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시립미술관 정체성과 운영방안 마련… 시, 사전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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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최초 공립 미술관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안을 시민, 지역 미술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론화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을 의제로 전문가 세미나와 시민 포럼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과 비전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핵심 주제로 보다 전문화한 논의와 실행 중심의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모두 3차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오는 7월에는 인천 미술 생태계 특징과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기획자와 작가들이 실제 운영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8월에는 수도권 공공미술관의 공간 전략과 운영 사례를 주제로 미술관 학예연구직 전문가들이 공간 구성과 전시 프로그램 간의 관계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10월에는 시민사회와 발제자, 토론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지정학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자발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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