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한반도'(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13일 전국 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고 홍보사 이노기획이 밝혔다. 한국영화가 이 같은 규모로 개봉한 것은 작년 12월 5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태풍' 이후 처음이다. 1월 개봉한 '투사부일체'는 421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개봉을 앞두고 맥스무비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한반도'는 강 감독의 배우 총동원령으로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강신일 등 출연진이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을 비롯, 부산과 대구 무대 인사에 함께 나선다. /연합뉴스
가수 김현철을 사이에 두고 조혜련과 현영이 구애작전을 펼친다. 현영은 특유의 섹시하고 수줍은 캐릭터로 김현철을 유혹한 반면 조혜련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시했다. 김현철이 조혜련의 적극적 태도를 “나 (이 프로) 안 할래!”라는 대사로 일축하자 조혜련은 순간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지난달 11일 방송된 KBS 1TV ‘여걸 식스’ 중 ‘짝궁 정하기’라는 코너의 한 장면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TV속 남녀 캐릭터’라는 보고서에서 이 코너가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나 전통적 기준에 도전하는 여성을 ‘괴물’로 규정한 남성의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성역할을 무비판적으로 그려내는 TV 프로그램의 획일성은 드라마에서 더욱 심각하다.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에 대해 보고서는 여성 등장인물 대부분이 소비성이 강하고, 남성의존적인 최악의 캐릭터들로 조합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친딸을 며느리로 맞는다는 극단적인 소재나 계모는 악의 화신이라는 전근대적 발상 등은 ‘공중파 드라마로서 최소한의 수준도 갖추지 못한 작품’이라며 평가절하했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도 마찬가지다. 큰딸은 이혼 상황을 필요 이상으로 괴로워하며 자존심마저 내팽긴다. 이혼녀라고 쉽게 성폭행하려는 남성이나 현실문제에 너무 무기력하게 대처하는 주부의 캐릭터도 문제다. 또 외모를 이용해 신데렐라가 되려는 셋째딸과 고등학생 신분으로 임신을 하고 가족들에게 이끌려 결혼하는 막내딸도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 MBC 주말드라마 ‘불꽃놀이’는 신나라와 오순이 여사가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하는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성을 질투의 화신으로 묘사하고,전형적인 남성중심적 사고를 가진 신나라 아빠의 물리적·언어적 폭력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구슬 협의회 출판공보위원은 “남성적 상상과 시각에 따라 여성의 이미지와 역할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TV가 변화하는 다양한 현대 여성상과 리얼리티를 수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시사회 보셨어요? 괴물은 어떻던가요?” 영화배우 김태우(35)는 인터뷰 도중 오히려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스스로 ‘배우이기 이전에 영화광’이라고 밝히는 그는 다른 영화들에 대한 관객으로서의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도 일주일이면 서너 번 극장을 찾는다며 “어두운 공간에서 휴대전화 소리와 팝콘 씹는 소리에 신경 거슬려가면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과 함께 긴장하는 순간의 미묘함이란, 역시 영화는 극장에 가서 봐야한다”며 극장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태우의 근황은 꽤나 복잡하다. 지난해 여름 찍은 ‘내 청춘에게 고함’(감독 김영남,제작 이모션픽처스)이 13일 개봉하고 그보다 먼저 찍은 ‘사과’는 오는 10월, 최근까지 찍은 ‘해변의 여인’은 9월 개봉될 예정이다. ‘내 청춘에게…’는 신인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한 반면 ‘사과’는 문소리와,‘해변의 여인’은 홍상수 감독,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라는 점도 그의 간단치 않은 영화 편력을 일러준다. 돌아보면 김태우는 ‘접속’(1997)으로 영화에 데뷔한 후 ‘공동경비구역 JSA’(1998),‘버스, 정류장’(2001),‘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3),‘얼굴없는 미녀’(2004) 등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다. 상업성이 보장된 것도 있었지만 개봉이 불투명할 만큼 실험적인 것들도 있었다. “전 영화에 대한 편견이 없어요. 단편이든 장편이든, 저예산이든 블록버스터든, 주연이든 조연이든 안따져요. 출연료도 예산에 맞게 받으면 그만이죠. 다만 제가 하는 일이 좋은 영화를 만드는 작업에 살을 보태는 것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읽어봤을 때 좋은 시나리오여야 출연하죠.” 홍상수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김영남 감독의 데뷔작 ‘내 청춘…’에 출연하게 된 것도 “친분있던 김 감독이 재작년쯤 ‘시나리오 초고를 이메일로 보냈으니 봐달라’고 해서 읽어본 후 ‘너무 좋다’고 했다가 ‘그럼 형이 출연해야지’라고 해서”라고 설명한다. 청춘에 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엮은 이 영화에서 김태우는 김혜나 이상우 등 신인배우에 이어 마지막 부분의 주연을 맡았다. 독문학 박사과정 도중 입대한 후 말년 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 인호 역할. 앞의 두 배우가 설익어도 풋풋한 청춘을 보이는 것과 달리 그는 최대한 청춘을 늘려보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갑갑한 현실 속 인물로 분했다. 어딘가 그런 사람이 존재할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낸 김태우의 연기는 영화의 거친 면을 유려하게 다듬어준다. 김태우는 “한 가지 바람은 ‘그 역 누가 했어도 괜찮았겠다’라는 말만 안듣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연기인생을 짧게 잡아 예순 여섯까지로 봤을 때 아직 30년 남았고,지금까지 10년 했으니 이제 4분의 1 지점인데 섣불리 평가받고 싶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좋은 배우가 돼야죠”라고 덧붙였다.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열 손가락 깨물어…”라는 속담을 꺼내던 그는 “아니지,‘내 청춘에게 고함’의 인호라고 말해야 관객 한 명이라도 더 들겠죠?”라며 익살스런 웃음을 보였다.
탤런트 서승현이 고 한영숙 대신 영화 '올드 미스 다이어리(이하 '올미다', 제작 청년필름)'에 출연한다. 동명의 KBS TV 인기 시트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영화 '올미다'에서 한영숙은 주인공 할머니 역이었다. 그러나 촬영이 한창이던 6월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떴고, 이에 제작진은 서승현을 대타로 캐스팅했다. 서승현은 '올미다'의 김석윤 감독과 KBS TV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를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이번 영화에 합류했다. 현재 7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올미다'는 예지원 지현우 등 시트콤에 출연했던 출연진을 그대로 캐스팅했으며, 감독 역시 시트콤을 연출했던 김석윤 PD가 맡고 있다. /연합뉴스
배두나 주연의 일본 영화 '린다린다린다'가 20일 CQN명동에서 재개봉한다. 홍보사 프리비젼은 13일 "4월 개봉했던 '린다린다린다'가 관객들의 꾸준한 재개봉 요청으로 20일부터 다시 상영된다. 재개봉 관람료는 5천원이다"고 밝혔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도 초청됐던 '린다린다린다'는 제1회 일본영화 엔젤대상 수상에 이어, 제79회 키네마준보 베스트6, 아사히신문 선정 일본영화 베스트3, 영화예술 일본영화 베스트1 등에 선정되는 등 일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블루 하트'를 본떠 여고생들이 밴드를 조직한다는 내용의 발랄한 성장 드라마. 배두나는 주인공인 한국인 유학생 보컬로 출연했다. /연합뉴스
TV 드라마에 '아줌마' 연기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20대 스타들을 앞세운 트렌디 드라마가 뒤처지고 있다. SBS 새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는 12일 첫 방송에서 심혜진의 호연에 힘입어 단숨에 15.2%(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초등학생 아들의 영어 학원을 옮기느라 분주하고 시어머니와 능글맞게 투닥거리는 심혜진의 연기는 영락없는 '아줌마'의 모습.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세련'과는 거리가 먼 헤어스타일로 남편의 20대 애인(박진희)을 만나 '부부가 뭔지 아느냐'며 악다구니를 퍼붓는 심혜진의 모습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이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돌아와요 순애씨'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의 '투명인간 최장수'도 채시라의 억척 아줌마 연기에 힘입어 지난 주 20대 스타들이 포진한 타사의 미니시리즈를 가볍게 제쳤다. 김재원ㆍ한지민 주연의 '위대한 유산'(KBS2)과 김희선ㆍ이동건 주연의 '스마일 어게인'(SBS)을 밀어냈던 성유리ㆍ공유의 '어느 멋진 날'(MBC)은 '돌아와요 순애씨'와 '투명인간 최장수'가 등장하면서 방송 3사 수목 드라마 중 맨 뒤로 처졌다. '아줌마' 연기자의 힘은 주말에도 빛난다. SBS 금요 드라마 '나도야 간다'에서 미혼모로 씩씩하게 살아온 감자탕집 주인 박행숙을 연기하는 김미숙은 특유의 차분함 대신 일상적인 억척스러움을 내세워 얼마전 시청률 20%대를 돌파했고 최근 시청률 40% 고지를 넘기며 종영한 '하늘이시여'도 신인급의 젊은 배우들보다 한혜숙ㆍ박해미의 호연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30-40대 연기자들이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데는 안정적인 연기를 발판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20대들이 TV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접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드라마 시청층의 주연령대가 30대 이상으로 옮겨가다보니 생활 연기를 내세우며 일상에 초점을 맞추는 '아줌마' 드라마가 현실의 많은 부분을 삭제하고 주인공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트렌디 드라마를 제치는 일이 빈번해지는 것. 게다가 최근 트렌디 드라마들이 재벌2세의 등장이나 '알고보니 남매' 식의 고전적 흥행 방식을 반복하면서 참신한 소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도 이같은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눈에 띄는 트렌디 드라마를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김희선 카드를 전면에 내세웠던 '스마일 어게인'마저 10%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던 것도 시청자들이 더이상 고전적인 방식의 트렌디 드라마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 책임PD는 "10~20대들이 TV 이외에도 놀거리가 많아지면서 드라마 시청층의 연령대가 높아졌고 30대 이상의 시청자들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 30-40대 연기자들이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해 이웃집 친구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점도 이같은 현상의 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 영화의 홍보문구에는 "모니카 벨루치의, 모니카 벨루치에 의한, 모니카 벨루치를 위한 영화"라는 표현이 있다. 영화계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거품 없는 설명이다. 올해 서른여덟 살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녀 벨루치. 이 영화는 그녀의 현재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것도 지극히 프랑스식으로 그린 로맨틱 드라마다. 한동안 '매트릭스' '그림형제'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상실했던 벨루치로서는 모처럼 제 옷을 찾아 입은 셈이다. '프리티 우먼'의 프랑스식 비틀기로도 바라볼 수 있는 이 영화는 고급 창녀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복권에 당첨된 남자의 이야기다. 프랑수아(베르나르 캄팡 분)는 벗겨진 대머리, 보잘 것 없는 외모의 평범한 월급쟁이다. 그러나 그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고, 그 돈으로 뇌쇄적인 미녀 다니엘라(모니카 벨루치)를 산다. 400만 유로의 복권 당첨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자신의 '아내'가 돼달라고 한 것.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오로지 돈에 몸을 팔았을 뿐인 다니엘라가 서서히 프랑수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 자신을 숙녀, 여신처럼 대하는 그의 부드러운 태도에 감동한 것이다. 문제는 이때 예상치 못했던 정적이 나타난다는 사실. 샤를리(제라르 드빠르디유)라는 암흑가 보스가 찾아와 다니엘라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그녀를 갖기 위해서는 거액을 내라고 한다. 영화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라 미모와 몸매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대신 관능미를 보탠 벨루치가 시종 몸을 던져가며 연기한다는 것이다. 살이 붙은 그녀의 육감적이고 풍성한 몸매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으로 친절하게도 화면을 수놓는다. 하지만 '라빠르망'이나 '돌이킬 수 없는'에서 보여줬던 흠잡을 데 없던, 슈퍼모델 뺨치는 아름다움은 다소 퇴색한 듯 해 한편으로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또 한가지는 할리우드식 드라마 공식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프랑스식 유머. 무리한 섹스를 하거나, 숨막히는 미녀를 만나면 심장에 이상이 오는 남자들의 모습과 '한 쌍의 바퀴벌레' 같은 연인의 애정행각에 흐르는 과장된 음악, 쾌락에 탐닉하다가 돌연 사랑지상주의자로 바뀌는 다니엘라의 모습 등은 다소 제멋대로다. 예상했듯, 결론은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그런데 은근히 찜찜하다. 창녀라 할지라도 여자는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남자들의 생각이 밑바닥에 두껍게 깔려있기 때문이다. '정체'가 궁금한 프랑수아 역의 르나르 캄팡은 디디에 보우돈과 함께 감독한 영화 '삼 형제(Les Trois Freres)'로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재능있는 배우다. 27일 개봉, 18세 관람가. /연합뉴스
한국영화가 11주만에 예매순위 정상에 올랐다. 국내 최대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에 따르면 13~19일 예매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가 64.76%를 기록해 30.46%에 그친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12일 오전 9시 집계된 결과다. 한국영화 예매점유율이 1위를 차지한 것은 11주만의 일. 5월 첫째주부터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가 1위를 차지한 이래 '다빈치 코드' '포세이돈' '엑스맨:최후의 전쟁' '수퍼맨 리턴즈'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10주 동안 1위를 고수했다. 예매점유율이 대부분 흥행 결과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흥행 성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의 저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작인 2005년 1월27일 '공공의 적2' 개봉 당시에도 10주 동안 계속된 외화 독주를 막아섰던 것. 또한 맥스무비측이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예매자중 43%가 '실미도'를 예약했던 관객이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중 '태극기 휘날리며' 예매자와는 11%, '왕의 남자' 예매자와는 12%만이 겹치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강우석 감독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강우와 손태영이 제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The 8th 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 SIYFF)의 초대 홍보대사인 'SIYFF 지킴이'로 선정됐다. 박흥식 감독의 '경의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강우와 손태영은 개막식 참석 등 영화제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마법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8월2일부터 6일까지 씨너스 명동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가 심혜진의 호연에 힘입어 첫 회에서 15%를 넘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로 인해 수ㆍ목요일 오후 10시대 드라마가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접어들게 됐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돌아와요 순애씨'는 12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방송된 첫 회에서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시청률이 15.3%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의 '투명인간 최장수'와 MBC '어느 멋진 날'은 TNS미디어코리아에서 각각 14.9%와 12.8%의 시청률을 보였다. 얼마 전까지 가장 앞서 있던 성유리ㆍ공유 주연의 '어느 멋진 날'이 가장 뒤로 처졌다. '스마일 어게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돌아와요 순애씨'는 40대 아줌마 순애(심혜진)와 20대 스튜디어스 초은(박진희)의 영혼이 사고로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과 자아 찾기를 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