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복귀한 가수 양파가 앨범 발매 하루 만에 온·오프라인 음악 시장을 휩쓸며 ‘발라드의 여왕’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 멜론에서는 17일 발매된 5집 앨범 ‘The windows of my soul’의 12트랙 전 곡이 상위권에 진입했고 벅스와 도시락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에서는 발매 직후 실시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인 ‘사랑, 그게 뭔데’는 “역시 양파”, “오랜 공백이었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기대 이상”이라는 팬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양파는 “이렇게 빠른 반응이 일어날 지 생각하지 못했다. 발매 하루 만에 반응을 알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할 따름”이라며 “환영해주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연기자 겸 가수 하리수(32)가 래퍼 미키정(본명 정영진ㆍ27)과 웨딩 마치를 울렸다. 하리수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미키정과 백년가약을 맺어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서 성공해 결혼에까지 골인한 첫 스타가됐다. 이날 결혼식은 KBS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1995년 하리수의 성전환 수술을 집도한 동아대학교 김석권 교수(의대 성형외과)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DJ.DOC의 김창렬, 박상민, '트로트 신동' 양지원 등이 축가를 불러 하리수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미키정이 음반을 내고 활동했던 그룹 이퀄라이저(EQ)의 멤버들이 모두 참석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신혼여행은 하리수가 가족 여행을 제안해 20일 양가 부모가 동행한 채 태국 코사무이로 떠난다. 신접 살림은 하리수가 현재 살고있는 서울 논현동 집에 차린다. 이들은 신혼 생활을 즐긴 후 차례로 아이를 입양해 총 네 자녀의 부모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미키정은 하리수의 겨울 디지털 싱글 '눈이 내리면' 래퍼로 참여한 바 있다.
SBS 파워FM(107.7㎒) '김창렬의 올드스쿨'(연출 이윤경, 오후 4시5분)은 21일부터 25일까지 특집으로 연예계 각 분야의 최고 스타를 초대하는 '2007 거성쇼'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가요계의 '작은 거인' 김수철을 시작으로 뮤지컬계의 스타 남경주, 영화계의 스타 형제 류승완-류승범, 공연계의 DJ DOC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이번 특집의 섭외는 DJ 김창렬이 직접했다"면서 "특히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함께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집방송은 인터넷을 통한 '보는 라디오'로도 진행되며 '김창렬의 올드스쿨' 홈페이지 (http://radio.sbs.co.kr/oldschool)를 통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SBS TV '웃찾사'의 인기 코너 '서울 나들이' 팀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이동엽, 이광채, 박영재로 구성된 '서울 나들이' 팀은 "개미 퍼 먹어" "도와주십쇼" "알았다" 등 자신들이 만들어낸 유행어와 사투리 등으로 꾸며진 네 곡의 코믹송을 노래했다. 타이틀곡인 '서울 나들이 송'은 구전가요인 '서울 구경'의 멜로디에 코믹하게 개사한 노랫말을 덧붙였다. '브로콜리 돼지'라 불리는 박영재는 '강아지 송'을 통해 가창력을 뽐냈고, '개미핥기' 이광채는 랩이 포함된 펑키한 느낌의 '아저씨는 개미핥기 닮았어'를 불렀다. 또 들으면 절로 몸을 움직이게 되는 '서울 나들이 체조 송'도 수록됐다. 서울에 일자리를 구하러 올라온 부산 출신 사나이들의 애환을 그린 '서울 나들이'는 2월 첫선을 보인 뒤 현재 '웃찾사' 최고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다. /연합뉴스
교통사고를 당했던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한 달여 만에 KBS 쿨FM(89.1㎒) '키스 더 라디오'(매일 오후 10~12시)의 DJ로 복귀한다. '키스 더 라디오' 제작진은 21일 "오늘부터 이특이 다시 진행을 맡는다"며 "아직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특의 복귀 방송에는 슈퍼주니어의 시원, 성민, 동해, 려욱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특과 은혁은 지난달 19일 '키스 더 라디오'의 진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특보다 부상이 덜했던 은혁은 지난달 30일 DJ로 복귀해 신동과 호흡을 맞춰왔다. /연합뉴스
하늘거리는 검정 망사 가운 아래 반짝이는 금비늘 탑을 받쳐입고 커다란 붉은 꽃 코사지를 단 수원대 클래식 음악회 사회자 이숙영. 그는 관중 앞에서 한치의 떨림도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갔다. 자그만 체구지만 군살이 없는 모습이 자기관리에 철저한 연예인의 모습들이 엿보인다. 대기실에서 만난 그는 펄까지 바른 화사한 화장과 반짝이는 로맨틱한 의상으로 어디를 봐도 50대를 연상시키는 곳이 없다. 새벽을 여는 라디오 방송 MC로 잘 알려진 이숙영은 요즘 방송만 하는 게 아니다. 그와 관련된 소식에 따르면 책도 쓰고 뮤지컬에도 참여해 연기 삼매경 중이란다. “뮤지컬 출연은 좋은 기회로 삶의 이벤트가 되어줬다고 생각해요.” 지난 4월 평소 친분이 있던 탤런트 노현희가 뮤지컬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에 출연을 제의하자, 그는 흔쾌히 연극에 도전했다. 연기가 처음인 그에게 뮤지컬은 조연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던 모양이다. 오는 10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을 마친 후, “다시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대뜸 “생각보다 연습과 준비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망설인다. 그에게 이번 뮤지컬은 인생에 작은 이벤트였다고 기억하고 싶은 모양이다. “책이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니 대화에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은 모양이에요.” 팔방미인 그가 쓴 책 제목은 그와 너무나 잘 어울리게도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법’. 지난 20여년동안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아침을 깨우는 장수방송 MC가 되기까지 깨우친 대화 노하우들을 담았다. “입고 싶은대로, 자신있게!” 스타일리쉬 이숙영은 방송에서 보나 실제로 보나 화려한 스타일이 돋보였다. 메이크업도 의상도 노멀한 것보다 일단 눈에 띄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이젠 화려한 게 자연스러울 정도. 요즘 트렌드가 펄이 들어간 금색이나 은색 계열인 만큼 그에게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값비싼 명품부터 동대문 시장까지 누비며 쇼핑을 즐긴다는 그는 명품과 저렴한 옷들을 믹스해 입는다. 센스만 있다면 시장에서 구매한 옷도 고급스럽게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누가 옷 잘입는 법을 물을 때마다 “나이는 잊고 입고 싶은 대로 입는 게 잘 입는 법”이라고 설명한다. ‘내가 나이가 몇인데’ 싶어서 나이 따지고 남 눈치 보면서 옷을 고르다 보면 오히려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남보기에도 자신감 없는 스타일이 되어버린다는 것. 당당한 그를 옆에서 본 바, 옳은 말이지 싶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가시’와 ‘어쩌면’, ‘겁쟁이’ 등을 히트시킨 5인조 인기그룹 버즈의 보컬 민경훈(23)이 솔로의 길을 걷는다. 버즈 소속사인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버즈의 다른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게 됨에 따라 민경훈이 솔로로 활동하기로 했다”며 “민경훈이 빠진 버즈는 새로운 보컬을 뽑아 후속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즈의 기타리스트인 윤우현(26)과 손성희(25)는 각각 5월과 7월 입대가 확정됐다. 베이스를 맡은 신준기(25)와 드러머 김예준(26)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입대할 예정이다. 민경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차례로 입대하게 된 셈이다.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민경훈이 다른 멤버의 제대를 기다린 후 활동을 재개하려면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다”며 “이에 멤버들이 민경훈에게 솔로 활동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민경훈을 제외한 버즈 멤버는 군 복무를 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보컬을 선발한 후 제대 후쯤 후속 음반도 발표한다. 민경훈도 솔로로 활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곡 녹음과 연습에 들어갔다./연합뉴스
국내 정상급 테너 신동호, 강무림, 이현이 한 무대에 오른다. 6월10일 오후 2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3테너+1' 공연을 통해서다. 이들 3테너에 바리톤 우주호가 가세해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칸초네 등 남성 성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비제 '카르멘' 중 '꽃노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비제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 베르디 '운명의 힘' 중 '저주하지 말고, 주님 앞에 겸허하게' 등을 부른다. 피아노 정미애. 2만-5만원. ☎02-749-1300. /연합뉴스
세계 3대 오페라단의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이 공연실황 극장 동시중계가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다음 시즌 극장 동시중계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7일 전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 겔브 메트오페라 총감독은 지난해 오페라에 대한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시도된 극장생중계가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극장에 동시 중계할 공연을 6편에서 8편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겔브 총감독은 또한 오페라 공연을 동시중계할 극장도 올 시즌보다 두배 이상 확보할 생각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대하고 있는 80만 관객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그동안 오페라계에서 생소했던 단어였던 '수익'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오페라는 지난해 12월30일 '요술피리' 공연을 시작으로 총 6편을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극장에 생중계, 총 32만4천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메트오페라가 극장 동시중계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300여만달러. 극장 동시중계에 회당 85만달러에서 1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할 때 남는 장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겔브 총감독은 다음 시즌에 극장 동시중계와 중계권, 공연 DVD 판매를 확대하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겔브 총감독은 극장 동시중계를 시작할 때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극장 동시중계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되면서 오페라 관객을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오페라단과 배우들에게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어쩌면' '겁쟁이' 등을 히트시킨 5인조 인기 그룹 버즈의 보컬 민경훈(23)이 솔로의 길을 걷는다. 버즈의 소속사인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버즈의 다른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게 됨에 따라 민경훈이 솔로로 활동하기로 했다"면서 "민경훈이 빠진 버즈는 새로운 보컬을 뽑아 후속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버즈의 기타리스트인 윤우현(26)과 손성희(25)는 각각 5월과 7월 입대가 확정됐다. 베이스를 맡은 신준기(25)와 드러머 김예준(26)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입대할 예정이다. 민경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차례로 입대하게 된 셈이다.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민경훈이 다른 멤버의 제대를 기다린 후 활동을 재개하려면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다"면서 "이에 멤버들이 민경훈에게 솔로 활동을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민경훈을 제외한 버즈 멤버는 군 복무를 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보컬을 선발한 후 제대 후쯤 후속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다. 민경훈도 솔로로 활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곡 녹음과 연습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