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붐 지아,색다른 뮤지컬 ‘동키쇼’ 주연 발탁

키 173㎝에 1981년생, 탄탄한 배근육에 늘씬한 몸매는 물론 섹시한 마스크까지…. 박명수의 유로댄스가 유행했던 지난 2005년, 박명수와는 상당히 다른 유로댄스를 보여줬던 섹시가수 맥시붐(MaxxiBoom) 멤버 지아(본명 강성은)가 남다른 뮤지컬 ‘동키쇼’의 주연을 차지했다. 뮤지컬 ‘동키쇼’는 개그맨 표인봉, 김경식 등이 뮤지컬에 뛰어들어 탄생시킨 쇼. 개그맨이었던 연출가 백재현이 뮤지컬 ‘루나틱’으로 성공한데 이어 개그맨들의 기발한 뮤지컬 연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동키쇼가 다른 뮤지컬들과 색다른 점은 구경만 하던 관객에서 벗어나 공연 속에 젖어들어 함께 즐긴다는 컨셉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라는 것. 세익스피어 작품 ‘한 여름밤의 꿈’을 클럽버젼 최신판으로 각색한 동키쇼에서 강성은이 맡은 역은 요정여왕 티타니아가 아닌 클럽 오사장 부인 티타니아.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맥주도 권하고 춤도 추는 클럽에서 가수활동으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화려하게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보기보다 내성적이예요.” 흔히 말하는 ‘잘 나가는’ 서양형 외모라고 모두 외향적이지는 않은 모양이다. 미술계에 종사하는 어머니, 클래식 음악 일을 하시는 엄한 아버지 덕(?)에 멋진 외모지만 비교적 얌전한 학창시절을 보낸 그.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 20대 초반 남들은 하고 싶어도 제의가 없어 못하는 음반제작을 부모님과 가족, 친지 등의 강한 반발로 실패했다. 조용히 회사를 다니려 마음을 고쳐먹은 그를 다시 예능계로 끌어낸 것은 개그맨 홍록기였다. 일반 회사원으로 지내던 강성은이 친구들과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하러 방송국에 간 것을 불러내 뮤지컬 제안을 한 것. 이후 2년여동안 가족 몰래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록키호러쇼 등에서 활동한다. 시간이 흘러 뮤지컬에서 조연을 벗어나 주연을 맡게 되자 자랑스레 가족들에게 공연모습을 공개하고 행복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가족들의 자랑거리가 됐다는 해피엔딩이야기가 마냥 활동적이고 적극적일 것 같은 인상을 가진 그의 뒤에 있었다. 모델, VJ, 가수에 뮤지컬 배우까지 아무나 가질 수 없지만 하고싶은 일을 신나서 하는 강성은이기에 더욱 빛이난다.

인터뷰 / 섹시 가수 맥시붐 지아

키 173㎝에 1981년생, 탄탄한 배근육에 늘씬한 몸매는 물론 섹시한 마스크까지…. 박명수의 유로댄스가 유행했던 지난 2005년, 박명수와는 상당히 다른 유로댄스를 보여줬던 섹시가수 맥시붐(MaxxiBoom) 멤버 지아(본명 강성은)가 남다른 뮤지컬 ‘동키쇼’의 주연을 차지했다. 뮤지컬 ‘동키쇼’는 개그맨 표인봉, 김경식 등이 뮤지컬에 뛰어들어 탄생시킨 쇼. 개그맨이었던 연출가 백재현이 뮤지컬 ‘루나틱’으로 성공한데 이어 개그맨들의 기발한 뮤지컬 연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동키쇼가 다른 뮤지컬들과 색다른 점은 구경만 하던 관객에서 벗어나 공연 속에 젖어들어 함께 즐긴다는 컨셉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라는 것. 세익스피어 작품 ‘한 여름밤의 꿈’을 클럽버젼 최신판으로 각색한 동키쇼에서 강성은이 맡은 역은 요정여왕 티타니아가 아닌 클럽 오사장 부인 티타니아. 관객들에게 자연스레 맥주도 권하고 춤도 추는 클럽에서 가수활동으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화려하게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보기보다 내성적이예요.” 흔히 말하는 ‘잘 나가는’ 서양형 외모라고 모두 외향적이지는 않은 모양이다. 미술계에 종사하는 어머니, 클래식 음악 일을 하시는 엄한 아버지 덕(?)에 멋진 외모지만 비교적 얌전한 학창시절을 보낸 그.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 20대 초반 남들은 하고 싶어도 제의가 없어 못하는 음반제작을 부모님과 가족, 친지 등의 강한 반발로 실패했다. 조용히 회사를 다니려 마음을 고쳐먹은 그를 다시 예능계로 끌어낸 것은 개그맨 홍록기였다. 일반 회사원으로 지내던 강성은이 친구들과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하러 방송국에 간 것을 불러내 뮤지컬 제안을 한 것. 이후 2년여동안 가족 몰래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록키호러쇼 등에서 활동한다. 시간이 흘러 뮤지컬에서 조연을 벗어나 주연을 맡게 되자 자랑스레 가족들에게 공연모습을 공개하고 행복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가족들의 자랑거리가 됐다는 해피엔딩이야기가 마냥 활동적이고 적극적일 것 같은 인상을 가진 그의 뒤에 있었다. 모델, VJ, 가수에 뮤지컬 배우까지 아무나 가질 수 없지만 하고싶은 일을 신나서 하는 강성은이기에 더욱 빛이난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굵직한 팝가수 신작 잇따라

▲CF와 영화 등에 삽입돼 국내에 널리 알려진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를 부른 가수 케렌 앤(Keren Ann)의 신작 ‘케렌 앤’이 국내 발매됐다. 앤이 직접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툴, 홀 등의 엔지니어였던 조 바레시가 믹싱을 맡은 이 음반은 절제된 어쿠스틱 기타를 앞세운 가운데 전자기타, 트럼펫, 플루트 등이 풍성한 화음을 이뤄냈다. 그 위에 읊조리는 듯한 앤의 목소리가 얹혀 단출하지만 완성도 있는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경쾌한 리듬의 첫 싱글 ‘레이 유어 헤드 다운(Lay Your Head Down)’을 필두로 앤 특유의 서정적인 색깔이 두드러진 ‘인 유어 백(In Your Back)’, ‘웨어 노 엔딩엔드(Where No Ending End)’ 등 9곡이 실렸다. 독일계와 인도네시아계의 혼혈로 태어나 파리와 뉴욕에서 자란 그는 프렌치 팝과 몽환적인 포크 사운드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4년 발매된 ‘낫 고잉 애니웨어’에서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엔드 오브 메이(End Of May)’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세븐틴(Seventeen)’ ‘라이트 나우 & 라이트 히어(Right Now & Right Here)’ 등 다섯 곡이나 국내 CF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바 있다. ▲캐나다 팝가수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가 새 음반 ‘콜 미 이리스판서블(Call Me Irresponsible)’을 다음달 2일 국내 발표한다. 그는 새 음반에서도 신곡과 함께 그가 좋아한 팝·재즈 명곡을 리메이크해 담았다. 신곡 ‘에브리싱(Everything)’과 함께 레너드 코헨의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에릭 클랩턴의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등이 수록돼 있다. 그는 2003년 ‘컴 플라이 위드 미(Come Fly With Me)’ ‘스웨이(Sway)’ 등 스탠더드 팝을 리메이크한 데뷔음반으로 전세계에서 3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앨범과 2005년 발표한 ‘잇츠 타임(It’s Time)’은 명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