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도로 갓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3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파주 문발동 편도 3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우회전하던 중 같은 방향 3차로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는 덤프트럭에 깔려 팔과 다리 일부가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현장에서 발견해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긴뒤 닥터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50대 B씨가 삼거리에서 크게 우회전하던 중 갓길 주행 중이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 의심 물질을 싣고 음주운전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0시25분께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차량에 마약류 의심 물질이 든 주사기를 보관한 혐의다. A씨는 앞서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중앙선 분리봉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체포했고 차량에서 마약류 의심 물질이 든 주사기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이 부적절한 이성 교제 비위 의혹으로 구설수 위에 올랐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했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경정은 지난해부터 경기남부경찰청 내 선교 활동을 통해 경찰청 소속 B경감을 알게 됐다. A경정은 선교 활동을 하면서 B경감과 가까워지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3월19일 오후 10시께 A경정의 아내 C씨가 가족들과 함께 B경감을 만났다. A경정과 B경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C씨는 B경감을 폭행하고, B경감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A경정과 B경감은 당일 신고를 취하했는데, B경감은 5일 뒤인 같은 달 24일 C씨를 폭행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경정은 “B경감과 최근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이성교제는 국가공무원법 56조(성실 의무)와 63조(품위유지 의무) 위반 법규를 적용된다. 이 같은 내용을 접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A경정에 대한 감찰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 정차된 승용차 안에서 50대 기초의회 의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는 외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를 들고 집으로 찾아가 협박하고 폭행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주거침입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빌라에서 흉기를 들고 6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연인 사이로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는 흉기와 둔기 등을 챙겨 B씨의 집에 갔다. 이후 B씨가 문을 열어주자 A씨는 B씨를 협박하며 둔기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진행된다.
인천 계양구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1분께 계양구 갈현동의 한 경로당 인근 도로에서 덤프트럭, 화물차, 승용차, 청소차량 등 5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청소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와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B씨가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A씨 등 2명을 경상으로 분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며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법 유턴을 하던 어린이통학차량이 SUV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어린이통학용 마이티 버스가 불법 유턴을 시도하던 중 직진하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통학차량에는 학생들이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 운전자인 A씨를 상대로 음주 및 마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물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자들에게 태블릿 PC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자들에게 접근해 희망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 거래에 응하도록 유도한 뒤 태블릿 PC 2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범죄 경력과 재판 중인 사건 기록을 조회한 결과, 누범 기간 중 동일 수법으로 계속 범행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물론, 거주지와 직장을 거짓으로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를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태블릿 PC(190만원 상당)를 바로 되팔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같은 경제 범죄에 대해서도 상습 범행일 경우에는 피해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재범 방지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무의도 해수욕장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41분께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하던 70대 여성 A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공기부양정을 투입해 물에 빠진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에서 맨발 걷기를 하던 중 밀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 진위면 소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분께 평택 진위면 동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한때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번지기도 했으나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5시23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관 57명 등을 동원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산림 소실 면적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산불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