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산업에 뛰어든 세계적인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가 제1호로 제작한 폴매카트니의 음반 `메모리 올모스트 올'(Memory almost all)이 5일 출시됐다.
켄 롬바르드 스타벅스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은 "폴의 개성과 삶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훌륭한 앨범"이라며 "폴이 솔로로 나선 이후 나온 최고의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측은 전 세계 29개국 1만여 곳의 매장을 통해 약 600만명 이상이 이 앨범을 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앨범을 계기로 내년까지 가수 10명과 음반 계약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당분간은 폴의 음반 홍보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1만3천 곳의 매장을 갖고 있는 데다 향후 4년내 1만 곳 이상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어서 음반 제작 사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음반 판매와 유통 사업에 국한됐던 `히어 뮤직' 브랜드를 음반 제작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본격적인 음반 제작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부터 `히어 뮤직' 브랜드로 매장에서 고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골라 CD로 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 찰스의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Genius Loves Company)'는 히어 뮤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550만장 가량이 팔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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