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퍼맨' 브랜든 루스(26)가 약혼했다. 6월 개봉한 '수퍼맨 리턴즈'에서 수퍼맨 클라크 켄트로 전격 발탁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예 브랜든 루스가 3년간 사귄 연상의 배우 코트니 포드(28)와 이달 초 약혼했다고 미국 잡지 피플이 23일 보도했다. AP통신은 피플의 보도를 인용, "루스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내년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루스는 LA의 유명 보석상에서 산 반지로 로드에게 청혼했다. 두 사람은 각기 연기자로 데뷔 하기 전 만났다. 루스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할리우드의 인기 볼링장 러키 스트라이크에서 바텐더로 일했는데, 당시 포드의 남동생이 그곳에서 결혼 리허설 저녁 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포드는 "우리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루스는 동시에 우리 가족 모두를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루스-포드 커플은 단편 '거부(Denail)'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주기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추모 DVD '크레도-요한 바오로 2세'(워너뮤직)가 발매됐다. 이 DVD는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지휘자 정명훈이 2000년 교황 앞에서 펼쳤던 베르가타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비제, 카치니, 로시니, 헨델 등의 성가 및 아리아 17곡이 실려있다. 음악과 함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모습, 교황이 임기 중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함께 한 모습, 교황이 세계에 전파했던 메시지 등이 영상으로 담겨 있다. /연합뉴스
가수 유승준의 국내 홍보를 대행하는 티비원은 23일 "한국 복귀 계획이 없는 유승준에 대해 한국 복귀를 언급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티비원은 이날 오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유승준의 소속사 에스앤제이 투엔터는 (유승준의) 한국 복귀를 계획한 바 없고 국내 음반 발매 역시 예정되지 않았다"며 "한국 복귀 등을 언급한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티비원은 "중국에서 발매된 유승준의 노래 '승낙'의 음원을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서 유통하려 했지만 이는 한국 복귀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티비원은 이어 "'승낙' 음원의 국내 온라인 유통이 인터넷 음악사이트와 이동통신사의 입장 번복으로 무산됐지만 이것이 음원 공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낙' 음원의 불법 유통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여부와 그 피해 정도를 확인, 법적 대응을 먼저 한 뒤 음원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일본의 아이돌 그룹 멤버나 출신 스타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V6의 미아케 겐(27)은 28일 내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엄지손가락 찾기'를 국내 팬에게 선보인다. 미야케 겐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리는 이 영화 시사회에 국내 팬 300명을 초대, 영화를 소개하고 무대에 올라 인사한다. '엄지손가락 찾기'는 일본의 인기 호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야케 겐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주인공 다케시 역을 맡았다. 26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상영되며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의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 출신의 고토 마키(21)도 내달 8일 입국, 한국 팬들과 만난다. 고토 마키는 입국 이튿날인 내달 9일 오후 2시30분 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와 기자회견을 마련한 뒤 이어 오후 3시4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국내 팬 1천200명과 2차례에 걸쳐 팬미팅 행사를 펼친다. 이번 팬미팅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만들어진 고토 마키의 팬클럽 회원들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3만원의 유료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고토 마키는 케이블TV와 라디오 출연, 잡지화보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3일 출국한다. /연합뉴스
도발적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터넷 연재만화 '다세포소녀'가 영화에 이어 40편짜리 장편 TV 시리즈로 다시 태어났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30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10시에 3편씩 '시리즈 다세포소녀'를 방송한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B급 달궁(본명 채정택)의 인터넷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편 시리즈로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전교생이 성적 판타지로 가득한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별종 학생들의 엽기적인 순애보를 그렸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원작만화의 발칙함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성인을 겨냥해 제작했다. 단편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인 유정현, 우선호, 정소연, 조운, 김주호, 안태진, 김성호, 정상민, 이성은 등 9명이 40편을 나눠 연출했으며 '결혼이야기' '청풍명월' 등을 연출한 김의석 감독이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옴니버스식 구성이어서 매회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주연배우만 28명에 달한다. 여운계가 '가난소녀'의 어머니 역을 연기하며 권용운은 무면허 비뇨기과 의사 '버팔로 빌', 박광정이 포르노를 팔아서라도 아들을 일류대학에 보내려는 '열남아빠' 역을 맡았다. 이밖에 곽지민, 임성언, 이정수 등이 출연, 중견부터 신예까지 다양한 배우 층이 포진됐다. /연합뉴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미국과 캐나다 11개 지역에서 연예인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렌지카운티, 휴스턴, 애틀랜타,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순으로 예선이 진행되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한 본선이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D.C., 오렌지카운티 순으로 다시 치러진다. 지원 부문은 노래, 춤, 연기, 모델, 작사 등이며 연령과 국적 제한 없이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진을 e-메일(2006sm@smtown.com)로 미리 내거나 오디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는 방법으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이 기간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SM엔터테인먼트가 부담한다. 지역별 오디션 장소나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www.smtown.com)에 공지된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연예 시장 중심은 아시아가 될 것으로 보고 아시아인 중심으로 연예인을 발굴한다"며 "지원 분야가 5개 부문이긴 하지만 재능에 따라 개그맨이나 작곡가를 선발할 수도 있으므로 어떤 연예분야에든 소질이 있는 사람은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편 내달 12일 중국 베이징, 16일 태국 방콕에서도 오디션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이크로 세계나 짧은 시간에 벌어지는 현상을 특수 카메라로 다시 들여다보는 SBS 파일럿 프로그램 '슈퍼아이'가 전파를 탄다. 정석문 아나운서가 강병규ㆍ현영과 함께 진행하는 '슈퍼아이'는 24일 오후 7시 방송에서 동안(童顔)대회 1등 수상자의 얼굴에 카메라를 비춰 맨 얼굴을 가리키는 속칭 '쌩얼'의 비밀을 벗겨본다. 제작진은 확대 카메라로 화장의 실체를 속속들이 파헤쳐보고 맨 얼굴을 예쁘게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본다. '슈퍼아이'는 이어 수타면의 반죽 과정에 숨어 있는 파괴력을 초고속 촬영으로 확인하고 반죽으로 기왓장 깨기에 도전해보면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갖가지 현상에 한발짝 다가서본다. /연합뉴스
가수 김정민이 고소영 주연 영화 '언니가 간다'(감독 김창래, 제작 시오필름)로 영화에 데뷔한다. 김정민은 고교 시절 정주(고소영)의 첫사랑이었지만 졸업 후 어느 순간 연락두절되며 인연을 끊어 정주 인생에 큰 상처를 준 남자 조하늬 역을 맡았다. 현재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로 등극해 있다는 설정이다. 이미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바 있는 김정민은 "영혼까지 느끼한 캐릭터를 맡아 여자 관객이 얄밉다고 비난할 만큼 리얼하게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소영ㆍ이범수ㆍ유건ㆍ조안을 내세운 '언니가 간다'는 이들 외에 오달수ㆍ오미희ㆍ윤종신ㆍ이중문 등 화려한 조연진을 갖췄다.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 /연합뉴스
힐튼호텔의 상속녀로 모델, 배우로 변신을 거듭해온 이슈 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가수 데뷔를 기념해 22일 도쿄 웨스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자 일본 언론들은 패리스 힐튼이 팝과 힙합으로 채워진 경쾌한 앨범으로 완성된 첫 앨범 'Paris(패리스)'를 22일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했으며 가수 데뷔를 기념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패리스 힐튼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서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를 배웠다. 완성된 앨범을 듣고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정말 마음에 든다. 가수가 꼭 하고 싶었고 이제부터는 음악에만 전념하겠다"며 신인가수로서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앨범에 대해서는 "음반의 이미지도 내가 아이디어를 냈고, 대부분의 작사도 내가 했다. 최종적인 노래 선정도 내가 직접 했다"며 "내 음반은 정말 즐겁고 신나는 음반이다. 즐거운 장소에서 많이 들었으면 좋겠고 내 음악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도 보고 싶다"며 뮤지션으로서의 희망을 피력했다. 이어 "도쿄가 좋다. 쇼핑과 식사뿐만이 아니라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즐거움이다. 다음에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고 싶다"며 음악과 일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007년판 기네스북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 받는 사람"에 뽑힌 소감을 묻자 패리스 힐튼은 "미디어의 비평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팬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300명 정도의 보도진이 모인 기자회견에 30분 늦게 나타난 패리스 힐튼은 사과의 말은 일절 하지 않았지만 거의 정확한 시간에 회견을 끝냈으며 신인가수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는 행동을 연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레코드 회사와 어른을 상대하는 데는 제멋대로인 패리스지만 팬들에게는 성실하다"며 "23일 도쿄 시부야 등 3곳에서 홍보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직접 만난다"고 전했다. 패리스 힐튼의 데뷔 앨범에는 현재 빌보드 싱글차트 16위에 랭크된 'Stars Are Blind''을 비롯해 클럽을 겨냥한 'Turn It Up', 로드 스튜어드의 디스코 클래식 'Do Ya Think I'm Sexy' 등 11곡이 수록돼 있다. /연합뉴스
보편적인 한국적 감성으로부터 떨어져 저만치 홀로 피어있는 패티김. 한 때 그녀의 이미지는 외국에서 수입한 ‘이국적 감성’이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차곡차곡 쌓아온 ‘특별한 감성’으로 대중 곁에 있다.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한국에서 몇 안되는 ‘대형 라이브 가수’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그가 전주를 찾는다. 26일 오후 4시·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객석으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객석을 사로잡을 이번 공연은 그의 50년 노래 인생 중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진 히트곡들로 구성된다. 다소 생소한 한국적 스탠다드 팝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의 열정을 전주에서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