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7∼19일까지 3일간 대만지역 농산물 바이어 8개사 8명을 초청, 가공식품 수출 종합상담회 및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만지역 농산물 해외바이어 초청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을 촉진하는 한편 해외 정보 수집으로 도내 농수산물의 국제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된다고 도는 덧붙였다. 상담회 주체는 도가 되며 KOTRA 경기무역관 및 대만 현지 무역관이 주관이 되어 도내 43개 농가 및 업체에서 생산하는 70여개 품목을 가지고 바이어 상담을 하게 된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건설교통부는 16대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북한내 사회간접자본(SOC)확충사업 시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초기 대북사업의 절대다수가 철도와 항공, 고속도로 등 소관업무에 속하는 만큼 우선 북한 SOC수요와 실태조사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중산층 서민의 주택금융지원과 SOC예산 집행 등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의 특성을 감안, 기존 정책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난개발대책과 근로자 주택금융지원 등 핵심정책을 공표했으나 이들 정책이 총선보다는 정상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이들 정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초 선보인 주택·SOC정책들이 총선을 의식한 것으로 비쳐지는 부작용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연합
대한건설협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대상에 건설업도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건의했다. 건협은 최근 재경부 등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세액 감면대상에 제조업 보다 매출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더 열악한 건설업을 제외시킨 것은 부당하며 높은 고용창출효과 등을 감안해 중소건설업체들도 세액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건설업은 도로, 교량 등 각종 인프라와 주택·공장 등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각종 시설물을 건설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생산과정측면에서 볼때 서비스산업의 특징보다 제조업의 특성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조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조세감면을 지원하는 것이 공평과세의 원리에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최근 2년간 대부분의 산업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거의 회복됐으나 건설업만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세액감면을 받고 있는 제조업 등에 비해 건설업의 수익성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건협은 밝혔다. 실제로 지난 95년 이후 특별세액감면대상에 포함된 정보처리·컴퓨터운용관련사업의 경우 최근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거액의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된 것은 물론 경영여건도 크게 호전됐음에도 불구, 여전히 감면대상업종에 포함시키고 있는 현실에 건설업만을 제외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건협은 또 건설업은 산업특성상 고용창출 및 경기부양 효과가 매우 큰 반면 수입유발효과는 적어 국제수지균형부담을 극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중소건설업체가 대형업체 보다 고용창출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축 구제역 발생과 가뭄 등으로 인해 올 농사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가축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 주민들은 농사준비는 차치하고 앞으로의 생계 걱정에 일손을 잡을 수 없는 실정이다. 14일 농림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평균 강수량은 97㎜로 예년의 46%, 지난해보다는 53%수준에 불과한데다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은 건조주의보가 지난 2월19일이후 50여일째 이어지는 등 봄가뭄이 극심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봄가뭄 현상으로 보리 등 일부 농작물의 생육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 . 이와함께 가축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 화성 지역과 인근 지역주민들은 농사준비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4·13 총선까지 겹쳐 농촌 곳곳의 인력이 선거운동에 동원돼 그동안 극심한 일손부족 현상이 빚어졌다”며 “이때문에 보온못자리 설치와 과수원 농약살포 등 할일이 많지만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농림부는 구제역, 가뭄 등 악재가 계속 이어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영농자재 공급과 논물가두기, 가뭄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금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유가족 및 중증후유장해인에 대한 생활자금 지원제도를 통해 3월말까지 5천여명 이상이 10만∼15만원의 생활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건설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금년 3월말 현재 총 7천100여명이 지원을 신청했으며 이중 5천452명에 대한 지원결정이 완료됐고 나머지 1천600여명은 심사중이다. 자동차사고 유자녀 등에 대한 지원제도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해를 입은 사람의 미성년자녀, 사고당시 부양했던 직계존속 및 장해인 본인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최저생계비 이하 수준일 경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상을 받게되는 제도로 금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증후유장해인과 피부양 직계존속은 월 10만원씩의 생계보조금을 지원받게되며 미성년자녀는 월 15만원씩 무이자 대출을 받되 26세 이후 분할 또는 일시상환을 하게 된다
오는 6월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인천항이 한-중 카페리 항로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개설돼 있는 8개 한-중 카페리 항로중 인천항을기점으로 한 항로는 인천-상하이(上海), 인천-다롄(大連), 인천-단둥(丹東) 등을 포함해 6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서는 지금도 매일 2척의 카페리가 중국을 향해 출항하고 있으며 이들 카페리는 연간 40만명의 승객과 20피트짜리 기준으로 10만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해양부는 올해 6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반기부터 현재 신규 사업자 선정을 추진중인 인천-옌타이(煙台) 항로를 추가 개설하고 기존항로에 카페리운항횟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항은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특히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이와 연계, 중국의 동부해안에 산재돼 있는 항만과 인천항간의 카페리 항로 개설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 관계자도 “인천 국제여객선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인천항을 중심으로 중국의 동부해안 각 항만을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가 속속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01년에 개항할 인천신공항 면세점 4개중 한국관광공사를 제외한 3곳의 면세점 운영자로 ㈜호텔신라, ㈜호텔롯데, DFS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호텔롯데와 DFS는 향수와 화장품, 외산품을 주로 취급하고 관광공사와 ㈜호텔신라는 담배와 주류, 국산품을 판매하게 된다. 인천신공항 면세점은 36개 매장에 총 2천420평규모로 김포공항 면세점(800평)의 3배에 달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관광공사에 면세점 운영권을 특별 할당했었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를 에너지주간으로 정하고 에너지절약과 대체에너지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엔 대체에너지 개발붐 조성과 보급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기술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고 조명사용시간이 많은 유통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행사를 펼친다. 주요 행사일정으로는 ▲에너지절약 실천 범국민 결의대회(17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에너지절약기기 비교 전시회(17일 롯데월드) ▲자발적 협약 체결식(18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공급사의 수요관리 투자지원 설명회(19일 상공회의소) ▲대체에너지 대토론회(20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대체에너지 기술세미나(21일 에너지관리공단, 한양대 안산캠퍼스)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22일 엔지니어링 회관)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 우리사회를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로 바꿔나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0331)233-0365로 하면 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서 도내 아파트 신규공급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업소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법인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IMF직후 감소세를 보이던 부동산중개업소가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 모두 1만3천580개소로 지난해 같은기간 9천670개소에 비해 40%(3천910개소)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3월까지 17개소에 불과하던 법인형태의 대형중개업소가 올 3월말 현재 73개업소로 4배이상 늘어나 중개업이 점차 대형·전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용인이 지난해 3월에 비해 335개소가 늘어난 904개소로 가장 많이 증가 했으며 다음으로 고양이 167개소가 증가한 1천50개소, 수원은 150개소가 늘어 1천123개소, 분당은 112개소가 늘은 607개소, 시흥은 90개소가 늘은 399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부동산 경기호전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 아파트공급물량이 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업이 크게 늘은데다 지난해 7월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는 등 중개업 개업이 쉬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기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도지부 사무국장은 “경기호전 등으로 용인, 김포 등 아파트 신규공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업이 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업소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져 대형화 및 법인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농촌진흥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각종 꽃나무에 대한 꽃말 등을 알 수 있다. 농진청 전자신문 코너는 4월부터 매일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꽃나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일은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진 개나리를, 2일에는 ‘감사’‘우아’라는 꽃말을 가진 국화과의 달리아, 3일은 남미 칠레가 원산지면서 우리나라에 귀화해 ‘말없는 사랑’이란 꽃말로 유명한 달맞이꽃을 소개했다. 이밖에 목련(자연에의 사랑), 배꽃(환상), 맨드라미(사치, 헛된장식), 수양버들(비야, 추도) 등에 대해서도 꽃말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침체된 화훼시장을 되살리고 일반 소비자들의 꽃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매일 하나의 꽃나무를 선정, 꽃말과 꽃의 특색, 기르는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