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캐나다 출신 3인조 펑크록 밴드 섬41(SUM 41)이 5월1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펑크는 물론 헤비메탈, 힙합까지 아우르고 있는 이들은 2000년 '하프 아워 오브 파워(Half Hour Of Power)'로 데뷔했다. 이후 5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7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전형적인 펑크록 밴드에 비해 멜로디 라인이 세련됐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주얼까지 더해져 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다. 특히 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데릭 위블리는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남편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2006년 기타리스트 데이브 바크시의 탈퇴로 위블리, 스티브 조크즈(드럼), 콘 맥캐슬린(베이스) 등의 3인조 체제가 됐다. 이번 공연은 3인조가 된 후 처음 발표한 정규 5집 '언더클래스 히어로(Underclass Hero)' 관련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리=연합뉴스) 부드러운 목소리로 지난 70여년간 프랑스인들을 매료시켰던 가수 앙리 살바도르가 13일 파리의 자택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90세. 살바도르는 생전에 비단같이 부드러운 음색으로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호탕한 웃음과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살바도르는 특히 지난해 말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고별 콘서트를 여는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다. 고인은 고별 콘서트 이후 무대 활동은 공식적으로 중단했으나 올해 새로운 앨범을 취입할 계획이었다고 폴리도르 레코드사(社)가 전했다. 고인은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7살때 프랑스로 이주, 17살때 데뷔한 이래 73년간 대중 가수로 활동해 왔다. 그의 고향인 기아나를 방문하고 돌아온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의 죽음에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내고 "그의 음색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는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극한의 슬픔과 충격이 닥칠 때 눈물도 안 나오잖아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가슴이 먹먹했어요. 미니홈피에 글로 표현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요." 가수 김장훈이 10일 밤 방화로 발생한 숭례문 화재를 본 뒤 "눈물이 안 나올 정도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개탄했다. 12일 밤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 응한 김장훈은 "입에 담기도, 글로 옮기기도 싫은 사건"이라며 "화재 뒤 뉴스를 보니 문화재 관리의 허술함에 더 할 말을 잃었다. 이게 우리의 현주소"라며 한숨을 쉬었다. 스스로를 '민족주의자'로 지칭하며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통해 목소리를 냈던 김장훈이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을 터. 그는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때는 '살수대첩' '요동(遼東)치는 콘서트'를 펼쳤고,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비난하며 공연 포스터에 '故 이즈미를 생각해본다' '고이자미 드소서'란 문구를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홍보대사인 그는 반크에 성금을 기부한 것은 물론, 전 세계 해외 네티즌을 상대로 풀뿌리 한국 홍보와 역사 바로잡기에 힘쓰는 이들을 격려하는 공연도 펼쳤다. 자원 일꾼을 모집해 올해에만 30일간 태안과 인근 지역 섬 방제 작업에 나설 그는 12일 미니홈피를 통해 "요즘 '거시기'(숭례문 화재) 때문에 우울한 마당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의사를 보내와 위안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기획 싱글 '트릭(Trick)'이 13일 첫 음반을 시작으로 3월12일까지 5장 연속 국내에 발매된다. 일본에서는 6일부터 5주간 수요일마다 발표되고 있는 이번 싱글은 1월 일본에서 발매된 동방신기의 3집 '티(T)'의 수록곡 '트릭'에서 비롯됐다. 이 곡은 '투 하츠(Two Hearts)' '런어웨이(Runaway)' '이프(If)…!?'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키워드(Keyword)' 등 다른 5곡이 하나로 합쳐진 이색 노래로, 5곡을 분리해 각각을 타이틀로 한 총 5개의 싱글로 기획됐다. 또 각 싱글에는 타이틀곡과 함께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동방신기 프리미엄 미니 라이브' 공연에서 불러 화제가 된 다섯 멤버의 솔로곡이 차례로 수록된다. 1탄에선 최강창민이 강렬한 록인 '와일드 솔(Wild Soul)'을 선보인 데 이어 믹키유천은 2탄에서 직접 작사한 팝 스타일의 '마이 걸프렌드(My Girlfriend)'를 담았다. 뒤를 이어 시아준수가 자작곡인 발라드곡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 유노윤호는 힙합댄스곡 '크레이지 라이프(Crazy Life)', 영웅재중은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록 스타일의 '메이즈(Maze)'를 수록했다.
(연합뉴스) 이효리가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체인지'의 MC로 나선다. 17일 오후 5시 첫선을 보이는 '체인지'는 MC들이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돼보는 체험기로 이효리는 신동엽, 노홍철, 손호영, 강인과 호흡을 맞춘다. 첫 회에서 이효리와 강인은 5시간에 걸친 특수 분장을 하고 방송작가로 변신,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한다. 두 사람은 변장한 모습으로 SBS '인기가요' 촬영장을 찾아 동료 가수들을 취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의 가족이 총출동하는 스페셜한 시간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가수 김장훈이 기름 유출 사고가 난 태안 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 원을 쾌척한다. 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자원 일꾼을 모집, 올해에만 30일간 300명씩 방제 작업에 나서는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이미 현장 조사를 다녀왔다는 김장훈 측은 "지원금 5억 원 중 4억 원은 김장훈 씨의 자비, 1억 원은 의류 회사에서 물품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라면서 "자원 일꾼은 한번의 작업에 300명씩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버스를 빌리는 비용, 오전과 오후 간식, 뱃삯, 복구장비는 김장훈 씨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2억 원은 600여 만원씩 30일간의 작업, 나머지 2억 원은 서해안 경기 활성화를 위해 김장훈이 기획한 서해안페스티벌 개최에 쓰인다. 기름 제거도 목적이겠지만 김장훈이 태안 복구에 나선 궁극적인 목표는 서해안 지역이 활기를 되찾는 일. 인근에 산재한 6천여 개 숙식업소의 올 여름 경기 활성화를 위해 6월 초 서해안페스티벌을 열어 주민과 자원 일꾼이 즐기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펼칠 방제 작업은 태안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서해안에 걸친 섬으로 결정됐다. 22~23일 1차 작업을 시작하며 28~29일 2차 작업을 벌인다. 3월에는 김장훈의 신곡 발표 및 전국 투어가 시작돼 한 달에 두 차례씩 4일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장훈 측은 "김장훈 씨가 한 번의 작업에 '나홀로 1박2일'을 할 것"이라며 "섬은 물이 들어오는 시간 때문에 작업 시간이 길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김장훈 씨는 작업을 마치고 섬에서 머물며 1팀을 보내고 첫날 마무리와 둘째날 준비를 한 후 다시 2팀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이제 와서 웬 태안 작업이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구작업은 트렌드가 아니다"라며 "원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복구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 작업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의 미니홈피에서는 12일 밤 10시부터 자원 일꾼을 모집한다.
(연합뉴스) 기타를 치며 샹송을 부르는 퍼스트 레이디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라 브루니 씨가 2월 중 파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3번째 앨범 취입에 들어간다고 주간 르 누벨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앨범 취입은 3월에 마무리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이나 10월 혹은 11월 중에 시중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새 앨범에 담길 노래 가운데 한 곡은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루니 씨의 에이전트인 베르트랑 드 라비는 "브루니 씨가 2월에 3번째 앨범 녹음에 돌입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새 앨범은 "매우 고전적" 풍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대부분의 샹송은 이미 작사가 끝난 상태"라며 브루니 씨가 퍼스트 레이디로 신분이 바뀌었다고 노래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일반 팬들에게 앨범을 소개하는 방식은 과거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새 앨범을 알리기 위한 별도의 콘서트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슈퍼모델로 정상을 달리던 브루니 씨가 가수로 데뷔해 2002년 처음 선보인 앨범 '누군가 나에게 얘기했어'(Quelqu'un m'a dit)는 프랑스에서만 120만장 이상 팔렸다. 작년에는 두 번째 앨범 '노 프로미시즈'(No Promises)를 출시해 지금까지 8만장 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도쿄=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투어 '동방신기 3rd 라이브 투어 2008' 입장권이 10일 일반인에게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순식간에 매진됐다. 4만 석 규모를 자랑하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5월3일 첫날 공연 입장권은 10일 오전 10시 예약 접수를 개시하자마자 1초 만에 전부 팔려 동방신기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방신기는 다음달 19일과 20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히로시마, 나고야, 센다이, 홋카이도, 사이타마 등 일본의 주요 도시 8곳을 3개월간에 걸쳐 돌며 모두 16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당초 11차례 공연을 기획했으나, 16번째 싱글 '퍼플라인(Purple Line)'이 오리콘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인기와 팬들의 요청으로 5회 공연을 긴급 추가했다. 특히 연휴 기간인 5월5일과 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연이어 콘서트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국내 팬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26일 선보인 3집 앨범 '티(T)'의 여세를 몰아 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6주간에 걸쳐 싱글 5장을 연속으로 출시한다. 3집 앨범 수록곡 '트릭(Trick)'을 5개의 곡으로 분리해 멤버들이 따로 부르는 이번 릴레이 싱글은 5곡이 다시 하나의 곡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매직송'이다. 최강창민이 6일 '와일드 소울(Wild Soul)' '투 하트(Two Heart)'를 선보인 데 이어 믹키유천이 13일 '런어웨이(Runaway)' '마이 걸프렌드(My Girlfriend)'를 발표하며, 시아준수가 27일 '이프(If)'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 유노윤호가 다음달 5일 '클로즈 투유(Close to you)' '크레이지 라이프(Crazy Life)', 마지막으로 영웅재중이 12일 '키워드(Keyword)' '메이즈(Maze)'를 출시한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방송인 하하(29)가 입대를 앞두고 미니홈피에 간단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11일 오전 자신의 온라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여러분 너무 늦은 나이에 (군에) 갑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2007년, 2008년은 저에겐 감동ㆍ기적의 해입니다. 꼭 보답할게요"라고 입대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의 부모님과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며, 더군다나 공익인지라 더욱 미안하다"고 말한 후 "(군에) 가기 전에 잘하지 말고 간 다음에 잘해줘요"라고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하는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의 한 육군 훈련소에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앞선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매튜 매커너히와 케이트 허드슨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보다 황금(Fool’s Gold)'이 밸런타인데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랑보다 황금'은 각 배급사가 10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 집계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3천125개 스크린에서 모두 2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03년 밸런타인데이 주말에 개봉해 성공을 거뒀던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에서 호흡을 맞춘 뒤 5년 만에 다시 콤비를 이룬 매커너히와 허드슨은 전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한나 몬태나와 마일리 사이러스'를 3위로 밀어냈다. 한국에서 28일 개봉되는 '사랑보다 황금'은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인 앤디 테넌트 감독('히치: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스위트 알라바마')이 연출했다. 헤어진 커플이 18세기 황금을 찾기 위해 재결합한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밸런타인데이인 14일까지 커플 관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청춘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3차원 콘서트 영화 '한나 몬태나와 마일리 사이러스'는 1천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지만, 지금까지 10일 동안 모두 5천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미디 배우 마틴 로런스의 코미디 영화 '로스코 젠킨스 귀향 환영(Welcome Home Roscoe Jenkins)'은 2천387개관에서 1천710만 달러를 벌어들여 '사랑보다 황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