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참사 사건에 대한 6차 공판이 15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4형사부(재판장 박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이날 ‘라이브Ⅱ 호프’ 지하 ‘히트노래방’ 에서 담뱃불을 켜다 불을 낸 혐의(중과실 치사상)로 구속기소된 임모 피고인(14)에 대해 금고 장기 4년, 단기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각각 34만원과 2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 피고인(44·경정) 등 경찰관 2명 대해 각각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4만원과 20만원을 구형했다. 이와함께 수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지하철수사대 박모 피고인(30·순경)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으로 이 사건과 관련돼 기소된 피고인 33명 가운데 27명에 대한 심리가 종결됐다. 재판부는 구형이 내려진 2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추후 기일을 정해 열기로 했으며 심리가 징행중인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한 7차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속개키로 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술·담배를 즐기는 직장인 10명중 3명꼴로 새천년을 맞아 금주·금연계획을 의욕적으로 세웠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이 지난 5∼10일 엿새동안 서울시내 남녀 직장인 애주·애연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초에 11.2%가 금주, 14.4%가 금연을 올해 계획으로 세웠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에 금주 또는 금연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각각 6.8%, 10.8%에 그쳐 새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술·담배를 끊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금연(14.4%), 금주(11.2%) 계획뿐 아니라 술·담배를 동시에 끊겠다는 금주·금연 계획자도 3.4%, 술과 담배를 줄이겠다는 절주·절연 계획자도 4.6%에 달해 응답자의 33.6%가 술·담배를 멀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벽 3시6분께 평택시 평택동소재 크로바 컴퓨터게임장(주인 이정임·68·여·.평택시 합정동)에서 영업중 원인모를 불이나 주인 이씨가 숨지고 오락기 26대가 전소돼 1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숨진 이씨의 며느리인 이모씨는 “당일 새벽 2시10분께 오락실내에 손님 3명이 있는 것을 보고 남편과 교대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화재가 발생, 주변을 지나던 서모씨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늦은 시간까지 오락을 하고있던 3명의 손님을 찾고있는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수원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신도시인 수원의 도시발전사를 정리하기 위해 화성 축조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도시 200년 변천사”를 편찬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세계최초의 세계성곽도시 회의 개최와 시의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0년 도시변천사를 고지도와 도시계획도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 정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1부 화성축조부터 일제시대, 2부 일제시대, 3부 1944∼현재까지 시대별 지도와 사진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게 된다. 현재 수원과 관련된 지도는 고려5도 행동여지도 20개의 고지도를 비롯 53점이 확보돼 있으며, 62점의 사진, 5점의 병풍과 조감도 등이 확보돼 있다. 시는 이같은 자료를 근거로 오는 8월까지 작품을 발간하고 세계 성곽도시 국제회의 기간인 9월1일부터 10일까지는 만석공원내 미술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신도시인 수원의 200년 도시변천사를 정리해 지역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며 “광범위한 자료수집을 통해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200년사가 수원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를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16일 새벽 2시15분쯤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원천주공아파트 104동 1407호 정모씨(42)집에서 불이나 집안내부를 전소시켜 687만원(소방서 추청)의 재산피해를 내고 35분여만인 2시50분 꺼졌다. 이날 불로 인근 아파트주민들이 잠에서 놀라 집밖으로 나와 긴급 대피하면서 이일대가 큰 소동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자지않은 방에서 불이나 긴급 대피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전기과부화에 따른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한국통신공중전화가 거액을 들여 보급하고 있는 차세대 공중전화인 IC카드공중전화가 사업성의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당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16일 한국통신공중전화 경기지사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기존 마그네틱 전화카드보다 불량률이 낮다는 이유로 기존 주화식과 마그네틱카드 공중전화기를 지난 97년 12월부터 신용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IC카드용 공중전화로 대체하고 있다. 현재 경기·인천지역에는 IC카드 전용 공중전화기 1천500여대, 주화와 IC카드 겸용 전화기 7천500여대 등 모두 9천여대가 설치돼 있다. 현재 IC카드 공중전화는 일반 공중전화인 마그네틱카드 전용 전화기(1만6천여대)와 주화식 공중전화(1천600여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전화기도 점차 IC카드용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하고 있는 IC카드 공중전화의 이용률이 극히저조하고 수입률이 너무 적어 설치비에조차 못미치는 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IC전용 공중전화의 설치비(인건비 등 포함)는 대당 200여만원, IC카드와 주화겸용은 260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마그네킥카드 공중전화기의 대당 월수입이 20여만원에 비해 IC카드 공중전화기는 대당 월 수입은 3만원 가량에 불과하다. 한국통신공중전화측도 최소한 4∼5년은 지나야 초기 설치비를 회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카드 공중전화의 이용이 극히 저조하자 대부분의 공중전화카드 판매업소들마저도 IC카드를 판매하지 않고 있어 IC카드 공중전화기의 수익성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통신공중전화의 한 관계자는 “IC카드 공중전화기는 신용카드의 대중화에 따라 수익성보다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도입한 것”이라며 “아직 IC카드 공중전화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월 1회 가두홍보 실시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안성경찰서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음란퇴폐사범 단속을 벌여 미성년자를 고용, 티켓다방을 운영해온 안성시 일죽면 송천리 23 유림다방 업주 신모씨(44)와 안성시 금산동 까치다방 김모씨(24)를 청소년 보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안성시 동본동 신바람노래방 이모씨(42)등 1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방을 운영해온 신씨는 지난 99년 9월20일부터 같은해 11월21일까지 가출 소녀인 최모양(16),이모양(16)등을 월 1백10만원씩을 주고 고용해 인근 노래방등에 시간당 1만5천원에서 2만원씩 받고 티켓영업을 시킨 혐의등이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가수 김장훈 공연 ‘우주쇼’가 공연기획사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와의 시설물 사용 마찰로 40여분 지연되면서 10∼20대 1천여 팬들이 항의소동이 빚어졌다. 공연기획사 또다른세상은 이 공연의 하일라이트때 가수 김장훈이 우주복을 착용한채 40여m 거리인 2층 객석까지 설치된 와이어 로프를 타고 관객 머리위를 지나가는 우주유영이 특징인 이 공연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 당시인 지난해 12월, 시설물 사용여부를 공연장 측과 협의도 하지 않은채 공연 당일인 16일 이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2층에 와이어 로프를 고정하기 위한 기둥을 설치하려다 예술회관측에 제지를 당했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3시에 공연키로 한 이 공연은 40여분 지연되고 1천여 관중들은 입장조차 하지 못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영미(19·학생)양은 “기획사가 공연장 시설물 사용여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40여분동안 추위에 떨고 이 공연의 하일라이트를 보지 못하게 돼 사기당한 기분이다”고 분개했다. 결국 이 기획사측과 예술회관측은 이 우주유영을 무대앞 1층 좌·우를 잇는 길이 10여m의 와이어로프를 설치해 공연 하기로 합의한뒤 50분이 지난, 3시50분에 공연을 시작했다. 이에대해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기획사가 공연허가 당시 안전사고가 위험이 높은 이 시설물 설치를 협의하지 않다가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이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결국 관객들만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또다른세상 옥성진 기획실장은 “전화로 와이어 로프 설치여부를 예술회관측에 알렸으나 예술회관측은 아무런 행정절차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창우 cwkim@kgib.co.kr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뒤 계산을 요구하는 주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문모씨(20·수원시 팔달구 지동)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씨(19)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N파의 행동대원인 문씨 등은 지난해 11월22일 새벽 4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P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뒤 주인 홍모씨(40)가술값을 요구하자 “우리가 남문식구인줄 모르느냐”며 기물을 파손하고 홍씨를폭행하며 협박, 37만원 상당의 술값을 떼어먹은 혐의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원광대 병원에서 군포시 수리동 세종아파트 631동 1904호에 사는 최모씨(43)가 술을 마신채 잠을자다 의식을 잃고 숨졌다. 경찰은 숨진 최씨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신채 귀가한뒤 잠이 들었지만 부인 유모씨가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열어보니 잠이든채 의식이 없어 유씨가 119신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경찰은 숨진 최씨가 알콜중독으로 치료를 받은적이 있다는 부인의 말에 따라 과음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