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사랑 홈런’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2012년 시즌 입장권을 판매한다.특히 고양 원더스는 입장권 수익금을 고양시 무지개 야구단(23일 창단예정)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또 고양은 시즌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 시즌 종료후 추첨을 통해 김성근 감독과의 저녁식사에 초대(10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7일 고양 원더스에 따르면 올해 퓨처스리그팀과 총 48경기가 편성돼 있고, 이중 15경기가 홈경기장인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다.고양 원더스는 1루와 3루 내야측 좌석은 주중 2천원, 주말 3천원, 15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 입장권은 3만5천원에 판매한다.2012년 시즌 입장권 및 유니폼은 구단 홈페이지(www.wonders.kr)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경기 당일 2시간전부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고양시는 오는 27일 홈 개막전에 맞춰 390석이던 좌석을 1천200석 규모로 증축중에 있다.원더스 관계자는 팬들로부터 얻은 사랑인 만큼 또 다른 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며무지개 야구단은 탈북자 및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팀으로 원더스의 도전정신이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한편 고양원더스 홈경기는 오는 27일 SK 2군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5월18일(LG 2군), 6월22일(두산 2군), 7월10일(상무), 8월7일(경찰청) 각각 3연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야탑고·제물포고 고교야구 주말리그 ‘2연패’

야탑고와 제물포고가 각각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대회 경기리그와 강원인천리그에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야탑고는 지난 14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의 경기에서 유신고의 막강 타선을 8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은 이승진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야탑고는 2회 터진 박효준의 2타점 적시타와 3회 장지웅의 2타점 우전 안타, 4회 이종민의 1타점 안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4연승을 질주하던 유신고는 9회 2점을 만회했으나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야탑고는 리그 전적 4승1패를 기록, 유신고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 승 원칙에 따라 경기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인천강원리그에서도 제물포고가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제물포고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설악고와의 최종전에서 10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봉현에 결승타를 허용하며 7-8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제물포고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데 힘입어 4승1패로 동률을 이룬 인천고를 승자 승 원칙으로 제치며 2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SK 이번엔 ‘2, 3위 제물’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이번주 2위와 3위인 롯데자이언츠(사직), LG트윈스(잠실)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SK는 롯데와 LG와의 이어진 경기가 비록 원정이지만 모두 위닝 시리즈로 챙겨 1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SK 와이번스는 지난 13~15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투수들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에 힙 입어 모두 승리하며 현재 6승1패(승률 0.857)로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SK는 17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3연전에 우선 이영욱을 선발로 내세우고 박종훈, 박정배, 김태훈 등 젊은 투수들을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타선은 톱타자 정근우를 비롯해 한화와의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은 김강민안치용박정권 등을 중심으로영건안정광과 김재현에 기대를 걸고 있다.안정광은 지난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실히 소화해 지난 시즌에 비해 타구의 비거리가 늘었고, 시범경기에서 삼성 오승환과 롯데 이승호에게 홈런을 치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올 시즌 SK의 비밀병기인 김재현은 시즌 초반 빠른 발로 상대투수를 흔들며 큰 활약을 하고 있다.특히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지난 13일 한화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루타로 만들더니, 결승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투수진에선 당초 중간계투로 분류됐지만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임치영이 기대주다.하지만 악재도 있다.외국인 선발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어깨 뭉침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때문이다. 현재 로페즈는 오른 어깨가 무겁고 안좋은 상태로 앞으로 열흘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1실점, 한국 통산 30승을 올린 로페즈가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선발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SK 관계자는 이번 롯데, LG와의 6경기 중 최소 4경기 이상을 이겨 초반질주를 멈추지 않겠다면서 2군에서 에이스 송은범이 호투를 펼치고 있고, 박경완도 실전에 나선만큼 전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고양 원더스 ‘아! 첫승’ 김성근 감독 이끄는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퓨처스리그 번외경기에서 승리하며 역사적인 첫 승을 올렸다.고양 원더스는 지난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번외경기에서 무려 13안타를 집중시키는 폭발적인 타격을 과시하며, 7-5로 승리했다. 퓨쳐스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3일과 연이어 열린 14일 경기에서 두 번 연속 고배를 마셨던 고양은 이로써 한화 2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독립야구단 최초의 승리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다만, 한화 2군과의 경기가 번외경기로 열린 만큼 퓨처스리그 성적에 포함되지는 않았다.2연패 뒤 경기에 나선 고양은 1회 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고양은 선두타자 홍재용이 한화 선발 박건우를 상대로 번외경기 3경만의 첫 홈런을 기록한 데 힘입어 초반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나용훈의 우전 3루타와 강하승의 희생플라이로 1회에만 2점을 올린 고양은 3회 초에서도 나용훈과 장하승이 각각 중전안타와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5-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하지만 그냥 물러날 한화가 아니었다. 한화는 3회말 이상훈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4회말 박노민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5-3으로 추격했다. 이후 양팀은 각각 조성원(고양)의 솔로홈런과 임경훈(한화)의 적시타로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양은 7회초 나용훈의 2루타와 안태영의 적시타에 힘입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이날 고양은 나용훈(5타수 3안타 3득점)과 조성원(4타수 3안타 2타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홈런 3방을 포함, 13안타를 몰아치며 막강 타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투수인 이희성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4번째 투수 김상웅은 3이닝 3피안타 3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한편, 고양은 오는 19일 동국대, 20~21일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오는 27~29일 김성근의 전 소속팀인 SK 2군을 상대로 두 번째 번외경기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SK, 주말 3연전 勝… 勝… 勝…

SK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했다.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화전에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 6승 1패로 1위를 독주했다.SK는 1회 김강민박재상의 안타와 안치용의 볼넷으로 얻어낸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정권이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고 이어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이후 2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간 SK는 타자일순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이 주자 일소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회에만 무려 7점을 쓸어담았다.2회엔 안치용이 상대 선발 브라이언 배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면서 배스를 강판시켰다.6회엔 박재상과 최정이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용이 시즌 1호이자 통산 72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며 3점을 더 달아났다.이날 안치용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올렸고, 김강민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한화는 3회 최승환의 좌월 솔로포 등으로 2점, 7회 장성호와 김태균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는 등 SK를 뒤쫓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넘진 못했다.특히 이날 SK 주전 3루수 최정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눈길을 끌었다.SK 선발 신인 임치영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앞서 SK는 지난 14일 4회 김강민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얻은 1점 홈런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윤희상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SK는 이날 마무리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또 13일엔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8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당했으나, 선발 마리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