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2일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에 김영욱(金永旭.60) 서울대 음대교수, 공연예술 감독에 홍승찬(洪承讚.45)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전시예술감독에 김미진(金美辰.47) 홍익대 미술대학원 부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연합뉴스
“흔한 이름이라고요? 여러 지은이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지은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가요 차트를 보면 ‘어제와 다른 오늘’이라는 곡으로 몇 주째 10위 안팎을 기록중인 지은이 눈에 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성 가수 지은(26·본명 김지은). 그와 관련된 라이브 동영상 중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했을 때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부른 것과 2년 전 YG패밀리의 콘서트에서 역시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른 것은 ‘소름끼친다’는 답글까지 달렸을 만큼 가창력이 폭발적이다. 지난달 1집을 발매한 뒤 이달 중순부터 TV 음악프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지은을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최근 만났다.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금세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 밝은 성격의 여성이었다. “동영상 보셨다고요? 아유, 부끄럽네요. 휘트니 휴스턴와 머라이어 캐리는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열네 살 때 처음 R&B를 접하고 ‘내 길은 이거다’ 했는데, 라디오에 나온 두 가수의 노래를 녹음해두고 들으면서 줄창 따라했죠.” 그 덕에 고음을 가볍게 넘나드는 가창력을 갖게 됐다고. 4년 전 YG에 들어간 것도 휴스턴의 ‘Run To You’를 부른 데모CD를 통해서였고 YG 양현석 사장에게 “노래 실력 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사실 가수로 데뷔하기에 스물 여섯은 적지 않은 나이다. “YG 회사를 믿었기 때문에 견뎠지만 솔직히 조바심이 난 적도 많았다”면서 “양 사장께서 ‘노래하는 사람은 나이가 상관없어’ 하시기에 속으로 ‘상관 없으니까 빨리 나가고 싶다고요’라고 읊조린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노래와 춤, 외국어 등을 충실히 연습해온 만큼 자신감은 누구보다 충만하다. “고3 때 고향 청주를 떠나 서울에 온 뒤 준비한 기간만 5년인데, 어떤 상황이라도 커버할 만큼 연습했어요.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춤이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간 갈고닦은 가창력과 열정으로 승부할 겁니다.” 자신감의 근원에는 타이틀 ‘어제와 다른 오늘’을 비롯한 수록곡들에 대한 믿음도 있다. “작곡가에게 그냥 받은 게 아니라 제 실력을 보이기 위해 특별히 만든 노래들”이라면서 “특히 타이틀곡은 요즘 유행과는 조금 다른 팝발라드지만 뒷부분에 뻥 터지는 가창력을 보일 수 있어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지은은 장의사를 하는 부모 밑에서 3녀 중 장녀로 자랐다. “관과 삼베옷 창고에서 노래 연습을 하곤 했는데 머라이어 캐리의 초고음을 연습한다고 괴성을 지르다가 동네 사람들에게 귀신으로 오인받은 적도 있다”며 웃었다. “2, 3, 4집을 꾸준히 발표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지은의 소박한 말투에서 순수한 열정이 전해졌다.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35)이 미국 빌보드지 표지를 장식했다. 박진영은 9일 발매된 16일자 빌보드 표지에 아시아의 혼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반신 사진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윌 스미스ㆍ메이스ㆍ캐시 등 인기 팝스타들의 음반에 참여한 경력과 20일 뉴욕 맨해튼에 음반기획사 JYP USA를 설립하는 점을 이유로 표지 광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JYP는 “빌보드지가 몇년 전부터 잡지의 권위와 위상에 맞는 아티스트와 회사에 한해 표지를 광고면으로 할애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빌보드 표지는 잡지의 얼굴이어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만50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광고를 게재하지만,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아티스트나 회사가 없으면 아예 광고를 싣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6일자 빌보드 표지 뒷면에는 박진영과 릴 존이 공동 프로듀싱하는 한국 신인 여가수 ‘민’의 음반 발매 계획을 광고로 실었다.
EBS 공연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www.ebsspace.com)이 싸이월드 (www.cyworld.com)와 손잡고 UCC를 활용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헬로 루키'라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UCC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알리고 전문가로부터 연주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심사를 하게 되며 이를 통해 발굴된 신인에게는 방송 출연의 문도 열린다. 싸이월드 'stage' 코너에 실제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UCC를 올리면 자동으로 1차 오디션에 신청이 되며, 여기서 뽑힌 팀들에게는 2차 실연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합격한 2~3팀은 일정 연습기간을 거쳐 EBS의 공연장인 EBS스페이스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그 중 우수한 곡을 편집해 EBS '스페이스 공감'으로 방송하게 된다. /연합뉴스
"원주따뚜의 색다른 묘미인 한여름 밤의 관악 향연에 빠져 보세요" (재)원주국제따뚜는 내달 7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관악 앙상블 및 합주와 재즈밴드 공연 등을 선보이는 '따뚜 음악편지'를 명륜동 젊음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저녁 2시간 가량 펼쳐지는 따뚜 음악편지는 관악과 국악,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원주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첫 행사인 7일에는 유니티 색소폰 앙상블과 잼스틱 타악 앙상블 공연이 열리며 14일에는 경기클라리넷 앙상블과 이이권 색소폰 독주, 'COMMOM GROUND' 공연이 이어진다. 21일에는 원주 아나쇼나타 윈드와 김영아 전통무용단 공연, 아르코 색소폰 4중주가 마련되며 28일에는 퍼니밴드와 제주도 서귀포 시립관악단의 공연이 준비된다. 8월 4일에는 위류티윈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원주시립아카펠라 공연, 11일에는 하남윈드 오케스트라와 이찬구.김태영 교수 협연이 펼쳐진다. 18일 마지막 공연은 대만 예수한 금관5중주와 아카데미아 금관 5중주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따뚜 음악편지에 이어 24-26일에는 국내 유.초.중.고교 마칭밴드팀과 군악대, 외국 초청팀이 참가하는 '전국 마칭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원주국제따뚜 관계자는 "시민들이 관악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전통 등 다양한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 저녁 즐거운 음악산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장의 육신은 쇠하였으나 그의 음악은 살아있었다. 올해 74세인 피아니스트 타마슈 바샤리의 첫 내한 공연이 있던 5일 저녁.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앙코르곡 연주를 마친 그의 열정에 감격한 청중은 일제히 기립해 노(老)거장의 음악에 경의를 표했다. 바샤리는 특히 국내 음악팬들에게 쇼팽의 음반으로 기억되고 있는 만큼, 쇼팽의 작품만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일찍부터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이번 리사이틀에서 빛난 것은 쇼팽이 아니라 앙코르로 연주한 리스트와 베토벤이었다. 음악회의 전반부가 끝났을 때만 해도 청중의 의견은 찬반양론으로 갈렸다. 한편에서는 음악 구조를 꿰뚫어보는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노련함에 감탄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노쇠함에서 비롯된 힘의 부족과 기량의 쇠퇴에 실망을 표시했다. 세 곡의 마주르카에서 그가 보여준 감각적인 리듬감과 녹턴에서 드러낸 내밀한 감정표현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독자적인 경지를 보여주었으나, 청중을 압도하기에 다소 부족한 다이내믹과 일부 실수는 음악 마니아들의 예민한 귀를 피해가지 못했다. 쇼팽의 전주곡 전곡이 연주된 음악회의 제2부에서 실망감은 더욱 짙어졌다. '빗방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제15번에서조차 음악적 영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이어지는 16번의 기교적인 악구들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아마도 쇼팽의 전주곡을 끝으로 이번 음악회가 마무리되었다면 바샤리의 진면목을 결코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다. 본 게임은 앙코르에서 시작됐고, 제2부에서 연주된 쇼팽의 전주곡 24곡은 앙코르로 구성된 제3부 무대의 '전주곡'이었음이 드러났다. 첫 번째 앙코르로 연주된 드뷔시의 '달빛'에 이어 예상치 못한 두 번째 앙코르가 연주되면서 음악회 분위기는 급격히 달아올랐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리스트의 '리골레토 판타지'를 두 번째 앙코르로 연주한 바샤리는 마치 자신이 오페라 가수가 된 듯 베르디의 멜로디를 여유롭게 노래하면서도 고도로 기교적이고 장식적인 악구들을 화려하게 펼쳐놓았다. '환상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자유분방한 템포와 유려한 흐름은 일품이었다. 그는 이 놀라운 앙코르에 이어 곧바로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을 연주하며 압도적인 힘과 광기로 청중을 휘어잡았고,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전 악장을 환상곡 풍으로 연주하여 앙코르 무대를 충실하게 마무리했다. 본 프로그램인 쇼팽의 작품보다는 오히려 앙코르에 집중된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바샤리는 자신이 쇼팽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음악의 제너럴리스트임을 암묵적으로 주장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작품에 따라 음악적 표현을 변화시키며 자신이 어떤 음악가로서 정의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었다. 살아있는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듯, 바샤리의 음악도 변화를 거듭한다. 다소 노쇠함의 기미가 있을지라도 그의 음악에 공감하게 되는 것은 그의 음악이 순간순간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리라. /연합뉴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1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울대 음대 김덕기 교수가 객원지휘자로 지휘봉을 잡으며 첼리스트인 한양대 음대 박경옥 교수가 수원시향과 함께 엘가의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 85'를 연주한다. 연주회에서는 또 라벨의 '라발스'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36'이 연주된다. 입장료는 모든 좌석이 5천원이며 공연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031>228-2813∼6)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손)담비야, 호흡 많이 써서 이런 느낌 계속 내줘야 돼…."(장준호, 이하 장) "(혀를 낼름거리다)아우~ 다시 할게요."(손담비, 이하 손) 스튜디오 안은 후끈하다. 이달 데뷔를 앞둔 손담비, 작곡가 장준호, 보컬 디렉터 이민수의 암호 같은 대화가 오간다. "그냥 '버'가 아니라 살짝 '뻐' 느낌으로. 힘을 좀 더 싣자, 그래 그거야."(이민수) "이거 '킵(Keep)해주세요."(장) "오빠, 화장실 좀 갔다 와도 돼요?"(손) 다섯 시간째 숱한 지적에 시달렸지만 손담비의 컨디션은 오늘 최상이다. 녹음할수록 보컬이 새록새록 향상된다는 두 전문가의 칭찬 덕택. "가사 '어디쯤에서'의 끝음을 좀 바꿔보자. '에'의 음을 내리지 말고 올려볼래?…좋았어, 좋아."(장) 이날 녹음한 데뷔 음반 수록곡 '크라이 아이(Cry Eye)'는 음반 프로듀서인 장준호가 쓴 힙합 댄스 곡. 그는 MC몽의 '180도', 이민우(M)의 '라스트 퍼스트 키스(Last First Kiss)'를 쓴 히트 작곡가다. '크라이 아이'는 여느 유사 장르 곡과 달리 멜로디 전개가 새롭고 중독성이 있다. "노래를 녹음하며 무대 위 퍼포먼스를 함께 연상해요. 무대에서 역동적인 춤을 추며 라이브를 소화해야 하는 걱정도 있죠. 하하." 손담비는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 '여자 비' '춤꾼 담비'로 유명하다. 비와 같은 긴 팔과 다리로 역동적인 춤을 구사하는 연습 동영상이 사이트 엠엔캐스트에 올라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한 대형 포털 사이트는 손담비의 또 다른 춤 영상을 공개하고 싶다는 제안도 해왔다. 이는 2005년 말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저스틴 팀버레이크ㆍ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안무를 맡는 브라이언 프리드먼, 크럼핑 댄스의 창시자 릴C와 베이비C로부터 춤을 배운 덕택. 손담비는 녹음 내내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5ℓ짜리 생수병을 끼고 있었다. 녹음이 처음은 아니어서 다행히 덜 긴장된다고. "미국에서 데뷔한 여성그룹 에스-블러시(S-Blush) 멤버로서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를 처음 녹음할 땐 많이 혼나서 눈물까지 흘렸어요. 지금은 지적에 따라 조금씩 향상되는 걸 느껴 여유가 생겼죠." 장준호는 손담비에 대해 "저음에 약간 비음이 섞인 보이스 톤이 매력적"이라며 "끝음 처리가 아직 미숙하지만 날이 갈수록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칭찬했다.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날 녹음실에만 6명의 음반기획사 관계자들이 모여 손담비의 녹음을 지켜봤다. 이중 한 인기가수 매니저는 "한동안 가요계 스타가 없는 침체된 상황에서 '물건'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우후죽순처럼 신인들이 쏟아져나왔다가 곧바로 사장됐는데, 손담비는 지금껏 일한 경험과 직감상 좋은 예감이 든다. 가요계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의 한성수 이사는 "댄스 실력에 대한 네티즌의 호평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대중은 '과연 이 댄서가 노래는 잘할 것인가'에 주목할 것이다. 관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역동적인 춤을 추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음반산업에 뛰어든 세계적인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가 제1호로 제작한 폴매카트니의 음반 `메모리 올모스트 올'(Memory almost all)이 5일 출시됐다. 켄 롬바르드 스타벅스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은 "폴의 개성과 삶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훌륭한 앨범"이라며 "폴이 솔로로 나선 이후 나온 최고의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측은 전 세계 29개국 1만여 곳의 매장을 통해 약 600만명 이상이 이 앨범을 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앨범을 계기로 내년까지 가수 10명과 음반 계약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당분간은 폴의 음반 홍보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1만3천 곳의 매장을 갖고 있는 데다 향후 4년내 1만 곳 이상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어서 음반 제작 사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음반 판매와 유통 사업에 국한됐던 `히어 뮤직' 브랜드를 음반 제작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본격적인 음반 제작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부터 `히어 뮤직' 브랜드로 매장에서 고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골라 CD로 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 찰스의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Genius Loves Company)'는 히어 뮤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550만장 가량이 팔렸다. /연합뉴스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조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4일 오전 가수 싸이를 불러 부실근무 의혹 등을 집중조사했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참고인 자격으로 나온 가수 싸이를 상대로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업무를 할 수 있는지 여부 등 부실근무 의혹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병역특례 근무기간 동안 싸이가 활동한 공연내용 등 관련자료를 확보해 싸이 측의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장검사는 "병역특례 비리의혹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과 의혹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공개적인 공연이나 근무실태 등 모든 부분을 포함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차장검사는 그러나 싸이의 병역특례 복무와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없이 추궁만으로 수사를 할 수는 없다. 기본적인 수사는 모두 하겠지만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차근차근 의문점들을 조사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싸이가 특례자로 근무한 회사와 싸이의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간 금품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싸이 작은아버지의 변호인 요청에 따라 소환조사를 늦췄다"며 "조만간 싸이의 작은아버지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