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23일 크라우드 펀딩 전격 오픈

▲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오픈 스토리 영상. ㈜스톰픽쳐스코리아
▲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오픈 스토리 영상. ㈜스톰픽쳐스코리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사업' 비리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이 23일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가 지난 10년간 4대강 사업을 탐사 취재한 결과물로 2018년 1월, 5부작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마감한 스토리 펀딩을 통해 169%를 넘어선 목표를 달성한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자연을 해친 부역자들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기록이자 저항자들의 투쟁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기에 펀딩 참여에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긴다.

펀딩 참여는 국민 세금 22조 원을 들여서 죽인 4대강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대강의 현장을 지키며 맞서 싸운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디.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상품으로,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관객 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다.

크라우드 펀딩 시작과 함께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의 오픈 스토리 영상도 공개됐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는 "누군가의 탐욕으로 우리 강이 망가졌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4대강 다큐를 제작했다"라고 말하며 영화 제작 계기를 역설했다. 이어 "시민들의 도움으로 만든 이 영화를 보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이며 크라우드 펀딩 배경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에 참여하는 펀딩 참가자들은 50만원부터 500만원 이상까지, 참여한 금액에 따라서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는 것은 물론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의 예매권과 VIP시사회, 텀블러, 캔들 등의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특히 투자 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 투자자 20명을 위한 특전이 마련되어 영화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온다. 국민을 향한 최대 사기극이라고 평가 받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그로 인한 실상을 보여줄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크라우드 펀딩 진행 추이를 두고 국내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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