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한-중 카페리 항로 메카로 부상

오는 6월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인천항이 한-중 카페리 항로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개설돼 있는 8개 한-중 카페리 항로중 인천항을기점으로 한 항로는 인천-상하이(上海), 인천-다롄(大連), 인천-단둥(丹東) 등을 포함해 6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서는 지금도 매일 2척의 카페리가 중국을 향해 출항하고 있으며 이들 카페리는 연간 40만명의 승객과 20피트짜리 기준으로 10만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해양부는 올해 6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반기부터 현재 신규 사업자 선정을 추진중인 인천-옌타이(煙台) 항로를 추가 개설하고 기존항로에 카페리운항횟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항은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특히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이와 연계, 중국의 동부해안에 산재돼 있는 항만과 인천항간의 카페리 항로 개설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 관계자도 “인천 국제여객선터미널 완공을 계기로 인천항을 중심으로 중국의 동부해안 각 항만을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가 속속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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