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최고] 용인 한택식물원, 용인 9인제배구 2연패 ‘스파이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하게 돼 너무나 기쁩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아마추어 배구의 소문난 강자 용인 한택식물원.이날 벌어진 남자 중년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택식물원은 화성시 다이나믹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해 부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1세트를 21-16으로 가볍게 따낸 한택식물원은 2세트에서도 시종 리드를 잡은 끝에 21-15로 다이나믹을 따돌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택식물원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인근의 용인시, 안성시 주민들로 구성된 한택식물원은 배구를 좋아하는 동호인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 2010년 창단됐다.매년 대회를 앞두고 주 1회 이상 4시간씩 용인 초등학교에서 맹훈련을 쌓으며 팀워크를 다져온 한택식물원은 화려한 공격력보다는 끈끈한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전통적인 아마추어 배구의 강팀이다. 이용국 한택식물원 단장은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의기투합해 팀웍을 다져온 한택식물원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동호인들을 많이 보강해 실력을 갈고 닦음은 물론, 나아가 생활체육 배구인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 송승윤기자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폭염 날린 4천여 동호인들의 강스파이크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국내 9인제 배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7개팀 4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보조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클럽 2부 가ㆍ나ㆍ다군 등 남자부 8개 종별과 여자 종합부, 대학부 클럽 2부 가ㆍ나ㆍ다군 등 여자부 5개 종별 등 총 13개 종별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렸다. 남자 종합부에서는 미노네트OB가 고양시를 꺾고 우승했으며, 장년부에서는 안산배사모가 휴먼스를, 중년부는 한택식물원A가 다이나믹을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A-퀵이 충주파랑새를 제쳤으며, 클럽 2부 가군에서는 트와이스가 전남다이나믹을, 나군에서는 송파창스드림이 서울교대OB-B를, 다군에서는 서울배구클럽B가 일산배구클럽을 각각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 종합부에서는 종로구 여자배구단이 참이슬배구회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클럽 2부 가군에서는 우리하모니가 광명마노아를, 나군에서는 유앤아이 블루가 안양스카이 블루를, 다군에서는 화성라온이 목동에이스를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고려대DT가 서울대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동덕여대가 고려대를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 종합부 오산O.S.V, 장년부 인천배우회, 중년부 남양주배구사랑ㆍ원주시배구협회, 클럽1부 선우배구동호회, 클럽2부 가군 의정부배구하나클럽ㆍ중랑구, 클럽2부 나군 J.S.V.Cㆍ의정부배구, 클럽2부 다군 오합지존ㆍ의왕배구클럽, 대학부 고려대Aㆍ국민대V, 여자 종합부 북원OB, 클럽2부 가군 목동어울채ㆍ남양주자유총연맹A, 클럽2부 나군 남양주나인폭스ㆍ광명반디, 클럽2부 다군 명성스포츠ㆍVAT Girl, 대학부 이화여대Aㆍ서울대는 모두 3위에 입상했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종합부 최성진, 장년부 신미강, 중년부 백수완, 클럽1부 서은별, 클럽2부 가군 임병완, 클럽2부 나군 구교익, 클럽2부 다군 김현수, 대학부 부성빈, 여자 종합부 이윤희, 클럽2부 가군 김분선, 클럽2부 나군 김우리, 클럽2부 다군 최정욱, 대학부 차유인이 각각 선정됐다. 심판상은 양동섭 심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만섭 용인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 위원장,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박광열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안성철 용인시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변재문 대회집행위원장(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은 “명실상부한 국내 9인제배구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 대회는 더 큰 규모의 내실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한수ㆍ홍완식기자 [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국민사랑 배구… 지원 아끼지 않을 것”“전국 최대 규모인 이번 용인 9인제배구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가 생활체육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종목이 되고, 나아가 용인시가 배구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열린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9인제 배구대회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만들고 이를 통해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경기일보 용인 9인제 배구대회는 매년 참가 팀수가 늘어나 이제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배구대회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대회를 통해 많은 동호인이 끊임없이 활동해 생활체육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이어 정 시장은 “경기일보 용인 9인제배구대회는 올해에도 무려 207개 팀이 출전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특히, 우리 시에서 개최하는 대회 중 가장 열정적이고 규모 또한 최고인 대회로 다른 인기 종목들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 됐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이에 앞으로 용인 9인제배구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힘쓰고, 용인시가 대한민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참가 선수 모두 용인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이모저모체육관 달군 열띤 응원전○…지난 16~18일 3일간 치러진 2017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에는 선수들의 경기만큼이나 열정적인 응원전이 눈길.16일 오후 3시께 첫 경기인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는 용인대 배구동아리 40여명이 응원석 한쪽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 유니폼까지 맞춰 입은 용인대 부원들은 소속 팀 선수들이 점수를 낼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준비한 구호로 열띤 응원을 펼쳐.그런가 하면 17일 오전 10시께 여자 클럽 2부 경기가 진행된 옛 경찰대 체육관에서는 결승에서 만나지 않길 바라는 팀의 상대편을 응원하는 다소 엉뚱한 응원전이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내.인근 숙박업소·식당 ‘함박웃음○…올해 용인 9인제배구대회에는 총 207개 팀 4천여명이 참가해 사흘간 용인에 머물면서 경기장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뜻하지 않은 호황에 즐거운 비명. 용인실내체육관이 있는 김량장동 주변 숙박업소는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종료돼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경기장 인근 식당들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로 가득차 발 디딜 틈이 없는 등 진풍경을 연출.인근 식당이 복잡할 것을 예상한 일부 팀들은 관중석 한 구석에서 자장면을 시켜먹거나 직접 준비해온 샌드위치, 김밥 등을 나눠 먹으며 식사를 해결하기도.‘공연’ 못지 않은 입장 퍼포먼스○…17일 열린 용인 9인제 배구대회 개회식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팀이 다채로운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입장상 최우수상을 받은 용인대학교 선수단은 몸빼바지에 비닐 모자를 뒤집어 쓴 채 프라이팬과 냄비 등을 들고 입장해 미리 준비한 음악에 맞춰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어.또 2위 ‘안산 발리스타’ 선수단은 머리에 꽃다발을 매달고 입장하면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 3위를 차지한 ‘광명 마노아’선수단도 찢어진 스타킹을 신고 춤을 추며 신나게 등장,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경품 1등 주인공 안유미 선수○…2017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의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여자 클럽 2부 ‘군포여자배구교실’의 안유미 선수(39)에게 돌아가.재일교포 3세인 안 선수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돼 꿈만 같다”면서 “안그래도 김치냉장고가 필요해 구매하고자 했었는데 이렇게 경품으로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치냉장고 외에도 용인 백옥쌀과 전자레인지 용기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 선수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줘.강한수ㆍ송승윤기자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 남자 클럽2부 가군 우승팀 ‘트와이스’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해 꿈만 같습니다”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남자 클럽 2부 가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전 트와이스. 이날 트와이스는 결승에서 전남 다이나믹을 2대1로 꺾고 첫 출전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대전·충남지역 배구 동호인들로 구성된 대전 트와이스는 서로 마음이 맞는 20~30대 또래 친구들이 모인 팀으로, 창단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총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전 트와이스는 9인제 배구대회에 출전하고자 멤버가 9명인 인기 여자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팀 명으로 정했다. 대회를 앞두고 다른 대전 지역 동호회와 함께 훈련을 펼치며 팀워크를 다져온 트와이스는 매서운 공격력을 가진 양쪽 공격수와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권순도 트와이스 단장은 “마음이 맞는 또래 친구들끼리 즐겁게 소통하면서 경기에 임한 덕분에 첫 출전임에도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차근차근 경기력을 다져나가 클럽 배구팀 중 가장 끈끈하고 실력이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송승윤기자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 여자 대학부 우승팀 ‘동덕여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해 꿈만 같습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내년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겠습니다.” 동덕여대가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여자 대학부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고려대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단골 참가팀이지만 지난해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던 동덕여대는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체육학과 배구동아리인 동덕여대는 이번 대회에 20명이 참가해 고학년 위주로 팀을 꾸렸으며, 대회를 앞두고 주 2회 2시간 이상씩 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신입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영상을 홍보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덕여대는 둥근공으로 하나돼 선ㆍ후배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선영아 동덕여대 배구동아리 주장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선ㆍ후배들이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며 즐겁게 운동을 즐기겠다. 내년 대회에서도 동덕여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우승팀 ‘한택식물원A’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쁩니다”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에서 한택식물원 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벌어진 결승전에서 한택식물원은 화성시 다이나믹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21-16으로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택식물원은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도 21-15의 점수를 기록, 다이나믹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택식물원 직원들과 용인, 안성 시민들로 구성된 한택식물원팀은 배구를 좋아하는 동호인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창단됐다. 대회를 앞두고 주 1회 이상 4시간씩 용인 초등학교에서 맹훈련하며 팀워크를 쌓아왔다는 한택식물원은 끈끈한 조직력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전통적인 강팀이다. 이용국 한택식물원 단장은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한택식물원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를 많이 확보해 실력을 갈고 닦으며 나아가 배구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인터뷰]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9인제배구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를 주최하는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은 경기일보사, 용인시와 함께 이번 9인제배구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회장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매년 7~8개의 전국 대회 중 용인대회의 관심과 참여율이 가장 높다”라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전국에서 207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팀이 늘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배우는 자세로 서로 화합하고 격려하며 행복한 축제의 장을 만들길 바란다”며 “많은 팀이 참가해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속한 경기장 준비와 심판 및 진행요원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 선수단과 진행요원들 모두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 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명예를 높이고 경기장마다 정정당당한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원한다.또한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내실있는 대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배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을 함양하고 배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9인제 배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16일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배구 동호인 축제 한마당인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가 16일부터 사흘간 용인시에서 펼쳐진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 각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 클럽에 소속된 아마추어 생활체육 동호인은 물론 전직 선수출신 등으로 구성된 207개팀 4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 운영 방식은 남녀 종합부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ㆍ2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벌인 뒤 각 조 1ㆍ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팀을 가린다.각 부별 남녀 우승팀에게는 30만원의 상금과 우승컵, 상장이 수여되며, 준우승 각 20만원과 준우승컵, 상장, 3위는 10만원 상금과 3위컵, 상장 등이 주어진다.이 밖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과 남녀 심판상을 시상하며, 개회식에서 질서 정연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인 팀을 선정해 입장상(1위 20만원ㆍ2위 15만원ㆍ3위 10만원)을 시상한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용인시의 정찬민 시장은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경기일보 용인 전국9인제배구대회’가 용인시에서 열리는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모두가 승패를 떠나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동호인간 우정을 다지는 소통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강한수ㆍ홍완식기자

‘월드리그 출격’ 남자배구, 홈 3연전을 잡아라

‘컴퓨터 세터’ 출신 김호철(6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다. 지난해 극적으로 2그룹에서 살아남은 한국은 올해 서울과 일본, 네덜란드에서 3경기씩 총 9경기의 예선전을 치른다.한국은 먼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 오후 7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 30분 핀란드와 맞붙는다. 슬로베니아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밋차 가스파리니가 속해있어 이색 대결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이어 2주차에는 일본 다카사키로 건너가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마지막 3주차에는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와 마지막 3경기를 치른다. 2그룹 상위 3팀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국 호주와 함께 결선 라운드를 치른 뒤 여기서 우승한 팀이 1그룹 진출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2그룹 잔류다. 3그룹으로 강등될 경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어 대표팀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지난달 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대표팀을 소집해 맹훈련을 소화한 김 감독은 “예선 9경기 중 최소 4승은 해야 한다. 첫 무대인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