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한 천재 동생의 탈옥기를 담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1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방송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미국 폭스TV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영된 TV시리즈물. 방영 직후 전미 시청률 7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13부작이던 시즌 1을 22부작으로 연장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천재 건축가 마이클이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감옥의 설계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치밀한 탈옥 계획을 세우고 감옥으로 들어간 마이클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죄수를 찾아 함께 탈옥할 것을 제안하고 이들과 함께 간수들의 눈을 피해 거대한 탈옥을 준비한다. 천재 마이클을 주시하는 간수들 때문에 수십 차례의 위기와 고비를 맞지만 마이클은 사형집행이 얼마 남지 않은 형과 다른 죄수들과 함께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매력은 단연 천재 건축가가 펼치는 고도의 두뇌 플레이. 또 링컨에 씌워진 누명이 벗겨지면서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레드 드래곤'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감독을 맡은 브랫 래트너가 연출을 맡았고 '휴먼 스테인'의 웬트워스 밀러가 주인공 마이클을 연기했다. /연합뉴스
방송ㆍ영화계 원로들이 주축이 된 한국영상문화예술인협의회(가칭)가 11일 정오 서울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돌입한다. 변장호 감독을 회장으로 한 한국영상문화예술인협의회는 "각 지방자치 시마다 우후죽순처럼 영상문화예술을 빙자한 단체들이 난무하며 근시안적으로 사욕에 앞서 영상문화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대의 착오를 방관할 수 없어 일생을 헌신적으로 오직 영상문화예술발전에 바친 사람들이 오늘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영상문화예술 발전에 굳건한 기둥이 될 것을 믿으며 창립총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에는 유현목ㆍ김호선ㆍ이두용 감독과 장형일ㆍ김재형 PD, 배우 남궁원ㆍ이순재ㆍ태현실ㆍ양택조, 조희문 상명대 교수ㆍ이희우 작가 등이 창립 준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예전 몸매로 돌아가고는 싶죠. 하지만 요즘 젊은 스타들처럼 날씬해지려고 굶고 싶지는 않아요." 왕년의 미녀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74)가 자신의 왕성한 식욕와 먹는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테일러에 대해 "아주 마르지는 않았지만 과거 날씬했던"이라는 표현을 쓴 통신은 테일러가 잡지 하퍼스 바자 8월호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했다. 테일러는 "예전 몸매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난 먹는 것이 너무 좋다. 난 쾌락주의자이고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 남성, 자기 자신 중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옷을 입나'는 질문에 "남성들을 염두에 두고 옷을 고른다"고 답했다. "일단은 남성이죠. 그 다음이 저 자신이고, 다른 여성들은 맨 마지막이죠. 왜냐하면 좀처럼 여성들을 즐겁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여성들은 서로에게 지독할 정도로 비판적인데다 특히 유명인들에게 더욱 인색하죠." 한편 보라색 눈동자가 매력적인 테일러는 여덟 차례나 결혼 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에 대해 '낭만주의자인가'라고 묻자 그녀는 "그런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세기의 미녀는 현재 에이즈 퇴치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젤리나 졸리가 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를 출산한 이후 첫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코미디영화 '쿵후 팬다'(Kung Fu Panda)를 선택, 목소리 연기를 한다. 10일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청룽, 루시 리우, 이안 맥셰인과 함께 '쿵후 팬다'의 목소리 연기를 하기로 했다. 이중 잭 블랙과 안젤리나 졸리는 2004년 애니메이션 '샤크 테일'에서 함께 목소리 연기를 한 바 있다. 블랙은 식당에서 국수를 뽑는 일을 하면서 쿵후를 사랑하는 팬다 곰 포 역을 맡는다. 포는 쿵후를 너무 좋아하지만 쿵후를 하기에는 몸매가 따라주지 않는 곰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 졸리는 쿵후의 고수인 타이그레스 역을 맡아 포를 전투태세로 훈련시키는 역을 하게 된다. 포가 동물들을 구할 수 있는 '선택된 자'임이 알려지기 때문이다. 영화는 2008년 5월 개봉예정이다. /연합뉴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의 모습이 출생 석 달이 다 되도록 공개되고 있지 않아 딸의 존재 여부 자체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수리의 출생신고가 규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나타나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연예 가십 사이트인 TMZ닷컴이 수리의 출생증명서를 입수,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TMZ닷컴은 10일(현지시각) 수리의 공식 출생증명서의 사본을 사이트에 올리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첫째는 수리가 태어난 로스앤젤레스 세인트존 병원은 출생 후 10일 이내에 출생증명서를 접수하는 규정을 지니고 있지만 수리의 경우 이보다 열흘 정도 늦게 접수가 이루어졌다는 것. 수리는 4월18일 출생했으나 증명서가 접수된 것은 20일 후인 5월8일이었다는 것이다. TMZ는 병원 측이 신고가 늦어진 이유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부모 혹은 부모 측 대표가 신고서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5월4일에야 왔다는 것. 서명한 사람은 "친구"라고 관계를 밝혔으나 서명으로 이름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TMZ는 설명했다. 두 번째는 출생증명서를 인정 서명을 한 '참가자 혹은 증명자'인 간호사 앤 헤퍼난이 출산실에 있던 간호사가 아니어서 아기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의사가 부재중일 경우 헤퍼난 간호사가 대리 사인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TMZ는 보도했다. 병원 측이 "보통 의사가 서명을 하지만 필수요구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또한 늦었지만 수리의 출생신고를 하게 된 것은 수리가 여권이 필요했고, 여권발급을 위해서는 출생증명서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공유가 10일 뜻깊은 스물일곱번째 생일을 맞았다. MBC TV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 출연 중인 공유는 10일 경기도 양주 촬영현장에서 자신의 팬클럽 'YOO&I' 회원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가졌다. 팬클럽 회원들은 이날 촬영장을 방문, 공유와 촬영 스태프에게 샌드위치, 주먹밥, 샐러드, 도너츠 등이 담긴 도시락을 선물했다. 이들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미니 선풍기도 챙겨오는 정성을 보였다. 공유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와 스태프까지 챙겨주는 팬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팬클럽과 드라마 스태프가 함께한 생일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고맙다"며 기뻐했다. /연합뉴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주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황정민은 주류 브랜드 '천년약속'과 6개월간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최근 TV광고와 지면 광고 촬영을 마쳤다. 천년약속은 지난해 부산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버섯 발효주다. 천년약속 측은 "서민적인 이미지와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황정민씨의 캐릭터가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되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 황정민은 술 한잔 함께 하고 싶은 절친한 친구의 느낌을 살렸다. 영화배우로서도 최고 주가를 누리고 있는 황정민은 현재 삼성 애니콜, 우리투자증권, 남양유업, 롯데제과 등 굵직한 브랜드의 빅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
▲KBS교향악단은 27일 오후 7시30분 세계 유명 음악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한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영스타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덕기의 지휘로, 독일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에 오른 이수미(피아노) 양과 올해 모스크바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영준(바이올린) 양, 요한슨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이정현(첼로) 양이 출연한다.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A장조' 등을 들려준다. 1만원. ☎02-781-2246.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의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하카세 타로가 선택한 모차르트의 베스트 컬렉션(The best of Mozart selected by Taro Hakase)'이 에스엠에서 발매됐다. 앨범에는 하카세 타로가 직접 연주한 곡 뿐 아니라 체코 필하모닉과 런던 필하모닉에 의해 연주된 모차르트의 음악 총 10곡이 담겨 있다. ▲고양예고는 18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교수와 함께 하는 In Baroque' 공연을 연다. 올해 개교한 고양예고 재학생들이 메조소프라노 서윤진, 소프라노 석현수 등 스승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최영주의 지휘로 비발디의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을 들려준다. 무료. ☎031-587-5961~2. /연합뉴스
온미디어와 CJ미디어, MBC플러스 등 케이블ㆍ위성TV의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들이 최근 자체 콘텐츠 제작을 늘리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요 채널은 현재 프로그램을 구입해 방송하는 '유통채널'의 성격에 가깝지만 자체제작을 통해 콘텐츠제공사업자(CP)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시도는 영화나 드라마의 판권 가격 상승과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료방송의 광고시장 성장, '한류'로 인한 해외 수출 가능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MPP 자체제작, 영화ㆍ드라마로 확대 MPP들은 지금까지 주로 음악채널이나 게임채널 등 자체 콘텐츠 제작이 불가피한 채널들에서만 자체제작했지만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의 영화채널 OCN은 21일부터 TV영화 시리즈 '코마'를 선보인다. '코마'는 OCN이 '동상이몽'(2004년) 이후 두번째로 내놓은 자체제작 영화. OCN은 미국의 영화채널 HBO가 'HBO Original'이란 타이틀로 TV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본떠 '코마'에 처음으로 야심차게 'OCN Original'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온미디어 김의석 국장은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작비에 많이 투자해 오리지널 작품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미디어는 영화채널인 수퍼액션을 통해 인터넷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편 드라마 '시리즈 다세포소녀'(공동제작 다세포클럽)를 8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며 10월부터 8부작 코믹 미니시리즈 '사파리'(제작 JN미디어홀딩스)를 방영할 계획이다. 온미디어의 애니메이션채널인 투니버스도 올해 초 초ㆍ중학생용 드라마 '에일리언 샘'을 제작, 방영해 케이블TV에서 높은 시청률을 거둔 바 있다. 온미디어의 채널 가운데 시청률 상위인 투니버스와 OCN, 수퍼액션 등이 대부분 국내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구입해 방송했지만 최근 조금씩 자체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 국내 2위 MPP인 CJ미디어 역시 최근 잇따라 자체제작물을 내놓고 있다. CJ미디어의 주력 채널인 채널CGV는 3월부터 토크쇼인 '정경순의 영화잡담'과 '레드카펫'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중앙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제작하는 TV용 HD장편영화 4편을 제작중이며 10월부터 채널CGV를 통해 방영한다. 특히 CJ미디어는 하반기중 토털 버라이어티 채널인 'TVN' 개국을 통해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장르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TVN은 송창의 전 MBC PD를 공동대표로 영입해 지상파방송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TVN이 내놓을 16부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는 지상파방송 드라마와 비슷한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케이블용'이라는 선입견을 깰 예정이다. 지상파방송사 계열 MPP중 1위인 MBC플러스도 드라마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가동한다. MBC드라마넷이 올 한해동안 제작할 예정인 자체콘텐츠는 중국 '페가수스&타이허'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중 합작드라마 20편과 시트콤과 코믹드라마의 중간 성격인 '빌리진 날봐요' 26편 등이 대표적이다. MBC드라마넷은 또 단막극 2편과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도전' 등도 하반기에 제작할 계획이다. ◇자체제작 본격화 가능할까 이처럼 소수이긴 하지만 MPP를 중심으로 자체제작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만을 겨냥한 제작물의 성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MPP들이 본격적으로 자체제작에 나설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영화나 드라마 등의 PP는 등록제 시행으로 여러 채널이 생겨나면서 PP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료방송의 광고시장이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일부 특급 작품의 경우 판권 가격이 제작비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PP들이 직접 제작에 나설 환경은 조성됐다. 또 케이블TV 가입가구가 급증, 광고 수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PP들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재원이 마련됐다.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MPP의 광고매출은 온미디어 1천253억원, CJ미디어 643억원, SBS미디어넷 602억원, MBC플러스 589억원, KBS SKY 263억원 등 모두 3천352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케이블TV 외에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IPTV 등 뉴미디어 플랫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한류' 영향으로 해외 수출 여건도 좋아졌다는 점에서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도 굳이 첫 선을 보이는 플랫폼을 극장이나 지상파방송을 고집하는 대신 케이블TV와 손잡을 여건이 갖춰졌다. MPP 관계자는 "MPP의 영화채널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해 보조 영화채널 라인업을 갖추면서 엄청난 경쟁을 벌여 최근 3년 사이에 영화 판권이 급상승했다"며 "공급자가 우위를 점하면서 일부 외국 배급사는 2류작 '끼워팔기'에 나서 국내 영화채널은 도박에 가까운 판권확보에 나선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현정 연구원은 "케이블 영화채널의 경우 채널간 상호 모방이 심해 차별화가 힘들어졌고 판권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작비와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 '방송영화' 제작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방송영화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물이기 때문에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시청률에 대한 고려가 최우선시 되면서 장르나 내용면에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역사가 가장 긴 미국에서는 1990년대 초 지상파방송의 시청률이 둔화되는 시기에 유통채널에 머물던 HBO 등 케이블채널이 오리지널 제작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급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케이블TV는 출범 초기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자체제작에 주력하다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매각하는 등 실패한 선례가 있으며 지상파 콘텐츠의 영향력이 아직도 절대적이기 때문에 PP들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주력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OCN은 첫 TV영화 '동상이몽'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하지만 시청률은 2%에 못미쳐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턱없이 낮았고 광고판매로 제작비를 충당하지 못했다. 아울러 뉴미디어 가운데 케이블TV방송국(SO)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 플랫폼간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PP의 다양한 플랫폼 진출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으며 '한류' 열기가 가라앉을 경우 프로그램의 해외 판매도 어려워질 수 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SO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지털전환의 핵심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PP들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케이블TV라고 해서 비용을 적게 들여 질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제작해서는 성공사례가 나오기 힘들고 오히려 지상파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이의정(31)이 갑작스럽게 뇌종양 판정을 받아 12일 곧바로 수술할 예정이다. 이의정의 한 측근은 10일 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의정이 오늘 뇌종양 판정을 받아 12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고 밝히며 "악성인지, 양성인지 여부는 내일 나오지만 병원측에서 이에 상관없이 수술은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에서 온미디어가 제작중인 TV용 코믹영화 '사파리' 촬영 도중 심한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서울로 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 측근은 "병원측이 '스트레스성 뇌종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리는 경우가 꽤 있다고 의정씨에게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연기 뿐 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 주얼리 쇼핑몰과 충남 천안 소재 대형 쇼핑몰에 옷가게를 내는 등 사업가로도 나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이의정은 드라마 '루루공주' '지금은 연애중' 등에 출연했고, 라디오 DJ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음반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만능재주꾼의 면모를 보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