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예술영화관 주안, 25일 시네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 진행…배우 참석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제25회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을 25일 오후 7시 10분에 진행한다. 이번 상영작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가 행한 폭력으로 부모를 잃은 현시대 청년 ‘희수’의 시각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담아낸 작품이다. 1980년 5월 이후 한 가정이 견뎌야 했던 상처와 고통을 재조명해 아직도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든 피해자의 쓰라린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화는 두 역사적 사건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989년에 발생한 ‘이철규 변사사건’을 결합해 극을 이끌어나간다. 1980년 형사를 피해 도망친 법대생 철수와 마주친 미대생 명희는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2018년 나이가 든 명희의 정신 분열 증세가 깊어진다. 명희의 딸 희수는 1980년에 멈춰 있는 엄마를 살펴보며 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충격에 빠진다. 영화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시간의 간극과 상관없이 유효하며, 국가폭력과 범죄는 시효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안은 영화 상영 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박기복 영화감독과 출연배우 김채희, 임승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15세 관람가손의연 기자

아역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훌륭한 배우로 성장한 다코타 패닝, 다니엘 래드클리프 각각 ‘스탠바이, 웬디’, ‘정글’에 출연

아역 배우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이 있다. 바로 다코타 패닝과 다니엘 래드클리프다. 다코타 패닝은 2000년 드라마 ‘ER’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아이엠 샘에 출연해 영화계 관계자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인상을 깊게 남겼다. 2002년에는 스피븐 스필버그 영화 테이큰에 주연으로 등장했다. 이후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영화 윙드 크리쳐스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와일라잇에 출연하면서부터는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다코타 패닝은 국민 여동생에서 잘 성장한 사례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코타 패닝이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스탠바이, 웬디의 ‘웬디’를 맡았다. 영화는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는 웬디가 애완견 ‘피트’를 데리고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웬디를 응원하는 ‘스코티’ 선생님 역으로 토니 콜렛이 등장한다. 스코티는 웬디를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토니 콜렛은 골든 글로브,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각종 영화 협회와 비평가 협회에서 꾸준히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호주 대표 연기파 배우다. 다코타 패닝과 토니 콜렛의 호흡이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관람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정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토마스 크레취만이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함께 연기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시리즈로 유명한 배우다. 이미 국내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아역배우 중에서도 ‘잘 자란’ 케이스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왔다. 해리포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번엔 실존인물 요시 긴스버그를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정글은 아마존에서 길을 잃고 30일 동안 사투를 벌이는 모험가들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요시 긴스버그는 교사인 마커스와 사진작가 케빈, 이방인 가이드 1명과 남미 오지 정글 여행에 뛰어든 인물이다. 영화는 아마존으로 여행을 떠나 위험에 빠진 요시 긴스버그의 실화를 담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한다. 도보요행이 아니라 뗏목을 이용한 수상여행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완전히 실력파 배우로 전환한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데자뷰’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데자뷰가 오는 30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데자뷰는 모두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건,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살인, 그러나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의 이야기다. 차로 사람을 죽이고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 ‘지민’(남규리)이 견디다 못해 경찰서로 찾아가지만 사고는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든다. 영화는 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주목한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인 후 환각의 고통을 겪는 지민이지만 같은 차를 타고 있었던 약혼자도, 참다못해 찾아간 형사들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이야기는 스토리만으로도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지민에게 찾아오는 끔찍한 환각은 시각적 충격 뿐 아니라 진실을 파헤치는 단서로 활용돼 흥미로운 스릴을 선사한다. 영화에서 지민 역을 맡은 남규리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지민의 약혼자 역인 ‘우진’을 맡은 배우 이규한은 이번 영화에서 오랜만에 악역을 맡아 기대감을 올리고 있으며 배우 이천희는 수상한 지민을 감시하는 형사 ‘인태’로 열연한다. 이천희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경민 감독도 스릴러 흥행 신인 감독의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날, 보러와요, 살인자의 기억법, 기억의 밤, 사라진 밤 등으로 이어져온 한국형 스릴러의 계보가 데자뷰로 계속될 전망이다. 데자뷰에서는 충격적인 설정과 세 사람의 엇갈린 행보가 혼란을 유발한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23일 크라우드 펀딩 전격 오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사업' 비리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이 23일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했다.'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가 지난 10년간 4대강 사업을 탐사 취재한 결과물로 2018년 1월, 5부작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마감한 스토리 펀딩을 통해 169%를 넘어선 목표를 달성한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자연을 해친 부역자들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기록이자 저항자들의 투쟁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기에 펀딩 참여에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긴다.펀딩 참여는 국민 세금 22조 원을 들여서 죽인 4대강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대강의 현장을 지키며 맞서 싸운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디.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상품으로,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관객 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다. 크라우드 펀딩 시작과 함께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의 오픈 스토리 영상도 공개됐다.영화의 제작을 맡은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는 "누군가의 탐욕으로 우리 강이 망가졌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4대강 다큐를 제작했다"라고 말하며 영화 제작 계기를 역설했다. 이어 "시민들의 도움으로 만든 이 영화를 보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이며 크라우드 펀딩 배경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에 참여하는 펀딩 참가자들은 50만원부터 500만원 이상까지, 참여한 금액에 따라서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는 것은 물론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의 예매권과 VIP시사회, 텀블러, 캔들 등의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받을 예정이다.특히 투자 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 투자자 20명을 위한 특전이 마련되어 영화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온다. 국민을 향한 최대 사기극이라고 평가 받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그로 인한 실상을 보여줄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크라우드 펀딩 진행 추이를 두고 국내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크라우드 펀딩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