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짜릿한 3연승 3위 굳히기…박정은·해리스 맹활약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를 1점차로 물리치고 쾌조의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KDB 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6-65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12승13패를 기록, 4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선두 춘천 우리은행과 2위 안산 신한은행에 이어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DB생명은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5위 하나외환과 승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박정은과 앰버 해리스 콤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박정은과 앰버 해리스는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각각 20점과 16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DB생명은 애슐리 로빈슨이 18점을 올리며 분전을 펼쳤지만, 팀의 1점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양팀의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삼성생명은 1점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5초전 이미선의 그림같은 패스에 이어 해리스가 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짜릿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KDB생명은 막판 버저비터를 날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슛이 아쉽게 림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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