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7개 종단 ‘종교인평화회의‘ 창립
경기도내 개신교, 불교 등 7개 종단이 2월 14일 사회갈등 해소와 평화 정착에 협력하기로 하고 ‘경기종교인평화회의’를 창립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PR) 최근덕 대표회장과 개신교 채수일 목사, 불교계 세영 스님, 원불교 김덕수 교무, 천주교 홍창진 신부, 유교 전광홍 선생, 민족종교협의회 박찬수 선생, 천도교 한상우 선도사 등 종단 대표가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창립을 축하하는 축사를 전했다.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창립 선언서를 통해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해 한국 종교문화의 성숙과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종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봉사함으로써 종교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창립 의의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장애인 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와 기독교·천주교·불교 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향후 사회갈등 현장을 찾아 합동 기도회를 열고, 평화포럼 개최와 청소년 평화교육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분단도인 경기도의 현실을 반영해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각종 평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 창립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단체로 광역 시·도에서는 광주,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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