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된 1군 신고식… 시범경기서 2연패 ‘쓴맛’

역시 1군 벽은 높았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wiz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1군 무대 공식 데뷔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투ㆍ타와 수비 등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노출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의 호투와 공식 경기 첫 득점 등 작은 희망을 싹틔운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kt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서 4대10으로 졌다. 전날 0대5로 영봉패를 당한 kt는 이날도 KBO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넥센 방망이에 혼쭐이 났다. 앤디 시스코 등 5명의 투수는 박병호에게 홈런 2방 포함 총 11개 안타를 얻어맞으며 대량실점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투수진이 가장 취약하다는 우려가 고스란히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kt는 선발로 나선 시스코가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2대2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김선민이 실책을 범하며 3점째 실점한 kt는 계속된 만루 상황서 박병호에게 또다시 홈런을 맞아 2대7로 크게 뒤졌다. 참담한 패배 속에서도 kt는 공식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하며 한 줄기 희망을 발견했다. 슈퍼소닉 이대형이 0대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순식간에 3루까지 진출했다. 이지찬의 내야 안타 때 이대형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kt의 역사적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형이 만들어내다시피 한 이 점수는 앞으로 타격이 약한 kt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단초였다. kt는 5회와 8회에도 상대 실책과 폭투 등에 힘입어 점수를 추가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어윈의 쾌투도 소중한 수확물이었다. 어윈은 7일 경기에서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구속 145㎞에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 투심패스트볼, 커터가 적절히 조화된 투구였다. 어윈은 이날 호투로 조범현 kt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조성필기자

[인터뷰] “신생구단 팀 면모 갖췄다” 조범현 kt wiz 감독

하나의 팀을 만들었다.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가 1월 중순부터 시작한 해외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범현(54) kt 감독은 신생 구단이 팀으로서 모양새를 갖추게 된 것 같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kt는 지난 1월16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데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가고시마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다. 조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은 신인과 여러 곳에서 모인 다양한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기본적인 것부터 만들어가려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전지훈련 기간이 긴 데다가 피곤한 상태가 이어지니까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힘들지 않은 스프링캠프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새 얼굴이 등장해 스프링캠프에 긴장감과 신선함을 불어넣은 것을 이번 캠프의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투수 부문에서는 박세웅이 많이 발전했다. 선발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창재와 고영표도 구위가 좋아졌다. 불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타자로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타자상을 받은 김사연을 언급하며 캠프 내내 열심히 한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오는 7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1군 무대 공식 신고식을 치르는 셈이다. 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개개인의 장ㆍ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려고 한다며 시범경기 후반부에 가면 팀의 모습이 정립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위즈파크 명당자리 ‘지니존’ 5만원 kt, 홈경기 티켓 종류·가격 등 확정

프로야구 kt wiz가 2015시즌 홈경기 티켓 종류와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kt는 가장 관전하기 좋은 자리로 꼽히는 포수 뒤편 테이블석 지니존과 BC라운지존은 주중ㆍ주말 동일하게 각각 5만원, 4만원으로 책정했다. 내야 지정석은 주중 1만원, 주말 1만2천원이며, 휠체어ㆍ장애인석은 주중 5천원, 주말 6천원, 외야 잔디ㆍ자유석은 주중 8천원, 주말 9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필드와 거리가 가까운 익사이팅석은 주중 2만원, 주말 2만5천원이다. 식사가 포함된 BBQ존은 4인 기준 주중 20만원, 주말 22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이트펍은 맥주와 스낵을 포함해 2인석 9만원, 4인석 18만원이다. 좌석 가운데 지니존, BC라운지존, M모바일존, 페이코존은 야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wizzap(6일 출시 예정)의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자리까지 식음료 주문ㆍ배달이 가능하고, 지니존 중 일부 좌석에서는 기가인터넷이 무료로 제공된다. 시즌티켓은 지니존, BC라운지존, M모바일존, 페이코존, 후후존, 내야지정석과 스카이라이프존이라 불리는 스카이박스로 구성돼 있다. 시즌티켓은 오는 15일까지 구입 가능하며, 홈경기 티켓은 2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구매는 kt wiz 공식 홈페이지(www.ktwi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필기자

kt 선발진 ‘든든’… 마운드 청신호

일본 가고시마에서 최종 담금질이 한창인 프로야구 kt wiz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특히 올 시즌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박세웅과 필 어윈, 앤디 시스코가 호투를 펼쳤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kt는 지난 21일 일본 가고시마현 고쿠부 구장에서 열린 일본 실업팀 가즈사 매직과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앞선 19일 국내 팀 롯데 자이언츠를 3대1로 누른 데 이은 연승이었다. 비록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롯데와 실업팀인 가즈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곤 하지만, kt는 투수들의 선전 속에 자신감이란 수확물을 챙겼다. 가즈사와의 경기에선 어윈과 시스코가 첫 실전 등판을 했다. 어윈은 선발로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두 번째 등판한 시스코는 1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본 kt 관계자는 기교파로 알려진 이 둘이 이날도 제구력을 바탕으로 투구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제구가 뒷받침 해주는 만큼,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날 투구 수가 30~40개로 제한된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이 소화한 이닝이 너무 적었다는 것. 타자들과 승부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곤 하나, 합격점을 주기엔 아직 2%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한 박세웅은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지난 시즌 퓨처스 북부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차세대 에이스다. 150㎞에 가까운 강속구에 대담함까지 갖춘 박세웅은 2군 무대에 이어 이날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다만,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범현 감독도 경기 조율 능력 및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프로야구 kt wiz, 설 명절 어떻게 보내나?

올 시즌 1군 무대에 오르는 프로야구 10구단 kt wiz 선수단은 올 설을 어떻게 보낼까?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t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동국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가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만큼 주전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최종 담금질이 한창이지만 kt는 설 명절을 맞이해 간단한 행사를 진행, 선수들의 사기를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16일 kt에 따르면 선수단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8일 가고시마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마친 뒤 윷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고된 훈련으로 지쳐있는 선수들에게도 민족 대명절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배려인 셈이다. 윷놀이를 마친 뒤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는다. kt 관계자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설 당일인 19일 오전에는 합동차례를 진행한다. 합동차례에 이어 명절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갖는다. 이후 kt는 2차 캠프지인 가고시마에서의 첫 훈련에 돌입한다. 오후에는 카모이케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