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복여중의 김안나가 제29회 전국소년체전 사전경기 종목인 조정 여자 중등부 싱글스컬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해 준우승자인 김안나는 22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중등부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초반 부터 선두에 나서며 역주한 끝에 4분39초37을 기록, 김정희(서울 성덕여중·4분44초41)와 오정미(부산 다선중·4분53초67)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 중등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김용희(전남 황룡중)가 4분14초91로 우승을 차지했고, 최동찬(수원 수성중)은 4분34초73으로 김용희와 민지홍(서울 구일중·4분19초7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강원도 체전부터 4년 연속 시범종목이었던 조정은 이번 대회에 14개 시·도가 출전, 내년도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해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체육회는 22일 오전 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대책회의를 겸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일 앞으로 다가온 소년체전에서의 정상 수성을 위한 대책을 협의하고 기필코 종합 11연패를 달성,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조성윤 교육감은 이날 전무이사들을 격려하고 “정상을 차지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지만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기필코 11연패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 소년체전 우승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5연패 달성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축구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제5회 도지사기 생활체육어린이축구대회가 31개 시·군대표팀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5일부터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을 비롯, 4개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수원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6년 창설한 어린이축구대회는 1,2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도내 초등학교 축구팀 또는 동호인팀이 시·군을 대표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부에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안산시를 비롯 15개 시가 출전하며, 2부는 역시 전년도 1위인 동두천시를 포함 16개 시·군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하루전인 24일 오후 5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게 되며 개회식에 앞서 시·군 참가 선수단은 수원시 우만동 소재 2002년월드컵 수원경기장 건설현장과 광교 반딧불이 화장실을 견학한다. 또 개회식에 이어서는 기념촬영과 함께 오후 7시부터 벌어지는 프로축구 2000 삼성디지털 K-리그 1라운드 4차전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관전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사이클의 차세대 스타인 최순영(의정부공고)이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최다 다관왕인 4관왕에 올랐다. 벨로드롬경기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순영은 22일 강원도 양양군청 앞을 출발, 외곽도로에서 펼쳐진 남고부 개인도로 130.5km 크리테리움 경기에서 3시간15분49초23으로 정현호(가평종고·3시간15분49초24)와 곽훈신(충북 미원공고·3시간15분49초25)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지난 주 벨로드롬경기에서 3km 개인추발과 4천m 단체추발, 포인트경기를 석권했던 최순영은 도로경기서 마저 금메달을 추가, 4관왕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의 김영곤(의정부시청)과 여자 고등부의 한햇님(연천종고)도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곤은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 130.5km 크리테리움 경기에서 3시간16분37초41을 마크, 홈 그라운드의 박수환(양양군청·3시간16분37초52)과 허동혁(한국통신·3시간16분38초6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고등부 70.3km의 한햇님도 막판 스퍼트에 성공, 3시간07분20초26으로 전영경(대구 동부공고·3시간07분20초31)과 노효성(영산포여상·3시간07분30초27)을 2,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70.3km 개인도로서는 국가대표 김용미가 3시간07분20초20으로 팀 후배 송은아(이상 전북 삼양사·3시간07분21초16)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경기도대표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최현순은 3시간07분21초36으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신봉민(현대)이 개인 통산 6번째 지역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올 3월 장흥 지역장사 신봉민은 21일 경남 하동군체육관에서 열린 2000 하동장사 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김경수(LG)를 3대2로 꺾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신봉민은 개인 통산 6번째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들어 2월 설날대회, 3월 장흥대회를 포함,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영현은 신봉민에게 1대2로 역전패, 2∼3품위전으로 밀렸으나 김경수와의 4강에서 왼쪽다리 부상으로 기권패 당한 이태현(현대)이 다시 기권, 2품에 올랐다. ‘영원한 천하장사’ 이만기(인제대교수)의 개인 통산 최다상금 기록(3억5천655만원) 도전에 나섰던 이태현(3억5천541만원)은 3품에 그쳐 목표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연합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타LPGA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첫날 9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김미현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리크의 노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과 브랜디 버튼(28·미국)에게 1타 뒤졌다. 김미현은 4위 캐리 웹(25·호주)에게 1타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켜 22일 최종 3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첫날 단독선두로 긴장한 김미현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6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11번과 14번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인 김미현은 16번홀에서 보기를해 3언더파에 그쳤다. 김미현은 선두를 유지하려고 마음이 다급해진 탓인지 모두 파4인 4번홀과 16번홀에서 두번째 아이언 샷을 핀에 너무 가까이 붙이려다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강수연에게 우승을 내줬던 소렌스탐은 버튼과 나란히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올시즌 4승을 기록중인 웹은 이날 4언더파 68타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김미현을 1타차로 뒤쫓았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에 그쳐 공동43위로 부진했다./연합
경기도대표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도로경기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경기도 유일의 여자실업팀인 현대엘리베이터는 21일 강원도 고성∼한계령간 78km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최현순, 장주리, 이주영, 최은미가 출전해 8시간46분17초77로 한국통신(8시간48분20초39)과 나주시청(8시간52분30초4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개인전에서는 3일 연속 선두를 질주한 심정화(부산도시가스)가 2시간52분49초99로 정상에 올랐고, 현대엘리베이터의 간판 선수인 최현순은 2시간54분28초70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도수미(한국통신·2시간54분50초94)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출신의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이은경(토지공사·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 위원후보에 뽑혔다. IOC는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이 추천한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을 선수위원회 위원후보로 확정했다고 20일 통보해왔다. IOC 선수위원회 위원은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 참가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연합
제54회 전국대학대항육상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려 대학 최고의 건각들이 자웅을 겨룬다. 한양대와 한국체대, 건국대, 경희대 등 전국 35개 대학 남녀 29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육상경기연맹 주최,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트랙경기와 도약, 투척 등 필드경기로 나뉘어져 총 4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이진택(대구광역시청)과 멀리뛰기의 성희준(서천군청), 창던지기 이영선(정선군청) 등 필드부문 국가대표 7명이 번외경기로 출전, 기록도전에 나서며 이 가운데는 고교생 국가대표인 유망주 박준환(높이뛰기·안산 원곡고)도 포함돼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독수리’ 최용수가 맹활약한 안양 LG가 프로축구 2000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껄끄러운 상대’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21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절정기의 기량을 되찾은 최용수의 1골 1도움 활약과 정광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경우가 선제골을 기록한 삼성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14일 일화전서 패한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2승1패)을 기록, 선두권으로 뛰어올랐고 삼성은 1승2패로 여전히 승점 3점에 머물렀다. 서정원과의 이적료 반환소송 문제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있는 LG는 2만1천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임했으나 삼성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경우에 선취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4분 고종수가 아크정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해준 볼을 이경우가 왼발슈팅으로 연결, 삼성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LG는 37분 브라질 용병 안드레의 좌중간 프리킥을 문전에서 최용수가 멋진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1대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G는 후반 8분 최용수와 정광민이 역전 결승골을 합작, 지난 해 득점왕인 샤샤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삼성을 꺾었다. 최용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에리어에 있던 정광민에게 정확하게 패스해주자 정광민은 그림같은 논스톱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편 전반 35분 이경우와 교체투입된 삼성의 샤샤는 아직 제 컨디션이 듯 기대에 부응치 못했다. 대전경기에서는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홈팀 대전 시티즌이 이호성과 정성천이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한 데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2대0으로 완파,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개막전 부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21일 전적 ▲안양 LG 2(1-1 1-0)1 삼성 △득점=최용수(전37분) 정광민(후8분·이상 LG) 이경우(전24분·삼성)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