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기도내에 영화관이 없는 시.군이 8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경기지역에 있는 영화상영관은 74개이고 전체 스크린수는 509개이지만 지역별로 광주, 하남, 의왕, 과천, 양주, 포천, 가평, 연천 등 8곳에는 영화관이 전무하다. 양평군과 안성시에는 1개씩이 있다. 반면 수원시는 10개로 가장 많고 부천시와 안산시가 8개, 고양시 7개, 성남시 6개, 용인시 5개다. 스크린수는 부천시가 73개, 안산시 71개, 수원시 63개, 고양시 52개 순이다. 일부 지역에 영화관이 없는 것은 주민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주 관람층인 젊은이들이 없거나 도시임에도 인접한 대도시로 인해 독자적인 상권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를 두고 "도내 모든 시.군이 수도권으로 묶여 갖가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이같이 주민생활이 열악한 지역도 있다"며 낙후 시.군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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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8-10-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