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24)가 대주주로 있는 휴양콘도업체 ㈜하얀세상이 이중계약 혐의로 피소됐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시나비전은 "하얀세상이 2월16일 본사와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계약했음에도 6월28일 ㈜세종로봇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한 것은 이중계약"이라면서 "10일 오후 하얀세상 대표 등 주요 임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시나비전의 한 관계자는 "계약 당시 비와 비의 아버지 등이 이사로 등재돼 있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해 하얀세상이 추진중인 스타가족호텔 건설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몇 개월 후 하얀세상이 세종로봇의 현물 출자에 스타가족호텔 사업권을 주는 방식으로 참여한 것은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얀세상 측은 10일 밤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2월16일 시나비전과 투자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실사 후에 정식 계약하기로 했으나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나비전은 4월7일 내용증명을 보내와 스타가족호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하얀세상과 세종로봇의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나비전은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하얀세상과 특정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해 정신적ㆍ금전적 손해를 입힌 바, 본사는 이에 명예훼손 및 무고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젊은 웃찾사'를 표방하며 3월 시작된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1'이 4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제작진 관계자는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개그1'을 마친다"며 "같은 시간대에 '문화가중계'가 옮겨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개그1'은 SBS 신입 개그맨과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개그 동아리 회원들이 선보이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형식의 공개 코미디로 진행됐다. 참신한 얼굴을 발굴한다는 기획 의도로 시작됐지만 심야 시간대라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11일로 프로그램을 접는다. 게다가 방송시간이 화요일 새벽 0시 55분이라 독일 월드컵 기간 중 경기 시간과 겹치면서 한 달간 결방돼 결국 10회 만에 끝을 맺게 됐다. /연합뉴스
4년 만에 5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현진영이 공포영화 '신데렐라'(감독 봉만대, 제작 미니필름)의 음악 감독도 맡았다. 현진영은 현재 공개된 '신데렐라' 예고편에 삽입된 경음악을 비롯, 영화를 위해 총 60곡을 작곡했다. 이중 두 곡에는 랩이 곁들여져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경음악. 봉만대 감독이 편집 과정에서 이들 60곡 중 영화에 맞는 곡들을 최종 선택할 예정이다. 현진영이 이 영화의 음악 감독을 맡은 것은 봉 감독과 절친한 인연 때문. 그는 2004년 봉 감독의 HDTV 영화 '동상이몽'의 O.S.T를 작업했고, 봉 감독은 현진영의 5집 타이틀곡 '브레이크 미 다운(Break me down)'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도지원, 신세경 주연의 '신데렐라'는 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는 이야기로 8월 개봉한다. /연합뉴스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이 13일부터 서울에서 앙코르 상영된다. 주최측인 영화사 스폰지는 10일 "관객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등 높은 호응으로 13일부터 서울에서 인기작 5편을 재상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서울 상영이 13일부터 26일까지 연장된다. 앙코르 상영에서는 총 상영작 10편 중 '좋아해' '박사가 사랑한 수식' '녹차의 맛'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스크랩 헤븐' 등 인기작 5편이 재상영된다.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은 이와 함께 13일부터 8월16일까지 CGV 인천, 대전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대구 동성아트홀, CGV 서면 등 모두 6개 도시에서 총 46일간 릴레이 상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최진실ㆍ박신양 주연의 영화 '편지'(감독 이정국)를 원작으로 한 태국영화가 내달 국내 개봉된다. 1997년 11월 관객과 만났던 '편지'는 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998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영화홍보사 시네뱅크는 "내달 둘째 주 개봉을 목표로 이달 말 태국영화 '더 레터(The Letter)' 시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태국의 청춘스타 앤 통프라솜과 아태폰 티마콘이 주연한 '더 레터'는 웹사이트 프로그래머 듀(앤 통프라솜)와 농업시험장을 운영하는 톤(아태폰 티마콘)의 사랑 이야기. 인물설정, 배경 등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 시한부 인생을 사는 환유(박신양)와 그의 아내 정인(최진실)의 순애보를 다룬 최루성 멜로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 2004년 9월 태국 개봉 당시 2주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예술가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이들입니다. 제 영화도 그런 시선입니다. 이전 작품인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도 뭔가 새로운 걸 찾았어요. 성(性)에 대한 다른 시선, 색다른 사극을 원했죠. 이번 작품 '다세포 소녀' 역시 그런 맥락에서 저를 자극했습니다." 영화 '다세포 소녀'(제작 영화세상)를 연출한 이재용(40) 감독은 인터넷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포리아타워에서 열린 '다세포 소녀'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원작의 매력에 대해 "통념적이고 관습적인 이야기가 아닌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라면서 "'다세포 소녀'는 성적 소수자, 가난 등에 대해서도 애정이 있지만 무조건 편들지 않는, 삐딱하게 보는 시선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다세포 소녀'는 20대 때 제가 꿈꿨던 영화입니다. 관습적인 상업영화만을 하다 보니 늦기 전에 꼭 한번 이런 작품을 연출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원작을 접하고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는 충청도 중산층 집안에서 자란 제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웃음). 부모님이나 조카들이 보면 어쩌나 하고 민망하기까지 했어요." 이 감독의 이 같은 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영화 '다세포 소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무쓸모 고교'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성을 즐기는 남녀 학생과 교사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연재된 원작만화는 순정만화 투의 필치로 그려져 있으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까발리는 엽기적이고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새로움에 이끌려 영화를 만들었지만 제작과정에서는 꽤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만화와 영화는 표현방법이 많이 달라 장점보다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만화가 기승전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재가 끝난 것도 아니라 시나리오를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에피소드 중 반 정도는 원작에서 따왔고, 나머지는 새로운 이야기로 채웠다"면서 "원작만화는 모든 캐릭터를 고르게 다루고 있지만 영화는 시간 등의 한계로 일부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덧붙였다. 영화 '다세포 소녀'에는 김옥빈ㆍ박진우ㆍ유건ㆍ이켠ㆍ이은성ㆍ박혜원ㆍ이용주 등 신예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감독은 캐스팅 기준에 대해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배우 중에 연기에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외눈박이' 등을 꼽았다. 제작발표회는 영화 속 안무뿐 아니라 직접 무당 역으로 출연했던 무용가 안은미 씨가 이끄는 안은미 무용단의 춤으로 시작됐으며, 이 감독뿐 아니라 김옥빈ㆍ박진우ㆍ이켠ㆍ유건ㆍ박혜원ㆍ이용주 등의 출연자들이 함께 했다. '다세포 소녀'는 내달 2일 개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가수 서문탁이 영화 '원탁의 천사' OST에 참여했다. 김상중, 이민우, 임하룡 주연의 '원탁의 천사'는 천국행도 포기하고 아들과 동갑내기로 환생한 아빠의 고등학교 생활 적응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서문탁은 7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직접 작사한 '아이 윌 리멤버 투나잇(I'll remember tonight)'을 녹음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쓰일 이 곡은 환생을 통해 아들의 친구로 거듭난 아빠가 아들과 함께 떠난 크루저 여행 장면에 삽입될 예정이다. 서문탁은 이민우의 여자친구로 출연중인 정시아와의 친분 때문에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7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10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전편에 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8~9일 서울 118개 스크린에서 30만 명을 모았다.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420개 스크린, 150만 명. 이 같은 기록은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첫주 164만 2천 명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3'에 이은 두 번째 오프닝 성적이다. 한편 2003년 개봉한 1편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는 전국 230만 명을 모았다. 2위는 '수퍼맨 리턴즈'. 주말 서울 86개 스크린에서 9만9천800명이 찾았다.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290개 스크린, 172만6천900명. 3~4위는 한국 공포영화가 차지했다. 3위는 고소영 주연의 '아파트'로 같은 기간 서울 58개 스크린에서 7만868명이 관람했다.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277개 스크린, 35만238명을 기록했다. 송윤아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은 4위로 선전 중이다. 주말 서울 40개 스크린에서 4만4천815명이 찾았고, 개봉 2주차 전국적으로는 85만6천536명(220개 스크린)이 봤다. 한편 '비열한 거리'는 서울 50개 스크린에서 2만 9천 명이 찾았고, 개봉 4주차 전국 누계는 192만 명(128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또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는 8~9일 서울 27개 스크린에서 2만 7천 명을 모았고,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11만 6천 명(122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영화 ‘정사’ ‘스캔들’ 등 성에 관한 사회적 통념을 뒤집는 작품을 만들어온 이재용 감독이 ‘다세포 소녀’로 들고 찾아왔다. ‘다세포 소녀’는 동명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성적 개방을 표방하는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즐기면서 사는 ‘고딩’들의 섹시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엠포리아 애니홀에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보수적인 사회적인 잣대에 문제를 제기해 온 이재용 감독이지만, 도발적인 스토리와 발칙한 캐릭터들을 가진 영화를 만든 소감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쩌자고 이런 영화를 했는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20대 때 꿈꿨던 영화’라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관습적이고 상업적인 메이저 영화를 하다가 더 늦기 전에 틀을 깨는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충청도 중산층 집안에서 자란 내가 해도 되나’라는 고민이 들 정도로 파격적이어서 ‘제 이름 걸고는 못 합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만들고 보니, 개봉하면 부모님이나 조카들이 이 영화를 보게 될텐데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 만화가 원작으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감독은 “원작의 작가가 낮이면 아동용 학습지 만화를 그리고 밤에는 ‘19세금지’ 순정만화를 그리는 분이다. 학습지 만화에서 다 펼쳐내지 못한 예술적 욕구를 표현해낸 작품이다. 성인이 된 후 드물게 접하게 된 만화였는데 통념이나 기존 잣대에 대해 자유로운 점이 좋았다. 또 선 혹은 악, 강자 혹은 약자 어느 쪽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거나 편들지 않는 것도 좋았다. 원작의 매력이 커서 영화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속 반 정도는 원작에서 가져왔고 나머지는 새로운 이야기로 채웠다. 만화의 연재가 끝난 것고 아니고, 만화 자체가 기승전결을 갖춰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캐릭터나 설정 등은 빌어왔으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 만화를 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쉬웠을까. 이 감독은 “만화와 영화는 분명하게 다른 매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이 있어, 그것이 만화여서 더 어려웠다. 만화는 정지된 동작들에서 상상을 하게 되는데 영화는 영상으로 다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만화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하려 애썼다”고 답했다. ‘다세포 소녀’에는 김옥빈, 유건, 박진우, 이켠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다세포 소녀‘의 후반 작업이 길어진 탓에 관객들은 연기자들의 다음 작품들을 먼저 만나게 됐지만, 영화에 캐스팅될 당시에는 신인이거나 배우지망생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배우 보는 안목을 증명한 셈. 거듭된 오디션에서 어떤 기준으로 출연자들을 결정하게 됐는지 묻자 이 감독은 “연기를 지망하는 그 또래의 배우들을 거의 다 만났던 것 같다. 영화에선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순정만화에서 나올 법한, 보기에 즐거운 배우들을 고르려 노력했다. 동시에 연기하기 쉽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들이라 연기적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과 작업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이재용, 임예진, 이원종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 변신과 성에 관한 무차별 폭소 담론이 보너스로 제공되는 ‘다세포 소녀’는 내달 10일 관객을 찾는다.
나비 만큼 문학이나 음악 등 예술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곤충도 찾아보기 힘들다. 장자는 ‘나비꿈(호접몽)’에 빗대 무차별적 절대자유의 경지를 노래했으며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제목도 ‘나비부인’이다.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 스티브 맥퀸이 저항과 자유의 상징으로 가슴에 새긴 문신도 나비였다. 그만큼 나비는 인간에게 친숙한 곤충이지만 정작 그 일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2일 밤 10시 KBS1 환경스페셜에서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나비의 생과 사를 추적한 ‘나비,부활을 꿈꾸다’를 방송한다. 나비의 일생은 변화의 연속이다. 배추흰나비가 갓 낳은 알은 흰색.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알은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형태를 갖춘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는 기간은 20일 정도다. 그러나 그 기간에도 애벌레는 허물벗기를 거듭하며 나비로 변하기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는다. 제작진은 알 애벌레 번데기로 변신하는 나비의 신비한 생태와 겨울나기를 추적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나비의 처벌한 몸부림도 감탄을 자아낸다. 왕세줄나비는 수컷이 먼저 우화(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하는 것)해 암컷 번데기 앞을 지킨다. 암컷이 우화하기를 기다리다 바로 짝짓기에 들어가는 것인데 이 때 다른 수컷과의 싸움이 치열하다. 제작진은 붉은점모시나비 수컷이 교미를 할 때,분비물을 내어 암컷의 복부 끝에 수태낭이라는 구조물을 만드는 모습을 포착했다. 모시나비와 애호랑나비도 이런 방식으로 암컷이 더 이상 짝짓기를 못하도록 한다. 나비는 또 생태계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한다. 다른 곤충들의 먹이로 제공돼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나비의 알과 애벌레는 다른 곤충들의 산란터로 이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쌀좀알벌은 배추흰나비의 알에 산란관을 넣어 자신의 알을 낳으며 흑백알락나비의 번데기는 번번히 맵시벌에게 희생된다. 나비가 치열한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알을 천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알 위에 털을 덮는 왕자팔랑나비,알에서 깨어나자 직접 잎사귀를 말아 집을 짓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애벌레 등 생존을 향한 나비의 처절한 노력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