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큰 잔치' 열려

2002수원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축구 꿈나무 큰 잔치’ 제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어린이축구대회 개회식이 신창기 경기일보사장과 이해재 경기도 수원월드컵추진위 집행위원장, 심재덕 수원시장을 비롯, 시·군생활체육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31개 시·군 대표선수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회식에서는 출전선수 모두에게 기념트로피인 ‘모형 FIFA컵’과 각 팀에게는 수원 삼성축구단이 증정한 사인볼과 팬북이 주어졌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이춘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효원의 도시인 수원에서 21세기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잔치인 생활체육어린이축구대회를 개최케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선수 여러분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사랑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수원 세류초의 이재진 선수는 선수대표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시·군선수들은 개회식에 앞서 월드컵수원경기장 건설현장을 견학했고 식후에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전을 관전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 홈경기 2연패 수모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2000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홈에서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고종수가 선취골을 얻었으나 최문식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1승3패 승점 3에 그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여 불과 1분만에 한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샤샤와 박건하를 투톱으로 내세운 삼성은 전반 11분 데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다가 전남 최문식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고종수가 차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선취골을 내준 전남은 세자르와 김종현이 좌우측을 줄기차게 파고들며 삼성 문전을 위협하다 26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좌중간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태영이 센터링 해주자 문전에서 노상래가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 이것이 수비 몸맞고 굴절되자 최문식이 기다렸다는듯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삼성은 후반 19분 김진우가 2회 경고로 퇴장을 당해 숫적인 열세로 전남의 파상적인 공격에 밀렸다. 후반 45분 전남 세자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대환이 잘 막아내 결국 승부차기로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 삼성은 전남의 첫 키커인 노상래의 슈팅을 골키퍼 김대환이 막아냈으나, 4,5번 키커인 박건하, 샤샤의 슈팅이 연속 골대를 맞고나오는 불운으로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목동경기서는 부천 SK와 부산이 맞붙어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SK가 4대2로 승리했고, 대전경기서는 홈팀 대전이 1대1에서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안양 LG에 승리 단독 선두로 나섰다. ◇24일 전적 ▲수원 전남 1-1<승부차기 4-3> 삼성 △득점=고종수(전11분·삼성) 최문식(전26분·전남)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도종별볼링 시흥 소래고 오정석 정상

시흥 소래고의 오정석이 제13회 경기도회장배 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정석은 23일 군포 산본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325점(평균 220.83점)의 높은 기록으로 김영빈(수원 수성고·1천306점)과 박현상(남양주 심석종고·1천265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김소연(안양 평촌고)이 1천230점(평균 205점)을 쳐 김민희(부천 중흥고·1천229점)와 안정은(평촌고·1천200점)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또 남중부 개인전서는 원종윤(금정중)이 6경기 합계 1천125점(평균 187.50점)으로 석재상(은행중·1천73점)과 김형호(남수원중·1천56점)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여중부 개인전서는 박예림(남양주 미금중)이 1천91점(평균 181.83점)으로 우승했으며, 황선옥(평택 태광중·1천30점)과 임선아(안양 성문여중·1천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정동문(경문대)과 조혜령(경기대)이 각각 1천165점(평균 194.17점), 1천123점(평균 187.17점)으로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초등부에서는 이상훈(도원초)이 94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녀 일반부서는 김태우(안양시)와 김숙자(파주시)가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국고교하키 성남 성일고 패권

성남 성일고가 제3회 한국통신기 전국고교하키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호 성일고는 23일 성남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박남훈과 오대근이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한영철이 쐐기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김병훈이 한골을 만회한 김제고를 3대1로 제쳤다. 성일고는 한수 위의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으나 김제고 골키퍼 김성국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성일고는 전반 종료 7분을 남기고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오대근이 문전으로 연결해준 것을 박남훈이 밀어넣어 선취골을 얻어 1대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성일고는 실점을 만화하기 위해 맹반격을 펼친 김제고에 다소 고전했으나 21분께 얻은 페널티코너를 박남훈이 연결해주자 오대근이 강하게 밀어넣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성일고는 3분뒤 김제고 김병훈에게 골을 허용, 2대1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성일고는 경기 종료직전인 34분 심정훈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슛을 날린것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한영철이 완벽하게 밀어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는 김해여고가 지난해 우승팀 인천 부평여고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역시 첫 우승을 안았다. 김해여고는 전반 14분과 30분 강나영, 박현주가 연속 페널티코너를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부평여고는 김해여고의 맨투맨 수비를 뚫지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일 전적 ▲남고부 결승 성일고 3(1-0 2-1)1 김제고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학육상대회 투창 이영선 한국신기록 작성

한국 여자 창던지기의 1인자인 이영선(정선군청)이 제54회 전국남녀대학대항육상대회 번외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국가대표 이영선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창던지기에서 번외경기로 출전, 58m15를 던져 자신이 지난달 전국실업단대회에서 세운 57m91의 한국기록을 0.24m 경신했다. 한편 여자부 100m 결승에서는 경기도 출신의 새내기 김동현(성균관대)이 12초23을 기록, 박미희(12초67)와 전세라(이상 강원대·12초70)를 크게 앞지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창던지기의 이남경(한체대)도 50m04를 던져 육윤경(목포대·50m02)과 박호현(한체대·47m31)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남자 5천m 결승서는 유영진(서원대)이 14분43초61로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김순기(경성대)가 16m62를 던져 2위 손 현(한체대·16m31)과 함께 대회신기록(종전 16m19)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100m에서는 박성진(부산대)이 10초81을 마크, 송기재(10초84)와 박승혁(이상 한체대·10초8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00m 결승서는 전민정(충남대)이 57초90으로 우승했으며, 멀리뛰기서는 조은아(부산대)가 5m56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미현 퍼스타LPGA클래식 아쉽게 5위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타LPGA클래식대회에서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초반 돌풍을 몰고온 김미현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버크리크의 노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5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선두에 올라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미현에게 1타차 뒤진채 4위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캐리 웹(25·호주)은 7언더파 65타로 선전했으나 소렌스탐에 1타 뒤진 채 마감해 올시즌 5번째 정상등극에 실패했다. 김미현은 1번홀에서 6m짜리 버디를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보인뒤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마감, 선두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현은 후반들어 11번과 14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6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하면서 모처럼 마련한 선두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김미현은 17번과 18번홀에서 침착하게 줄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김미현은 우승에 대한 집착때문에 심리적 부담을 느낀 듯 곳곳에서 퍼팅난조를 보였다. 전날 공동 43위로 부진했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0위에 처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