항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부터 국내 투입 크루즈 규모를 확대했다. 빅토리아호는 이날 입항후 1천190여명의 승객을 내려준 뒤 오후 4시30분 1천700명을 새로 태우고 2012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로 향한다. 문제는 북항에 승객과 화물의 출입국 수속을 위한 시설이 없다. 이에 따라 IPA를 비롯 세관, 출입국, 검역 등 CIQ기관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버스 20대와 탑차 12대를 동원, 빅토리아호의 승객과 수화물을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시켜 입국수속을 밟고 배를 타는 사람들은 반대 동선을 밟아 승선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출입국 절차는 원목철재 같은 일반화물을 처리하는 북항에서 관광객을 맞아 한국에 대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인천항과 관광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IPA 관계자는 2014년 새로 개장될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될 때까지 북항에 대형 크루즈선 유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관세출입국검역 및 보안 관련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해 승객 불편을 덜어주고, 관광업계도 함께 마케팅에 나서준다면 국제여객부두 개장 전인 내년에도 대형 크루즈 유치의 가능성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 베트남 신도시 2단계 착공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지난 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1일 오전 9시) 베트남 하노이시 안카잉에서 쩐 응옥 찐 베트남 전 건설부 차관, 오낙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 시대복 포스코건설 본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플랜도라 신도시 2단계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스플랜도라(Splendora)는 지난 2006년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국영 건설회사 비나코넥스(VINACONEX)의 합작법인인 안카잉(An Khanh) JVC가 베트남 하노이시 안카잉 지역에 총 사업비 381억 달러를 투입, 오는 2020년까지 6단계로 나눠 주거상업기타 지구로 나눠 개발하는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 건설사업이다. 총 6단계 사업 중 1단계는 지난 2009년 12월 아파트 496세대와 빌라 및 현지형 연립주택인 테라스하우스 553세대 등 모두 1천49세대 규모로 착공돼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스플랜도라 전체 사업부지(264만㎡) 중 75만8천㎡ 규모의 부지에 아파트(2천800세대), 빌라(412세대), 테라스하우스(466세대), 중앙공원(16만㎡) 등을 개발한다. 아파트는 지하층에 주차공간 및 기계시스템을 두고 1층은 공공서비스, 다른 층은 주거용으로 건설되며, 아파트 건물 사이에는 주차장, 공원, 수영장 및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중앙공원에는 호수, 녹지공간, 상점 등이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의 컨셉디자인은 미국의 세계적인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만이 맡았고 포스코건설은 하노이지역을 대표하는 공사품질과 공기준수를 약속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제통상진흥원-홍익경제연,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

인천지역 내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사)홍익경제연구소가 손을 맞잡았다. 진흥원은 지난 29일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사)홍익경제연구소와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디자인 나눔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진흥원과 올해 인천시의 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연구소는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지역 내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두 기관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교육, 컨설팅 등의 사업 추진시 전문인력을 상호 활용하고, 체계적인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해 사업성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하석용 연구소 이사장은 사회적 기업 통합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뜻을 함께 한 만큼, 서로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면 사회적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경환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서로 사회적 기업을 연계협력하여 지원하기 위해 맺은 협약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사회적 기업의 육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지역 경제 성장세 둔화 '뚜렷'

인천지역 경제가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30일 인천지역 주요 기업체와 관계기관을 모니터링한 경제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제조업은 전체적으로 생산이 줄어들었다. 기계장비업과 철강업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업,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기기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업은 유럽지역 수출이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내수 위축에 생산이 줄었다. 자동차업,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기기업은 중국 수출물량이 줄어든데다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중국 이전이 겹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숙박업 경기가 개선됐지만, 도소매업매출 증가세가 한풀 꺾이고 운수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숙박업은 객실 가동률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윤달 여파로 신혼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등 2분기 경기도 밝지 않은 것으로 예측됐다. 도소매업은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약화한 모습이며 운수업도 중국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 어려운 모습이다. 인천지역 소비는 백화점 판매 증가세도 약화한 모습이며, 대형마트 판매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건설활동도 건축착공면적이 1분기 들어 지난해보다 -18.8% 줄며 부진을 이어갔으며, 설비투자도 소비 회복 지연, 교역 감소 등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로 둔화한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는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고용시장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별로 다르지만 2분기는 다소 개선될 전망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기업경영 최대 애로 ‘금융·세제’ 규제

인천商議, 165개 회원사 설문 인천지역 기업들은 금융세제 분야에 대한 규제를 경영활동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며 현장중심의 개별규제 정비의 필요성을 높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대한 정책 건의 등을 위해 지난 4월30일부터 5월18일까지 165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경영활동에서 가장 애로가 되는 규제분야를 묻는 설문에 조사기업 31.5%가 금융 세제 분야를 꼽았으며 규제 발생시 주 건의처는 지방자치단체(37%)로 응답했으며 방법은 전화팩스(32.1%)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는 보통(74.5%)이라고 답변한 업체가 많았으며 불만이란 응답도 13.9%가 나왔으며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업체 30.3%가 불만으로 답변했다. 특히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현장중심의 개별규제 정비(49.7%), 신속한 후속조치 추진(17.0%), 공무원의 규제개혁 의식 개선(16.4%), 규제개혁 사후관리평가(13.3%) 순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규제분야 중 가장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25.2%), 노동안전(17.7%), 토지이용, 공장설립(14.5%)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규제개혁의 성과 및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는 현장중심의 개별규제 정비에 역점을 두고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한 기업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규제 개혁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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