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타를 치며 샹송을 부르는 퍼스트 레이디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라 브루니 씨가 2월 중 파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3번째 앨범 취입에 들어간다고 주간 르 누벨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앨범 취입은 3월에 마무리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이나 10월 혹은 11월 중에 시중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새 앨범에 담길 노래 가운데 한 곡은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루니 씨의 에이전트인 베르트랑 드 라비는 "브루니 씨가 2월에 3번째 앨범 녹음에 돌입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새 앨범은 "매우 고전적" 풍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대부분의 샹송은 이미 작사가 끝난 상태"라며 브루니 씨가 퍼스트 레이디로 신분이 바뀌었다고 노래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일반 팬들에게 앨범을 소개하는 방식은 과거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새 앨범을 알리기 위한 별도의 콘서트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슈퍼모델로 정상을 달리던 브루니 씨가 가수로 데뷔해 2002년 처음 선보인 앨범 '누군가 나에게 얘기했어'(Quelqu'un m'a dit)는 프랑스에서만 120만장 이상 팔렸다.
작년에는 두 번째 앨범 '노 프로미시즈'(No Promises)를 출시해 지금까지 8만장 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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