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호투' 필 어윈 "컨디션 문제없다"

프로야구 kt wiz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어윈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윈은 3대0으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등판한 김사율이 3피안타 1볼넷으로 대거 4점을 헌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날 어윈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회를 제외하곤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후 맞춰 잡는 피칭으로 병살을 유도하는 등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또한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제구력도 이날만큼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다만 6사사구를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 4회와 6회 만루위기를 맞은 것도 사사구를 허용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앞선 7일과 14일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가졌던 어윈은 각각 4이닝 무실점, 5이닝 4실점으로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여 조범현 kt 감독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날 다시 호투를 펼쳐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kt의 선발진 한 축으로 든든하게 자리잡게 됐다. 어윈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몸 상태 등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시즌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kt, KIA에 역전패… 불안한 뒷문 '골치'

프로야구 kt wiz가 마무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허술한 뒷문이 말썽이었다. 이날 8회까지 3대0으로 앞선 kt는 9회 대거 4점을 헌납하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마무리로 등판한 김사율은 이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비록 경기에는 패했지만 8회까지 kt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선발 필 어윈은 6이닝을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는 호투를 선보였다. 어윈은 3피안타 4볼넷으로 주자 7명을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피했다. 투구 수는 82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온 제구력도 이날은 스트라이크 44개에 볼 38개를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했다. 어윈은 지난 경기까지 투구 수 70개를 전후로 제구력 난조를 보여 우려를 산 바 있다. 이어 등판한 윤근영과 고영표도 각각 1이닝 무실점 쾌투했다. 타석에서는 외야수 김사연이 시범경기 첫 대포를 쏘아 올리며 어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사연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양현종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41m.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신명철도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신명철은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데 이어 7회말 2사 1, 3루에서 유격수 앞 강습타구로 실책을 유발, 3루에 있던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kt는 3대0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이 KIA 이홍구에게 안타를, 박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상황에 몰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사율은 최용규, 이종환, 이인행에게 릴레이 안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조범현 kt 감독은 역전패를 하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조성필기자

박세웅 쾌투… kt, 2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막내 kt wiz가 통신 라이벌 SK 와이번스를 잡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홈에서 첫 연승을 기록, 시범경기 4승(5패)째를 신고했다. 이날 kt는 선발 등판한 우완 박세웅이 6이닝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조범현 kt 감독도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세웅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사구, 5탈삼진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45㎞의 직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투구 수는 91개. 박세웅은 이닝보다 타자를 위주로 생각하고 상대했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선도 신바람을 냈다. kt는 이날 장단 10안타를 몰아쳤다. SK 선발 트래비스 벤와트는 kt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3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하며 무너졌다. 당초 벤와트는 약 70개의 공을 던지며 4회까지 소화할 예정이었다. kt는 특히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조중근이 4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간판타자 이대형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승부는 2회에 갈렸다. kt는 선두타자 장성호가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신호탄을 쏜 뒤 용덕한과 박기혁이 좌익수 방향 2루타를 연달아 쳐내면서 2점을 선취했다. kt는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형이 우중간 안타를 기록, 2루 주자 박기혁을 홈으로 불러들여 3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박세웅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이성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해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kt는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김사율이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SK 임훈의 타구를 병살 처리해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조성필기자

“김상현, 단타도 칠 줄 알아야 한다”

너무 힘으로만 치려고 해. 프로야구 kt wiz 조범현 감독이 팀의 4번 타자 김상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조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00%만 치면 되는데 120%로 치려고 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상현은 지난해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그는 팀의 중심타선을 이끌 자원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받아든 그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이날까지 21타석 4안타 2타점으로 타율은 0.190에 불과하다. 조 감독은 (김)상현이가 너무 큰 것만 노리고 있다라며 득점 상황에서는 외야 플라이, 또는 단타를 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9년 조 감독과 함께 KIA에서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한국시리즈(KS) 우승 등 전성기를 보낸 김상현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3년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된 뒤로도 그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 감독은 SK에서도 힘에 의존한 스윙을 하다 보니 경기에 많이 못 뛰었다며 생각이 바뀌어야 몸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일단 지켜보겠다고 하면서도 변화가 없다면 타순을 뒤로 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kt와 LG의 시범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시범경기는 추후 편성되지 않는다. 조성필기자

우천 취소가 아쉬운 조범현 kt 감독 “우린 경기 좀 해야 되는데”

전국적으로 봄비가 예고된 18일 오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의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했다. 막내구단 kt wiz는 이날 오후 1시부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은 날씨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경기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오전 10시께 조범현 감독도 더그아웃에 나와 그 모습을 지켜봤다.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던 조 감독이 하늘을 올려보더니 무심코 한 마디를 내뱉었다. 큰일이네, 우리는 경기를 좀 해야 하는데. 조 감독의 우려가 묻어나는 말이었다. 올 시즌 1군에 진입하는 10구단 kt는 경기 경험이 절대 부족하다. 지난겨울 FA와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이대형, 김상현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수혈했지만, 선수 대부분은 1군 경험이 전무하다. 1군 구단과 치르는 시범경기 한 경기, 한 경기가 kt에겐 소중한 경험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 감독도 시범경기 기간 선수들이 1군 경기 스피드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 10분을 남기고 케이티 위즈 파크 전광판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지 글이 올랐다. 궂은 날씨 속에도 야구를 즐기고자 경기장을 찾았던 5백여명의 관중들은 하릴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조 감독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연습을 조금 더 시켜야겠다고 혼자말을 한 뒤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조성필기자

‘컨디션 OK’ 옥스프링, 두 번째 피칭 합격점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비교적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5대4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옥스프링은 지난 1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등판했으나 복통 증세로 1이닝 동안 14개의 공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이날 99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옥스프링은 한국에서 다섯 번째 봄을 맞이하는 베테랑이다. 지난 2007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7년부터 2년간 LG, 2013년부터 2년간 롯데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105경기에서 37승,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이같이 풍부한 한국 경험은 옥스프링이 kt 유니폼을 입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옥스프링 영입 당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국내 경험이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면서 옥스프링이 안정적인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스프링은 이날 등판에서 준수한 투구 내용를 선보이며 조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는 예리했다. 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본인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옥스프링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한 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옥스프링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정규시즌이 다가오는데 몸이 생각대로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kt, 감격의 홈 첫승 ‘신명철이 끝냈다’

주전 라인업을 가동한 프로야구 kt wiz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홈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선두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신명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홈구장 개장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범경기 전적 3승5패. 이날 kt는 김사연(우익수)-이대형(중견수)-박경수(2루수)-김상현(좌익수)-마르테(3루수)-장성호(지명타자)-신명철(1루수)-용덕한(포수)-박기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사실상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꾸려 경기에 나섰다. 최상의 전력답게 kt는 이날 9안타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타격을 자랑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초반 출발도 산뜻했다. kt는 3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상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려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5회 들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가 70개를 넘기면서 제구력 난조를 보인 옥스프링은 5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서 LG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왔다. 1루 강습 타구를 베이스 커버 들어온 옥스프링이 송구를 받아 정성훈을 태그했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어진 만루상황에서 문선재에게 안타를 맞아 또 한 번 실점한 kt는 옥스프링을 내리고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려 진화에 나섰다. 심재민은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최승준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마르테가 호수비를 펼쳐 위기를 넘겼다. 6회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면서 2대3으로 뒤진 kt는 8회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상현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이어 신명철이 2타점 적시3루타를 때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kt는 9회초 소방수로 나선 이성민이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두 차례 폭투로 1실점 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아 1점차 승리를 챙겼다. 한편, 광주 원정에 나선 SK 와이번스는 박정권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7대2로 물리치고 4승1무3패를 기록했다. 박정권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성필기자

kt, LG 꺽고 홈구장서 첫 승 신고

주전 라인업을 가동한 프로야구 kt wiz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홈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선두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신명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홈구장 개장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범경기 전적 3승5패. 이날 kt는 김사연(우익수)-이대형(중견수)-박경수(2루수)-김상현(좌익수)-마르테(3루수)-장성호(지명타자)-신명철(1루수)-용덕한(포수)-박기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사실상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꾸려 경기에 나섰다. 최상의 전력답게 kt는 이날 9안타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타격을 자랑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초반 출발도 산뜻했다. kt는 3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상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려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5회 들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가 70개를 넘기면서 제구력 난조를 보인 옥스프링은 5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서 LG 정성훈에게 내야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왔다. 1루 강습 타구를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옥스프링이 송구를 받아 정성훈을 태그했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어진 만루상황에서 문선재에게 안타를 맞아 또 한 번 실점한 kt는 옥스프링을 내리고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려 진화에 나섰다. 심재민은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최승준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마르테가 호수비를 펼쳐 위기를 넘겼다. 6회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면서 2대3으로 뒤진 kt는 8회 들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상현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이어 신명철이 2타점 적시3루타를 때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kt는 9회초 소방수로 나선 이성민이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두 차례 폭투로 1실점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아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조성필기자

‘빵빵’한 와이파이 ‘뻥뻥’ 큰소리였나

지난 14일 개장한 프로야구 kt wiz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시설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팬들의 지적이 일고있다. 더욱이 kt가 장점으로 내세운 좌석과 와이파이(WiFi) 사용에 있어 불편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을 열흘 앞두고 보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16일 야구 팬들과 kt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개장식 포함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2연전이 열린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은 관중은 약 3만5천여 명으로 이는 kt가 예상했던 관중 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kt는 당초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케이티 위즈 파크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4층 내야석과 외야석을 폐쇄했지만, 경기 시작 후에도 계속해서 입장 관중이 늘어나자 모든 좌석을 개방했다. 하지만 관중들은 여러가지 불편함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관중석의 앞뒤 좌석 간격이 좁아 불편을 초래했다. kt는 경기장 증ㆍ개축 당시 관중의 편의를 고려해 좌석 간 앞뒤 간격을 80㎝로 설정, 앞에 사람이 지나가도 신체 접속이 거의 없도록 배려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달랐다. 간격이 비좁아 통행이 불편한 것은 물론 최소한의 휴대 물품조차 내려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세 자녀와 함께 왔다는 L씨(42)는 아이들과 경기를 관전하는데 옆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몇 번을 앉았다 서다를 반복했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부 관중은 챙겨온 물품을 통로 쪽으로 모아 놓아 통로가 짐으로 뒤덮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만7천여 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던 와이파이도 먹통이었다. kt는 경기장 곳곳에 타 구장보다 3배 많은 210개의 와이파이 AP(Access Point)를 설치해 이용에 아무런 하자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지만, 수용 인원이 넘자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와이파이는 유명무실해졌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첫 시범경기이다 보니 여러모로 미흡했던 점이 사실이라면서 남은 시범경기 기간에 문제점을 개선해 정규시즌에는 관중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반갑다!” 수원 프로야구시대 화려한 부활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의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수원야구 시대를 여는 화려한 막이 오른 것이다. 수원시는 14일 케이티 위즈 파크의 성공적인 리모델링 및 증축을 기념하기 위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황창규 kt 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각계 대표와 시민 2만여명이 찾아 케이티 위즈 파크의 개장을 반겼다. 남 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원이 kt와 손을 잡고 대한민국 최고 명문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구단과 관중이 하나 돼야 우승도 가능하다. kt가 최고 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도 수원에서도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수원이 kt와 함께 야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한 케이티 위즈 파크는 구 수원야구장을 새단장해 탄생했다. 총 3백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3년 9월 착공, 18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9천93㎡ 규모의 새 구장으로 거듭났다. 지난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면서 끊긴 프로야구와의 인연도 다시 이어지게 됐다 . kt wiz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개장 시범경기를 가졌다. 안방에서 갖는 첫 공식경기였다. 지난 2007년 10월 5일 현대와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2천717일만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걸그룹 EXID도 이날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아 공연을 갖고 개장을 축하했으며, 남 지사와 염 시장은 시구ㆍ시타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치른 역사적인 첫 경기의 승리는 kt의 몫이 아니었다. kt는 이날 두산에 3대6으로 졌다. 두산 양의지는 2회초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 필 어윈의 5구를 통타 구장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kt 박경수는 0대1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양의지에 이은 두 번째여서 빛이 바랬다. 4회까지 1점 만을 내주며 호투를 펼치던 kt의 어윈은 5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3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정수빈에게 3타점 3루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kt는 6, 7회 1점씩 추가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득점 직후 곧바로 실점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