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매' 정지석·이재영,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부 MVP 수상

▲ 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대한항공 정지석과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 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대한항공 정지석과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남매’ 정지석(25ㆍ대한항공)과 이재영(23ㆍ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머문 팀 동료 한선수를 제치고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득점 부문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하며 공ㆍ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이재영은 여자부에서 기자단 투표 29표를 모두 받는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진두지휘한 이재영은 챔프전 만장일치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2012-2013시즌 알레시아(당시 화성 IBK기업은행)에 이어 6년 만에 ‘통합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레프트 황경민(서울 우리카드)과 센터 정지윤(수원 현대건설)은 생애 단 한 번뿐인 남녀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남자부 황경민은 26표를 얻어 세터 이원중(천안 현대캐피탈)을 따돌렸고, 격전지였던 여자부에선 정지윤이 14표를 획득해 이주아(흥국생명ㆍ13표)를 단 1표 차로 제치고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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