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IOC위원들 ‘무주 태권도 성지’ 방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이 내년 3월 세계태권도연맹 초청으로 무주 태권도 성지를 방문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22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KIJC) 회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3월경 IOC 위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주에 조성되고 있는 세계 태권도 성지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조 총재는 이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21개 국가 태권도 대표선수들과 올림픽 개막식에서 각 국가 선수단 입장 기수로 입장한 태권도 선수 11명 등 태권도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관계자들도 한국으로 초청해 역시 무주 태권도 성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이뤄지는 행사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와 관련해 올림픽 막바지에 열린 태권도는 26개 종목 중 가장 빛을 낸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며 올림픽 초반 수영과 유도, 펜싱 등에서 오심이 잇따르면서 세계 주요 언론과 IOC도 태권도를 주의 깊게 주목했으나, 판정시비 없이 깨끗이 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 시합의 재미와 박진감, 미디어 노출 부족 등의 문제도 차등 득점제 확대를 비롯한 경기규칙과 방식을 바꾸면서 단번에 해결했다며 내년 IOC 총회에서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잔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류재철 공기소총 ‘金 총성’

류재철이 2012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정상에 올랐다. 류재철(경기도청)은 2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본선에서 592점을 쏴 결선에 공동 2위로 오른뒤 결선에서 102.5점을 쏘며 합계 694.5점을 기록, 김종현(창원시청694.3점)과 김기원(화성시청693.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에서는 신현우(의정부시청)가 본선과 결선 합계 177점으로 박준영(창원시청173점)과 지영배(의정부시청16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대명과 최영래(이상 경기도청)는 50m 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 656.2점과 651.2점을 쏘며 소승섭(서산시청659.5점)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김광모지두호와 팀을 이룬 50m 권총 단체전서도 1천661점을 쏘며 창원시청(1천668점)에 7점차로 뒤져 2위에 올랐다. 또 강은라(인천남구청)는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개인전서 775.8점을 쏴 이윤희(IBK기업은행777.8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기원윤재영추병길최성순이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공기소총 남자일반부 단체전서 1천767점을 쏴 창원시청(1천776점)과 IBK기업은행(1천772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경인아라뱃길 요트대회 닻올린다

제1회 아라마리나 대학동아리 요트대회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된다. ㈜워터웨이플러스(사장 이길재)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해양경찰서, 한국마리나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연세대, 한양대, 부산대 등 총 11개 대학 총 6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맘껏 뽐내게 된다. 대회는 레이저피코(1인승 딩기요트) 단일 종목으로써 풍상코스와 풍하코스 및 삼각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경기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26일 오후 4시까지 20여차례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동안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카약무료체험과 함께 분수광장내 야외공연 등이 펼쳐져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웨이플러스 관계자는 경인항 수역 내 해양레저활동이 가능하게 된 이후 첫 대회를 열게 돼 국내 해양레저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요트대회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아라마리나를 널리 알리는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 일정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아라마리나 운영사무실(031-999-7895) 혹은 홈페이지(www.waterway.or.kr)를 통해 가능하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