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도민체전 개막식

‘새천년. 밝은미래. 힘찬전진’을 슬로건으로 17일 오전 개막되는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새로운 세기를 강조하고 전통과 현대, 미래의 조화로 세계속의 으뜸경기를 부각시키는 데 촛점이 맞춰진다. 식전·식후 공개행사를 포함, 약 3시간 동안 치러질 개막식의 서막은 대고(大鼓) 타고와 모듬북 타고, 취타대 연주에 이어 계원예술고생들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태평무 공연등 전통예술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대고(大鼓) 타고는 트랙에 드라이 아이스가 깔리는 가운데 연주자가 대고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상승하며, 경기장 중앙에서는 무용단이 태극선을 들고 고전무용을 펼친다. 개회식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31개 시·군선수단이 입장하고 정기철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음향과 대형 현수막,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어 김병량 성남시장의 환영사와 임창열 도지사의 대회사, 이계석 도의회의장의 격려사, 조성윤 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참가선수를 대표해 김성민, 김지희(이상 성남시청 육상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게된다. 참가 선수단이 퇴장하면 식후공개행사로 공수특전용사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40명의 퍼포먼스가 연출되는 가운데 운동장 중앙에서 ‘통천개봉’과 함께 화합의 꽃인 무궁화 4개가 개화된다. 4개의 무궁화는 ‘화합의 꽃’ ‘전진의 꽃’ ‘이상의 꽃’ ‘비상의 꽃’으로 이름이 붙여져 경기장 중앙의 대형 무궁화 주위에서 퍼포먼스를 연출하면 대형 무궁화가 개화되며 라인 로켓이 발사된다. 식후 공개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희망의 나라로’가 합창단에 의해 울려퍼지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버들이 헬기를 이용, 공중 1만피트 상공에서 오색연막을 터뜨리며 고공낙하쇼를 펼치면 개막식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게 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봉황기사격 대회 2연패

경기도가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에서 서울을 누르고 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전통의 사격 강호인 경기도는 15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종별에 걸친 고른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1천716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1천200점)와 경상남도(820점)를 크게 앞지르며 2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의 1인자인 허대경(경기도청)이 한국신기록 1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의 송지영(경기체고)과 남자 일반부 스키트의 전찬식(상무)이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여고부 공기소총과 권총부문에서는 문지원, 고진숙(이상 경기체고)이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여대부 권총의 윤민애(강남대)와 러닝타깃의 최영두(경기체고)도 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이들 외에도 경기도는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의 장미(화성군청)가 개인전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공기소총의 오경석(경기체고), 남중부 공기소총 김윤성(평택 한광중)이 우승하는 등 선전했다. 한편 최종일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파주 문산북중이 1천103점으로 대전 도마중(1천95점)과 소영중(1천9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개인전서는 이광명(문산북중)이 374점을 쏴 변석환(영등포중·381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는 이호기(상무)가 본선에서 578점을 쏴 이종일(노원구청·575점)을 3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호기는 이어 김성준, 이강식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소속팀이 1천718점을 기록, 2위 한국통신(1천707)과 3위 노원구청(1천676점)을 제치고 패권을 차지해 2관왕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일 전적 ▲시·도 종합순위=①경기도 1,716점 ②서울시 1,200점 ③경남 820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