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시민… 행복한 ‘평택의 봄’ 만끽

평택시-경기일보 주최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성황

42만 평택시민의 화합과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2011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4월 9일 오전 대회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부락산 일원에서 열렸다.

 

평택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9시30분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 부락산 자락을 돌아 출발 장소로 되돌아 오는 5.8㎞ 코스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공동 대회장인 김선기 평택시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송종수 시의회 의장, 양대영 평택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격려했다.

 

이와 함께 200여명의 평택시 주둔 미군과 휠체어를 탄 장애우, 유모차를 탄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맑은 봄기운을 호흡하며 봄축제를 만끽했다.

 

개회식에서 김선기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덕신도시내 삼성전자 유치와 KTX 지제종합환승역사 설치 확정 등 새봄을 맞아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며“시민들도 일류 문화도시 평택건설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건강을 잃으면 명예와 부도 아무 소용이 없는 만큼 가장 좋은 운동인 걷기를 통해 개인과 가정, 국가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선기 평택시장

“국제도시로 가는 희망찬 첫걸음 될 것”

“시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아름다운 축제가 새봄에 열리게 돼 기쁩니다. 이번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평택시가 그동안 겪은 일련의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내딛는 희망의 발걸음이라 생각합니다.”

 

‘2011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 김선기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최근 수년간 미군기지 이전문제, 쌍용차 사태, 고덕신도시 백지화 논란에 이어 구제역과 AI로 인해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등 악재의 연속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쌍용차가 정상화 되고, 고덕신도시내 삼성전자 유치 확정, KTX, GTX 유치 등 모든 일이 새봄을 맞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새봄을 맞아 만물이 소생하듯 평택시에도 희망의 싹이 돋아나고 있다”며 “1만 여명이 참여한 이번 걷기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평택시민이 하나되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또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건강하고 행복넘치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로 체육시설을 확충, 각종 경기도 종합대회와 전국대회 유치에 이어 내년에는 경기도체육대회와 아시아역도선수권도 열리게 돼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더이상 평택시는 분열과 갈등의 도시가 아닌 미래와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하는 희망의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42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에 적극 참여해 일류 평택시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사진 하태황기자 hat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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