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종합우승 첫 경험> 안양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에서 대회 출전사상 처녀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1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육상에서 종합점수1천466점을 획득, 대회 4연패에 도전한 부천시와 공동 2위 안산시(이상 1천298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파주시는 1천276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2부서는 연천군이 2천145점으로 포천군(1천696점)과 안성시(1천437점)를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열린 남자 1부 10km단축마라톤서는 이홍국(수원시)이 31분02초77로 우승, 전날 5천m 우승 포함 2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1부의 유수희(용인시)도 첫날 800m 우승에 이어 1천500m와 1천600m계주서 금을 추가 3관왕이 됐다. <수원시 11연패 황금샅바> 수원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씨름 1부에서 대회 11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 수원시는 18일 성남종합운동장 씨름장에서 열린 종목 최종일 1부 결승에서 용인시를 6대1로 누르고 11연속 패권을 안았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수원시는 안양시를 4대3으로 눌렀으며, 용인시도 역시 부천시를 4대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2부에서는 씨름의 고장 광주군이 준결승전에서 여주군을 4대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김포시에 역시 4대3으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을 지켰다. <오산시 6연패 무적매트> 오산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유도 2부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오산시는 18일 성남 창곡중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2부 종합에서 790점을 획득, 포천군(610점)과 양주군(524점)을 따돌리고 6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1부에서는 용인시가 1천374점으로 남양주시(1천290점)와 이천시(1천222점)를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시·포천군 공동 금바벨> 수원시와 포천군이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역도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수원시는 18일 성남종합운동장 역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역도경기에서 1천712점으로 포천군과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고양시는 1천490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평택시는 1천15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62kg급에서 김세혁은 합계 235kg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69kg급서는 연제도(고양시)가 합계 265kg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77kg급 김종민과 85kg급 조성현(이상 수원시)은 각각 280kg, 285kg으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고, 94kg급 전용성(포천군)과 105kg급 최종근(고양시)도 각 285kg과 290kg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성남시·포천군 1,2부 종합우승> 성남시와 포천군이 배드민턴에서 나란히 1,2부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18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1부 남자일반 결승전에서 이천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데 힘입어 총 1천475점으로 수원시(1천200점)와 고양시(1천50점)를 따돌렸다. 또 2부의 포천군은 여자 일반부가 과천시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했고, 남자 일반부는 구리시에 0대2로 져 준우승했다. 포천군은 종합에서 1천405점으로 과천시(1천238점)와 광주군(937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2부 여자 일반부서는 시흥시가 화성군을 접전끝에 2대1로 제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000년시드니올림픽(9.15∼10.1)에 국가대표 선수단 359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KOC는 17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 선수회관에서 김운용 위원장 주재로 제9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27회 하계올림픽에 육상과 양궁, 배드민턴 등 모두 25개종목에 본부임원 40명, 경기임원 65명, 선수 254명 등 모두 359명의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소프트볼과 승마, 트라이애슬론은 참가자격을 획득하지 못해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상임위원회는 또 선수단장 선임은 대한체육회-KOC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연합
의정부공고의 최순영이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날 4천m 단체추발에서 우승했던 최순영은 17일 올림픽벨로드롬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고부 포인트경기에서 26점을 획득, 서석규(금성고·22점)와 이정선(광주정보고·2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2천m 단체추발 결승에서는 인천체고가 3분55초184로 연천종고(3분55초949)와 주례여고(3분57초314)를 여유있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일반부 4천m 단체추발서는 국군체육부대가 4분33초088로 우승했고, 양양군청(4분36초297)과 의정부시청(4분40초455)이 그 뒤를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1km 개인추발서는 김수현(나주 다시중)이 1분21초780으로 육지영(1분22초160)과 손인선(이상 인천 계산여중·1분31초081)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중등부 500m 독주서는 전종현(삼례중)이 36초831로 우승했으며, 김홍건(덕산중)과 박창학(남양주 동화중)은 각각 37초387, 37초614로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2km 개인추발서는 한송희(서울체고)가 2분41초119로 정상에 올랐고, 이현경(인천체고)은 2분46초624로 3위에 그쳤다. 이밖에 남중부 1천m 속도경기서는 김재인(덕산중)이 노재연(삼성중)과 이준형(계산중)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일반부 3km 개인추발서는 심정화(부산도시가스)가 4분08초59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계 신예골퍼 송찬(17)과 청각장애인 이승만(20)이 미국 프로골프(PGA)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차 지역예선을 나란히 통과했다. 송나리-아리 자매의 오빠인 찬은 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히드로컨트리클럽(파70)에서 펼쳐진 1차 지역예선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66타를 친 그랜트 웨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이승만도 캘리포니아주 콤폭의 라퓨리시마골프장(파72)에서 열린 예선에서 버디 2,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위로 2차예선 출전자격을 얻었다. 송찬과 이승만은 12개 지역에서 열리는 2차예선에서 지역내 5위권에 들 경우 16일부터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US오픈챔피언십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연합
수원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대회 1부 10연패를 향한 쾌속항진을 계속했다. 전날 사전경기서 모두 승리했던 수원시는 17일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축구와 배구가 모두 4강에 진출하고 이날 끝난 수영과 골프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원시의 아성에 도전한 안양시는 수영에서 26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나 구기종목에서 부진,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또 2부에서는 지난해 까지 2연패를 달성한 김포시와 전년도 2위 포천군이 접전을 벌이며 막판까지 뜨거운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골프 1부에서는 평택시가 개인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부서는 광주군이 단체전 우승에 힘입어 역시 종합 1위에 올랐다. 검도서는 1부에서 전통의 강호인 부천시가 결승에서 남양주시를 4대1로 꺾고 정상을 지켰고, 2부서는 김포시가 안성시를 5대2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열린 육상 남자 1부 800m 결승서는 김성삼(안양시)이 2분06초53으로 우승했고, 여자부서는 유수희(용인시)가 2분15초65로 허연정(화성군)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2부서는 남자 400m서는 국가대표 이재훈(과천시)이 51초25로 우승했으며, 여자 5천m의 김금순(광주군)도 19분22초5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육상에서는 남고 1부 멀리뛰기의 이준환(부천시)이 7m05를 뛰어 대회신기록(종전 6m90)을 세우는 등 모두 17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지는 기록풍년을 이루었다. 수영에서는 1부 남자의 김효열(안양시)이 자유형 50m, 접영 50m, 혼계영 200m, 400m, 계영 200m, 400m를 석권 6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고지양, 박효숙, 이미희(이상 안양시) 등 3명도 금 6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정구에서는 2부의 안성시가 남녀 모두 결승에서 포천군을 따돌려 종합우승을 안았고, 볼링 2부 남자에서는 광주군이 구리시를 따돌리고 5인조전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김창우기자 hwangpo@kgib.co.kr
○…17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 각 시·군선수단이 저마다 특이한 복장과 소품 등을 갖추고 입장해 자치단체 홍보와 함께 입장상에 수상에 신경을 쓰는 모습. 특히 남양주시는 총 지휘자가 포도대장 복장에 백마를 타고 입장했으며, 입장요원들도 정승복과 궁중의상, 선비복 포졸복장 등을 착용한 채 만장기를 들고 입장, 관중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또 과천시는 시(市) 마스코트인 ‘토리’와 ‘아리’를 시흥시는 거북이 마스코트를 내세우고 입장했고, 포천군은 지역 특산품인 버섯스낵과 인삼, 이동막걸리를 들고 입장해 눈길. ○…성남종합운동장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1부 경기에는 150kg이 넘는 선·후배가 맞대결을 펼쳐 관중들로 부터 폭소를 자아내기도. 화제의 거구들은 수원시대표인 박인복(27·160kg)선수와 평택시의 정동수(25·150kg)선수로 공교롭게도 수원 연무중과 수원농생명과학고, 경기대 2년 선·후배 사이로 경기에서는 양보없는 접전을 펼쳐 후배인 정동수가 2대1로 역전승. ○…용인시와 평택시의 남자 1부 배구경기에는 홍일점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 남자심판 못지않은 명쾌한 판정으로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해 눈길. 국내 A급 심판인 전영아씨(28·여)가 화제의 주인공으로 주니어국가대표 출신인 전씨는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드물게 전격 주심으로 기용돼 단 한차례의 오심도 없이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 ○…새 천년 첫 도민화합잔치인 이번 대회의 입장상은 1부의 시흥시, 용인시, 성남시(이상 1∼3위)와 2부의 김포시, 안성시, 과천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각 선수단 관계자들이 흡족한 표정. 시·군선수단이 경기 성적 못지않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입장상은 의복과 오와 열, 패기, 인원등 4개 항목의 기준에 따라 채점이 매겨지는 데 입장상을 수상한 시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절반은 성공했다”며 만족. ○…각종 체육행사의 꽃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이번 체전에서도 두드러져 성남시를 찾은 시·군선수단 임원 및 선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첨병역할을 톡톡. 이번 체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총 30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는 경원대사회봉사단과 성남시약사회, 한마음봉사단, 사랑의손 봉사단, 사랑의봉사회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해 교통안내와 경기장질서유지 등에 앞장. /황선학·김창우기자 hwangpo@kgib.co.kr
-축구- 의정부시가 축구 도민체전 축구 4강에 올랐다.의정부시는 17일 풍생고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1부 2회전에서 안양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 승부차기에서 고양시를 4대2로 누른 파주시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 용인시도 평택시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서 5대3으로 승리, 이천시를 역시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수원시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2부 준준결승전에서는 연천군이 양주군과 접전을 벌인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두었고, 의왕시는 하남시를 1대0으로 꺾었다. 가평군은 강호 포천군을 1대0으로 눌렀으며, 동두천시는 김포시를 2대0으로 일축하고 4강전에 합류했다. -수영- 안양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에서 무려 26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며 정상을 고수했다. 안양시는 17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1부에서 총 28개 금메달 가운데 남자 평영 100m와 개인혼영서만 우승을 놓쳤을뿐 나머지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수원시는 노골드에 그쳤지만 전 종목에서 고르게 선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금 2개를 획득한 화성군은 3위에 올랐다. 한편 2부서는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의왕시가 패권을 안았고, 김포시는 8개의 금을 캤으나 종합점수에서 안성에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볼링- 광주군이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남자 2부에서 우승을 안았다.광주군은 17일 성남 스포랜드볼링장에서 계속된 종목 3일째 남일 2부 단체전에서 임용현, 전길선의 활약에 힘입어 5천550점(평균 185점)을 기록, 구리시(5천323점, 평균 177.4점)와 동두천시(5천32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로 전 경기를 모두 마친 2부에서는 동두천시가 남녀 고른 활약으로 총점 1천400점으로 안성시(1천200점)와 구리시(1천150점)를 따돌리고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골프- 평택시와 광주군이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골프에서 나란히 첫 패권을 차지했다.평택시는 17일 남서울CC에서 벌어진 대회 1부 경기에서 개인전서 박성배가 2오버파 74타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단체전서도 합계 15오버파 231타로 우승, 지난 대회 우승팀 수원시와 이천시(공동 2위)를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1부 개인전서는 최원복(수원시)과 윤영근(안양시)이 각각 75타, 76타로 2,3위에 입상했다. 또 2부의 광주군은 단체전서 19오버파 235타로 우승한데 힘입어 종합순위에서 동두천시와 여주군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부 개인전서는 오산시의 정충성이 데일리 베스트인 1오버파 73타로 박현주(김포시·74타)와 이한일(포천군·75타)을 누르고 우승했다. -정구- 정구의 도시 안성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정구 2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안성시는 17일 LG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정구 2부 남자 일반부에서 김포시와 양평군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포천군을 역시 3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일반부에서도 안성시는 오산시와 의왕시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에서 김포시를 접전끝에 3대2로 제친 포천군을 맞아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은 채 3대0으로 완승, 남자부와 동반 우승했다. 이로써 안성시는 종합점수 743점으로 포천군(629점)과 오산시(343점)를 여유있게 제치며 최강의 자리를 고수했다.
사이클 명문 의정부공고가 제2회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4천m단체추발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패권을 차지했다. 의정부공고는 16일 서울 올림픽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고부 4천m 단체추발 결승에서 함동주, 김주상, 최순영, 김인수가 출전해 4분32초575로 종전 대회기록(4분36초540)을 4초가까이 앞당기며 가평종고(4분33초957)와 남양주 동화고(4분37초729)를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의정부공고의 최순영은 남고부 3km 개인추발 예선에서 3분34초028의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3분34초601)을 경신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중등부 2천m 단체추발 결승서는 박창학, 이대열, 강은구, 이형수가 팀을 이룬 남양주 동화중이 충남 덕산중에 추월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2천m 단체추발서는 인천 계산여중이 나주 다시중에 역시 추월승을 거둬 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3천m 단체추발서는 한국통신이 3분48초248로 삼양사(3분48초667)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올림픽스프린트의 동화중은 1분14초116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의 계산여중도 1분19초717로 다시여중(1분18초87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메디슨경기서는 상무가 26점으로 우승했으며, 여중부 500m 속도경기서는 손인선(계산여중)이 박아영(사북여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여고부 올림픽스프린트 결승서는 인천체고와 연천종고가 2,3위를 마크했고, 남중부 제외경기의 박창학(동화중)은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찬호 너만 믿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7)가 14일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호투하며 4승을 올린 뒤 감독과 동료선수들의 이심전심의 표현은 이렇다. LA 타임스는 15일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경기중 가장 좋은 투구를 한 데 대해 다저스팀이 매우 고무돼 있다고 보도했다. 박은 8이닝동안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고기록인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안타 3개에 1실점만을 기록, 카디널스를 3대1로 물리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박은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불과 3.1이닝동안 9안타 8실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피칭을 하는 등 앞서 2게임에서 부진했다. 구단측은 박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 존슨 감독은 경기후 “찬호의 구질이 전반적으로 변했다”며 “그것은 우리가 그렇게 바라던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존슨 감독은 “찬호가 카디널스전에서 뭔가 특별한 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아주 흡족해했다. 동료들의 반응도 감독과 마찬가지였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선발투수 대런 드라이포트는 “오늘 게임은 찬호에게도 큰 힘이 됐지만 팀에도 큰 활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드라이포트는 “찬호가 8이닝을 완벽하게 던진 덕분에 우리가 이겼다”며 “찬호의 자신감 넘친 피칭으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다. 누구도 찬호보다 더 잘할 순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스는 박이 카디널스 타자들을 급커브와 체인지업, 초고속 직구를 절묘하게 배합함으로써 승리를 낚았다고 분석했다. 존슨 감독은 찬호의 커브볼이 좋았기 때문에 빠른 볼의 효과가 배가됐다며 찬호는 타자들이 150마일의 속구를 예상하고 있을 때 커브를 던지거나 연속 커브를 던진뒤 한복판에 빠른 직구를 던지는 두뇌피칭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연합
평택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여자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최강 평택시청이 출전한 평택시는 16일 성남 스포랜드볼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부 5인조전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5천634점(평균 187.8점)을 기록, 부천시(5천568점, 평균 185.6점)와 안양시(5천453점, 평균 181.8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풍생중구장에서 열린 축구 1부 1회전 경기에서는 수원시와 이천시가 각각 성남시와 시흥시를 2대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으며, 평택시와 안양시도 준준결승전에 합류했다. 2부에서는 포천군이 지난해 우승팀 구리시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양성호의 선방에 힘입어 5대4로 신승을 거뒀다. 성남체육관서 벌어진 남자배구 1부 1회전서는 수원시가 접전끝에 부천시에 2대1로 승리했고, 고양시와 용인시도 각각 광명시와 이천시를 2대0으로 완파, 2회전에 진출했다. 남자 2부서는 오산시, 양주군, 포천군, 김포시가 4강에 동행했다. 한편 테니스 남자 1부 예선에서는 부천시가 파주시를 2대0으로 눌렀고 군포시, 남양주시도 2회전에 안착했으며, 여자 1부에서는 수원시와 안양시가 고양시와 남양주시를 각 2대1로 제압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