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찬 감독.의정부 KB손해보험 제공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권순찬(44) 감독과 재계약, 2019-2020 시즌도 함께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16일 권순찬 감독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기간과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선수생활을 보낸 권 감독은 은퇴 이후 모교인 부산 성지공고 감독과 프로팀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KB손해보험의 코치로 임명됐고, 2017년 4월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진했다. 올 시즌 권 감독이 지휘한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에서 16승 20패(승점 46)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5라운드 이후 상위권 팀을 연달아 잡아내는 집중력을 통해 반등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팀 도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광희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인 라이트 황연주(33), 레프트 고유민(24)과 계약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FA인 황연주, 고유민과 계약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두 선수에 대한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연주는 2004-2005시즌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에 데뷔, 2005년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현대건설로 이적해 2010-2011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남녀 최초로 5천 득점, 공격 득점 4천500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긴 베테랑이다. 또 2013-2014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한 고유민은 2018-2019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 고유민은 리시브와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한편,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고유민의 FA 계약으로 FA 최대어인 센터 양효진(30),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레프트 고예림(25)을 영입하면서 공격수비 전력을 모두 강화해 2019-2020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황선학기자
수원 현대건설과 연봉 3억5천만원에 3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거미손 센터 양효진(30)이 7시즌 연속 연봉퀸에 올랐다. 아직 각 구단이 연봉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지만 양효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9-20시즌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을 14억원으로 동결하면서 여자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연봉 최고액을 샐러리캡 총액의 25%(3억5천만원)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함에 따라 상한선을 기록했다. 따라서 2018-19시즌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와 함께 연봉 3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던 양효진은 지난 2013-14시즌부터 7시즌 연속 연봉퀸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양효진은 전날 원소속팀 현대건설과 FA 계약을 마친 후 일곱 시즌 연속 최고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면서 서른 살 정도가 되면 배구를 조금 편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은퇴할 때까지 좋은 기량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30)의 잔류와 레프 고예림(25)의 영입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9일 내부 FA인 양효진과 연봉 3억 5천만원에,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고예림과 연봉 1억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봉 총액은 양효진이 10억 5천만원, 고예림이 4억 5천만원이다. 이로써 2018-2019시즌까지 6시즌 연속 연봉퀸에 자리했던 양효진은 기존 연봉인 3억원에서 5천만원 더 올랐다. 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현대건설에 입단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2009-10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1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고예림은 2013-2014시즌 김천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로 이적한 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고예림은 2019-2020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최고의 센터 양효진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면서 고예림 역시 안정된 리시브와 공격으로 팀 전력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 한국전력 신임 사령탑 장병철 감독.수원 한국전력 제공 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올 시즌 최하위의 부진을 딛고 다음 시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9일 성적부진을 이유료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철수(49) 전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코치를 맡아왔던 장병철(43)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병철 신임 감독은 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으로 리빌딩에 나서 다음 시즌 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수원시와 연고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한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서재덕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보강을 꾀함과 동시에 최상의 기량을 보유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장병철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삼성화재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이다. 삼성화재 입단 당시에는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 감독의 백업 역할을 맡았으나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발탁되는 등 두각을 드러내며 삼성화재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8-09시즌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장 감독은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2009년 은퇴했다. 은퇴 후 실업팀 현대제철 배구단과 부산시체육회 소속으로 잠시 활약한 뒤 2015년 9월부터 한국전력의 코치로 활동해 왔다. 한편, 장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함께 주도했던 신진식(44)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43) 현대캐피탈 감독과 양보할 수 없는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광희기자
안산 본오중이 2019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본오중은 6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중등부 결승전에서 안양 연현중을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25-13 14-25 15-1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탈환했다. 본오중의 우승에 앞장선 김민범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는 화성 남양초가 군포 양정초를 2대0(25-10 25-14)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으며, 우승의 주역인 최준영은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여자 중등부 결승에서는 수일여중이 맞수 안산 원곡중에 2대1(25-1419-2515-1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자 초등부 결승서는 안산서초가 수원 파장초를 2대0(25-21 25-2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중등부 우승팀 수일여중의 김보빈과 여자 초등부 1위 안산서초 김승원은 나란히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광희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이 수원 연고를 계속 이어간다. 한국전력 배구단 관계자는 7일 한국전력의 연고지가 수원으로 결정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연고지 협약 기간이 종료 예정인 수원시는 이전을 강력하게 희망했던 광주광역시와의 경쟁서 승리해 한국전력의 연고지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재계약 희망 의사를 밝힌 수원시와 연고지 이전 의향서를 제출한 광주광역시의 지원조건, 체육관 시설, 관중 동원 능력, 선수단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4월 한전과 3년 계약했던 수원시 역시 수도권에 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그동안 지원을 계속 펼쳐왔던 점을 강하게 피력하며 연고지 잔류 결정을 이끌었다. 반면 광주시는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의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스포츠를 통한 동질감 확보 차원에서 지역사회ㆍ정치권과 함께 발맞춰 한전 배구단의 유치를 준비하며 한전 배구단의 광주 이전을 원했지만 결국 유치에는 실패했다. 한전 관계자는 오는 12일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이 마감되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연고지 결정 문제를 조기에 결정했다라며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구단 차원의 노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희기자
올해 남자프로배구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의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대어급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켰다. 이번 시즌 남자부 FA최대어인 레프트 정지석을 포함해 레프트 곽승석ㆍ김학민,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 빈 등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 5인방이 원소속팀에 남는다. 현재 대한항공은 내부 FA 5명과 큰 틀에서 계약에 합의하고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득점 부문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하며 공ㆍ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아직 24세의 젊은 나이인 그는 화끈한 공격력 뿐 아니라 발군의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어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따라서 정지석은 지난 시즌 FA 최대어였던 레프트 전광인(현대캐피탈연봉 5억2천만원)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전망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시상식 직후 다음 시즌에 대한항공에서 올해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통해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잔류의사를 전한바 있다. 더불어 곽승석과 김학민, 진성태, 황승빈도 다음 시즌 원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계속 뛰기로 했다. 여자부에선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원소속팀 수원 현대건설에 잔류하기로 한 가운데 계약서 사인만 남겨놓고 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현대건설에 입단한 프렌차이즈 스타 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1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FA 자격을 취득한 37명(남자 25명, 여자12명)을 공시했고, 선수들은 원소속팀과 우선협상 기간 없이 모든 구단과 12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광희기자
프로배구 인천 남매 정지석(25ㆍ대한항공)과 이재영(23ㆍ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머문 팀 동료 한선수를 제치고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득점 부문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하며 공ㆍ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이재영은 여자부에서 기자단 투표 29표를 모두 받는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진두지휘한 이재영은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2012-2013시즌 알레시아(당시 화성 IBK기업은행)에 이어 6년 만에 통합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레프트 황경민(서울 우리카드)과 센터 정지윤(수원 현대건설)은 생애 단 한 번뿐인 남녀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남자부 황경민은 26표를 얻어 세터 이원중(천안 현대캐피탈)을 따돌렸고, 격전지였던 여자부에선 정지윤이 14표를 획득해 이주아(흥국생명ㆍ13표)를 단 1표 차로 제치고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광희기자
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전력은 1일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2018-2019시즌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28일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공 단장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시즌 4승 3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전하게 됐다. 김철수 감독은 한국전력에서 선수생활과 함께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팀을 두 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선임돼 첫 시즌 5위의 성적을 냈다. 공정배 단장은 한국전력 선수와 감독을 거쳐 지난 2015년에 프로 배구단 최초로 선수 출신 단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한국전력 사무국은 성적 부진 원인과 선수단 분위기, 구단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