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마리온 듀엣곡 유출 사이트 서버,미국에 있다

인기가수 비와 미국 팝스타 겸 배우인 오마리온(Omarion)의 듀엣곡이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비와 오마리온이 함께 부른 신곡 ‘맨 업(Man Up)’의 음원이 불법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를 추적한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경찰에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비의 노래 음원이 유출된 이 인터넷 사이트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MP3 등 파일 공유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비의 노래는 이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고 링크된 사이트로 다시 유포됐다. ‘맨 업’은 박진영씨가 작업을 맡아 지난 7월 제작을 마친 곡으로 오마리온의 새 음반 ‘21’에도 수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지난 16일부터 해외 블로그 및 비의 팬 사이트에 ‘맨 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JYP측은 최종 유통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음원이 유출돼 경쟁사나 해외에서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법 위반으로 적발 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전진 "생모 찾고자 유명해지고 싶었어요"

'빌리 진(Billie Jean)'을 부르던 마이클 잭슨이 '문워크(발바닥을 붙이고 미끄러지듯 뒷걸음질하며 추는 춤)'를 선보인다. 전진(본명 박충재ㆍ26)이 "매일 따라한 춤"이라며 잭슨의 절도 있는 팔다리 동작을 똑같이 흉내낸다. 이어 뉴키즈온더블록의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뮤직비디오를 보다 "이걸 보면 늘 닭살 돋았는데…"라고 중얼거린다. 가을의 깊은 밤, 수백 장의 LP판ㆍ올드 팝 DVD를 보유한 서울 압구정동의 한 바에서 전진과 마주했다. 그의 신청곡들은 '댄싱 머신' 전진에게 댄서의 꿈을 키워준 '로망'이었다. "초등학교 때 가수ㆍ스타가 아닌, 안무가가 꿈이었어요. 그때 잭슨의 브레이크 댄스를 똑같이 췄죠. 춤은 '선(線)'이 생명이거든요. 가족과 간 음식점에 음악이 흐르면 아버지(가수 찰리 박) 허락을 받아 즉석 춤을 추곤 했죠." 이미 '그 바닥'에서 유명했던 전진은 그룹 H.O.T. 강타의 소개로 서울 오금고등학교 시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98년부터 9년째 신화로 활동중인 그는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 첫 싱글을 냈다. "제 우상들을 보니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노래가 좋은 건 그런 건가 봐요. 슬픔과 추억이 한꺼번에 떠오르네요." 전진의 눈이 어느새 그렁그렁해졌다. ◇양어머니가 생모 찾아줘 전진에겐 세 명의 어머니가 있다. 생모는 전진을 낳은 후 아버지와 이혼, 그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는 두 번째 어머니를 맞았지만 다시 가정불화가 찾아왔다. 이 시기는 지금도 그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의 어머니와 다복하게 살고 있다. "친어머니 얼굴을 불과 몇 년 전까지 몰랐어요. 어느 날 지금 어머니가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해줄게'라고 말씀하셨죠. 저를 가여이 여기셔서 생모를 찾아 만남을 주선했던 겁니다. 그런 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4년 전 서울 사당역 인근 한 커피숍. 전진은 문이 열릴 때마다 초조한 마음으로 응시했다. 그때 중년의 키 큰 미인이 들어섰다. "한눈에 어머니란 걸 알았어요. 가슴 속으로 '온다 온다'하고 중얼거렸죠. 아들이 연예인인 줄 몰랐던 어머니는 '네가 충재 맞니'라고 물으셨어요." 전진은 한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앉아 어머니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왜 날 두고 가셨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그러나 그때 이후 생모와 만나지 않고 있다. 뒤늦게 재가한 어머니에게 전진과 닮은 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동생에게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서란다. "연습생 기간, 신화 활동을 하며 아무리 힘들어도 친어머니 없이 산 어린 시절에 비하면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나중에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도 꼭 유명해져서 어머니를 찾겠다는 마음 때문이었죠." ◇하나님께 의지했던 사춘기 가슴앓이로 지냈던 사춘기 때, 전진은 하나님께 의지했다. 두 번째 어머니와 살던 초등학교ㆍ중학교 시절. "엄마 밥줘"란 표현도 눈치 보여 맘 편히 하지 못했다. 방황에 방황을 거듭했다. 구원의 손길은 하나님이 계신 교회였다. "교회 사람들은 절 다 사랑해줬어요. 굶고 다니던 제게 밥을 줬고, 집에 들어가기 싫던 제게 잠자리를 마련해줬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매일 분식집에서 오징어덮밥만 먹었어요. 혼자 먹는 게 쑥스러워 늘 신문을 열심히 뒤적거리며 밥을 먹었죠. 공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과산화수소로 머리를 탈색하고 다녔어요. 교회를 다닌 후 검정색 머리로 원상복귀하자 목사님이 '하얀 피부에 검은 머리가 얼마나 예쁘니'라고 하셨어요. 눈물이 나더군요." 전진은 늘 기도를 했다. '어머니를 찾게 해달라'고. 이때 교회 찬양팀에서 기타도 배웠다. 지금도 매일 하루 수십 번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한다. 낳아준 어머니, 가슴으로 키워준 어머니의 안위를 빈다. ◇악동 아닌 속 깊은 청년 대중은 전진에 대한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악동' '바람둥이' '사고뭉치'. 그러나 신화 멤버들에 따르면 "속 깊고 정 많고 털털한 성격에 욕심 많은 놈"이란 평가를 들어왔다. 가요계 주당으로도 소문난 그지만 첫 싱글을 내고 발라드 가수로 변신한 지금, 주위의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홀로서기에만 매진하고 있다. 아예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 인터뷰 직전 라디오 출연을 마치고 온 전진은 "(이)승철이 형이 라디오 스튜디오 밖에서 라이브로 부른 타이틀곡 '사랑이 오지 않아요'를 듣고선 '지금 AR(All Recored) 아니었냐. (전)진아 난 네가 언젠가 노래 실력을 보여줄 줄 알았다'고 칭찬해주셨다"며 "주위에서 노력했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새록새록 용기가 솟는다"고 했다. 요즘 그는 집에 들어가면 방송 녹화 영상을 수십 번 돌려보며 모니터링을 한다. 다시 돌려볼 때마다 고칠 점을 발견한다.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마음이 편해요. 귀가하면 뻗어서 잘 수 있거든요." /연합뉴스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 내한공연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가 내한해 다음달 4일과 8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코엑스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2월에도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결성된 지 40년이 넘은 스윙글 싱어즈는 지금까지 5차례의 그래미상 수상, 50여 장의 앨범, 3천500여 차례의 세계 순회공연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63년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인 워드 스윙글에 의해 결성된 뒤 1973년 잠시 활동을 접었다. 이후 스윙글은 영국에서 팀을 재결성했으며, 현재 초창기(4명)와 달리 제레미 새들러 등 8명(남녀 4명씩)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드물게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섰으며, 현대음악 작곡가 루치아노 베르리오는 이들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게 교향곡 '신포니아'를 헌정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피아노 소나타 15번 1악장, 교향곡 40번 1악장 등 모차르트의 곡들을 비롯해 성가곡,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거리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룹 동물원이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공연일정 : 12월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8일 오후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2만-8만원. ☎02-2068-8000.

부활, 록발라드 담긴 11집 26일 발매

결성 21년째를 맞은 그룹 부활이 록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11집을 발표한다. 부활은 타이틀곡 '사랑'을 담은 11집을 21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26일 오프라인에서 음반으로 선보인다. 1986년 1집 '희야'로 데뷔한 부활은 이승철ㆍ김재기ㆍ박완규 등 걸출한 보컬을 배출하며 '사랑할수록'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결성 20주년을 맞아 10집을 발표하며 20대 보컬 정동하를 영입, 멤버를 재정비했다. 11집 역시 리더 겸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이 중심에서 음악 작업을 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을 부활의 디스코그래피(Discography) 중 가장 서정적인 음반으로 꼽는다. 김태원이 작사ㆍ작곡한 '사랑'은 '고마워요 내 마음 속에 그토록 오랫동안 살아와줘서/지쳐가던 시간에 그대를 생각하면서/내가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그대/사랑해요'란 노랫말이 마음에 찡한 울림을 준다. 이밖에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시간 2' '친구야 너는 아니' '이프(IF)' '순수'를 비롯해 연주곡 '1971 여름', 피아노 버전 '사랑' 등 연륜 있는 부활의 음악성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김태원은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과 목표 의식을 갖고 만들었다"며 "주위에선 많은 가수들이 음반을 발표한 시기여서 피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국 음악시장 침체 속에서 제대로 된 '웰 메이드' 음반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냉정하게 평가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랑'에 대해서도 "20여 년간 음악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작곡한 건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 뮤직비디오는 가을의 완연한 멋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 대관령 목장에서 촬영했다. /연합뉴스

3집 낸 마야 "美서 된장의 힘 제대로 느꼈죠"

마야는 지난해 가을 YB(윤도현밴드)와 미국 3개 도시를 도는 '웨스트 코스트 투어(West Coast Tour)'를 통해 '된장의 진정한 힘'을 느꼈다. 지난해 10월28일 샌프란시스코 플린트 센터, 10월29일 L.A 파사데나 시빅 오디토리엄, 10월30일 시애틀 파라마운트 시어터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진달래꽃' '쾌지나 칭칭 나네' '못다 핀 꽃 한송이' 등 한국적인 정서의 노래로 재미동포 2ㆍ3세, 노란머리 청중의 가슴을 울렸다. 당시 공연에는 밴드 건스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기타리스트 길비 클라크(Gilby Clarke), 밴드 슬래시즈 스네이크피트(Slash's Snakepit)의 드러머 맷 러그(Matt Laug), 밴드 콰이어트 라이엇(Quiet Riot)ㆍ그레이트 화이트(Great White)의 베이시스트 숀 맥냅(Sean Mcnabb) 등 미국의 내로라 하는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대거 참여했다. 이 가운데 맷 러그는 "마야는 핑크(Pink)의 에너지와 보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리허설 때와 180도 달라지는 모습에 놀랐다. 특히 무대에서의 열정으로 마야도 모르게 '쿵후' 같은 손동작을 하던데 인상적이더라. 언젠가 함께 음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근 발표한 마야의 3집 '로드 투 마이셀프(Road To Myself)'에는 맷 러그를 비롯해 베이시스트 랜스 모리슨(Lance Morrison), 그래미 수상자인 믹싱 엔지니어 톰 위어(Tom Weir)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투어 밴드들은 '뱃노래' '못다 핀 꽃 한송이' 등 한국적인 정서의 음악을 듣고 '멜로디가 독특하고 신선하다'며 흥미로워했어요. 제게도 '마야는 한국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언어 문제만 해결되면 미국에서 성공하겠다'고 칭찬해주셨죠." 3집 프로듀서인 작곡가 표건수 씨도 이때 '그래, 이번 콘셉트 찾았다'라고 외쳤다. 음반 제목이 '로드 투 마이셀프'인 것도 마야가 음악적으로 나아갈 길을 발견했다는 의미. 한국적인 멜로디, 뛰어난 연주와 편곡 등으로, 해외에서 승부할 마야만의 것을 만들자는 데서 출발했다. 밴드 브런치 출신 이원석이 쓴 타이틀곡 '나를 외치다'를 비롯해 수록곡 '태양을 심어놓아요' '쾌지나 칭칭 나네' '불씨' '메마른 대지 위의 저 들꽃처럼' '녹(綠)' 등은 가슴 뭉클한 한국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파워풀하면서도 한이 서린 듯 슬픈 마야의 음색과 잘 어우러진다. 전곡의 드럼을 친 맷 러그를 통해 리듬감은 배로 살았다. 마야는 네 명의 세션과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 그러나 새 음반을 내기 전까지 마야의 마음 고생은 꽤 심했던 듯 보인다. "사실 지난해 2.5집을 낸 후 슬럼프에 빠졌어요. 제가 가수가 아니라 로봇이나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느껴졌죠. 음악적인 부족함도 밀려왔고요. 관객을 집단적으로 속인다는 느낌도 들었고 '음악하지 말까? 뭘 할까' 고민했죠. 미국 투어가 저의 매너리즘을 깨줬습니다." 당시 함께 참여한 유명 뮤지션들은 대단한 연륜에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또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은 그간 록 뮤지션에 대한 편견을 깨기 충분했다. "록 뮤지션 하면 술, 마약, 여자가 떠오르잖아요. 그러나 그들은 다음 공연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아침 7시에 모닝 커피를 들고 '굿모닝'하며 인사하더군요. '왜 나는 일을 즐기지 못했나, 프로답지 못했나' 반성과 함께 의욕이 샘솟았어요." 마야는 귀국과 함께 음악 이론을 공부하고 기타, 드럼 등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 한마디로 "힘들었는데 충격받은 후 공부했고, 이제 내 색깔을 찾았으니 즐겁게 노래할 생각"이란다. 내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도 준비중이다. 이미 일본 음반기획사와 계약을 맺었고 내년 초 베스트 음반 성격의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일본 NHK는 마야의 일본 진출에 맞춰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해 마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에선 3집 수록곡 중 일부를 중국어로 녹음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 이번 음반 재킷 어때요? '톰보이'로 인식된 외부 이미지와 다른 마야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자고 스태프의 성화가 대단했어요. 그래서 속살 보이는 섹시한 여인으로 등장했죠. '우리 다 까고 솔직하게 노래하자'고 밴드 멤버들에게도 사정사정해서 팬티만 입혔어요. 너무 야했나요?(웃음)"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온 애처로운 한마디. "아~ 요즘 시집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생각 안드세요?" /연합뉴스

가수 이선희 극비리에 이달 초 재미사업가와 재혼

‘J에게’로 유명한 가수 이선희(42)씨가 재미사업가와 이달 초 재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최근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며 “이제서야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고 쑥스럽다. 팬들에게 내가 직접 알리는게 도리여서 팬카페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과 재혼한 배우자에 대해 “남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 했다”며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주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배우자는 미국 LA와 서울을 오가는 사업가로 두 사람은 지난 5월 LA에서 개최된 ‘2006할리우드볼 음악대축제’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달 초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함께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행과 함께 떠돌고 있는 은퇴설에 대해 그는 “체계적으로 음악공부를 더 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 입학하려 한다”며 “전부터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으로 여의치 않았고 남편이 많은 힘을 줘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1984년 제5회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부르며 대상을 수상,가요계에 데뷔한 이선희는 지난 해 봄 13번쩨 음반 ‘사춘기’를 내며 20여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